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시티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 완전 자율주행의 꿈을 이루다 자동차안전연구원

10월의 ‘이달의 한국판 뉴딜’ 자율주행자동차(자율주행차)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로 우리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많은 기업들이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기술개발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반복 재현 실험이 가능한 시험장이 필요합니다.

자동차안전연구원 K-시티는 운전자 조작 없이 도착지까지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운영하는 자율주행차의 각종 대응력을 실험하고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 실험단지입니다.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직접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인재발굴,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과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 장 조성 등을 통해 2021년 10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로 선정되었습니다.●재정 열악한 중소기업에 큰 도움

▶ 건물면, 신호교차로, 버스전용차로 등을 모사한 K-시티 도심부│ 자동차안전연구원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K-시티는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32만㎡ 규모로 조성하였습니다. 자율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차량 대응력을 실험할 수 있도록 실제 5대 도로 환경(자동차 전용도로·도심부·공동체부·교외도로·자율주차 시설)을 재현했습니다.

K-시티 조성 후 이곳에서 시험운행을 통해 허가받은 자율주행차는 총 71대로 전체의 3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약 46억원에 이르는 사용료 감면 혜택도, 91개의 기업이나 대학에 제공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자율주행차 실험 참가기관은 총 108회, 횟수는 2,354회(무상 2,064회 유상 290회, 1만 2,199시간)입니다.

자율주행은 아직 미개척지여서 기술력이 충분하고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기업은 투자를 유치하기 어려운데 국토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재정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이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을 할 수 있도록 2019년 초부터 K-시티를 무상으로 개방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워낙 까다로워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포기할까 했다”며 “그런데 K-시티를 무상으로 개방해 줘서 버틸 수 있었고, 이제는 자율주행차 관련 정부 과제 프로젝트 100억원 수주 등 어느 정도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필수적인 인프라”라고 말했다.

© 이미지투데이 자동차를 정식 제작하여 판매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제작 시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기준, 즉 안전기준이라는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상용화가 어려웠지만 K-시티 실험을 토대로 국내에선 3단계(레벨 3) 안전기준을 마련했습니다.

K-시티는 앞으로 시설과 장비를 첨단화하고 4단계(레벨 4) 나아가 5단계(레벨 5) 이상의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시험장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당초 레벨 3의 자율주행차를 주요 대상으로 하였으나 자율주행자동차법 등의 시행으로 자율주행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K-시티의 첨단화가 필요해졌습니다. K-시티는 이를 통해 레벨 4 이상의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한국의 자율주행 발전을 위해 필요한 환경”

▶10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로 선정된 자율주행 실험단지인 자동차안전연구원 K-시티│자동차안전연구원의 완전 자율주행차(레벨 4 이상)로는 조건부 자율주행차(레벨 3)와 달리 돌발이나 위험에 대처하는 상황에서도 인간이 아닌 차량이 전적으로 운행을 책임집니다. K-시티는 기상, 통신(레벨 3)과 달리 돌발이나 위험에 대처하는 상황에서도 인간이 아닌 차량이 전적으로 운행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심사를 맡은 서경종 감독(이날 지반도 한국관광공사 광고제작)은 자율주행차는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정부 기업 학계가 힘을 합쳐 세계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판 뉴딜이 추구하는 방향과 맥을 같이해 이달 한국판 뉴딜로 선정하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언주 방송작가는 “K-시티는 한국의 자율주행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환경, 성공할 때까지 테스트를 거듭해 성과를 내는 과정이 한국판 뉴딜의 도전정신과 다르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동차안전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의 주요 산업이 될 자율주행산업이 코로나19와 경기침체라는 어려움을 딛고 도약할 수 있는 기반시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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