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환자는 철봉운동 쓸모없어/사진=클립아트코리아가 추워진 날씨에 골프를 치다 어깨 통증이 심해지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기온이 낮을수록 근육 인대 혈관 등이 수축하고 근육 가동 범위가 떨어져 질환 부위의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오십견 등 견관절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겨울은 달갑지 않은 계절이다.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막이 점점 딱딱해지는 질환이다. 어깨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증세가 대표적이다. 금메달성형외과 서희수 원장은 어깨 관절의 노화로 염증이 생기거나 회전근뚜껑이 파열돼 오십견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회전근이 파열된 경우 회복이 쉽지 않아 수술을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무리한 어깨의 움직임을 피하고 생활습관의 변화, 올바른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오십견에 나쁜 운동철봉을 하거나 핸들모양의 운동기구를 돌리는 것은 굳어 있는 어깨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도 어깨에 좋지 않다. 네온성형외과 박진영 원장은 장시간 앉아 움직이지 않으면 어깨 관절이 뻣뻣해져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틈틈이 가슴을 펴는 스트레칭을 함으로써 어깨와 등 근육을 이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어깨 관절에 질환이 있는 사람이 수영을 할 때는 굳은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평형 동작을 하는 것이 좋고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좋아진 뒤 서서히 자유형, 배영 등을 할 것을 권한다.오십견에 좋은 운동=서희수 원장은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리기 위해 적절한 운동과 지속적인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쿠아로빅 요가 필라테스 등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리는 운동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부드럽게 관절과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이 좋다. 따뜻한 물에 들어가거나 온찜질을 하고 나서 스트레칭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굳어진 어깨근육이 이완되면서 혈액순환이 이뤄져 염증물질을 빠져나가도록 한다.
이해나 헬스조선기자 김수현 헬스조선인턴기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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