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도 예외 없는 번아웃 증후군 극복하는 법

국내 직장인의 85%가 번아웃 증후군을 앓고 있다. 가장 성공한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다. BTS가 그 좋은 예다.

아이돌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시키지 않는 것 같아요. 계속 뭔가를 찍어야 되고 뭔가를 해야 되니까 아침에 나와서 헤어 메이크업을 하고 뭔가를 하면 제가 성장할 시간이 없어요. BTS RM

지난 6월 14일 직접 촬영한 동영상에서 향후 활동에 변화가 생길 것임을 암시했다. 최근 활동 중단을 선언한 BTS에 대해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들에게 ‘번아웃’이 찾아온 것 같다고 말한다. 번아웃(소진)이란?

어떤 직무를 맡다가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느끼고 직무에서 오는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증상을 통칭해 말하는 것이다.

‘번아웃’이라는 용어는 정신건강센터에서 일하는 치료자가 느끼는 탈진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사용됐다. 본래는 클라이언트를 상대해야 하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변호사와 같은 ‘감정노동자’를 연구해 만들어진 단어지만 2010년 이후에는 일반 직장인뿐만 아니라 모두를 합쳐 업무능력이나 열정 약화를 설명하는 신조어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성공도, 활동을 많이 하지 않으면 번아웃이 적어지는 것일까. 그런 것도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뭔가가 잘 안 되는 것 같고, 소진되고, 괴로워한다. 예술인 체육인 일반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번아웃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번아웃,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까?

열심히 일하다 예기치 못한 몸살 등 번아웃이 찾아와 잠시 쉬기도 한다. 이럴 경우 억지로라도 쉬면서 재충전할 수 있으니 어떻게 보면 행운이다. 불행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행운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게 그렇게 대순가. 내가 살아 있는 100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는데 일을 하면 어떻고 좀 쉬는 게 어떻겠니. 내가 그 길을 간다는데 누가 어떻게 하냐? 뒤에서 욕은 할 수 있지만 자신의 몸을 직접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

그리고 그게 그렇게 대순가. 내가 살아 있는 100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는데 일을 하면 어떻고 좀 쉬는 게 어떻겠니. 내가 그 길을 간다는데 누가 어떻게 하냐? 뒤에서 욕은 할 수 있지만 자신의 몸을 직접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MK의 번아웃 경험MK의 번아웃 경험미경 선생님도 10여 년 전 번아웃이 무엇인지 정확히 경험한 적이 있다. 매일 방송을 해야 했지만 ‘분당 시청률’이라는 성적표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시달렸다.어떤 이야기를 할 때 시청률이 오르고 떨어지는지에 관한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강사 김미경’이 아닌 ‘시청률 기계’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자존감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피로는 기본이고 우울감이 많이 있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도 하나도 기쁘지 않고 가슴이 두근거려 보고 싶지 않았다. 슬프고 짜증나고 점점 냉소적이 되어갔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 방법쉬지 않으면 극복할 수 없다. 내가 멈추면 세상이 멈출 것 같고, 나에게 힘든 일이 생길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번아웃 증후군은 내가 지금 사는 곳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게 하면서 생기는 증상인 것 같다.돈도, 시간도, 사회적 지위도, 아무것도 억누르지 않고 모두 쥐고 있으려다 보니 온몸에 근육경련이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잠시 두고 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내가 없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에 더 무력감이 있어 번아웃이 온다.그렇다고 언제까지 고정된 침처럼 그곳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어야 하는가? 그건 아니야.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살이 빠지더라도 조금 뒤로 물러나 축소되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번아웃의 문제는 그 자리에서 살이 빠지고 뒤틀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성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꼭 그 자리에서만 나를 증명하려고 하지 말자. 세상에는 나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수백 개까지 있다. 잠시 유연해도 좋다.꼭 그 자리에서만 나를 증명하려고 하지 말자. 세상에는 나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수백 개까지 있다. 잠시 유연해도 좋다.꼭 그 자리에서만 나를 증명하려고 하지 말자. 세상에는 나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수백 개까지 있다. 잠시 유연해도 좋다.번아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목표를 향해 돌진하다가 실력이 좋아지지 않아 겪는 슬럼프와 비슷한 개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건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 WHO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11)에 따르면 ‘번아웃 증후군’은 직장이나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부정적인 생각과 거부감, 냉소주의가 증가하며 에너지가 고갈되고 피로감을 호소하며 업무 효율이 감소하는 등의 상태를 말한다. 즉 의학적 질병은 아니지만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라고 판단한다는 것이다.번아웃을 극복하려면 미경 선생님 말씀처럼 내가 처한 상황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쉬는 게 답인 것 같다. 힘들게 모든 것을 붙잡고 버티면서 앞으로 나아가려 했지만 근육경련이 일어나 모든 것을 잃기 전에 잠시 두고 쉴 수 있는 시간을 허용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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