The Batmann 더 배트맨

고담시의 배트맨 브루스 웨인은 악을 처리하는 서브캐러를 가진 인물이다. 가면을 쓰고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킬러 ‘리들러’를 잡기 위해 브루스 웨인은 리들러가 남긴 단서를 하나하나 풀어가던 중 캣우먼 ‘셀리나 카일’과 펭귄맨, 팔콘 등 다양한 인물을 만난다. 리들러가 남긴 단서를 하나씩 파헤칠 때마다 그의 진짜 표적은 배트맨 자신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의 배후에는 부모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이 숨어 있고, 급기야 리들러는 잡혀오지만 브루스 웨인은 딜레마에 빠지는데.


몇 년 전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차세대 배트맨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까마득히 잊혀질 무렵 이 영화가 개봉했다. 극장에서 꼭 보고 싶었지만 개봉 당시 우리집 동거인의 코로나19 확진으로 3월은 코로나19와 함께 재택근무에 여념이 없는 때라 그냥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누적된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기존의 화려한 액션과 CG, 그리고 코믹한 악역들의 등장을 기대한다면 보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히어로물의 진정한 느와르를 감상하고 싶다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리들러로 출연한 배우 폴 단오는 내가 영화를 처음 좋아하게 됐을 때부터 주목했던 배우다. 서양인이지만 왠지 동양인 같은 독특한 외모에 연기는 왜 그렇게 잘하는지 오묘한 감정을 안겨주는 배우다. 특히 얌전한 외모와는 달리 많은 영화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배트맨 역을 맡은 배우 로버트 패틴슨은 강한 이미지의 배트맨이 아니라 왠지 모성애를 일으키는 연약한 배트맨 같았다. 배트맨의 외적인 힘이 아니라 배트맨과 브루스 웨인 사이에서 방황하고 갈등하는 그의 내면을 그린 영화였다.


영화 <배트맨, The Battman / 2022> Trailer 출처 : https://youtu.be/qhKCYXSHp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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