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부모님이 쓰시던 오래된 컴입니다. 사실 제가 쓰던 인텔 2세대 샌디브릿지 i5-2400 물린 시스템이었는데요. GTX750Ti까지 사서 꽂아서 자주 사용했는데 요즘 좀 렉이 걸리는 것 같아서 불안정하다고 하셨어요.
마침 제가 쓰던 컴퓨터에서 부품을 교체했기 때문에 남는 부품인 라이젠 3600을 사용해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습니다. 2011년에 출시된 아키텍처이기 때문에 교체하는 부품과 비교하면 대략 8년 정도의 세월 격차가 나는 엄청난 차이가 나네요.
먼지가 많네요… 나중에 쪼개기로 하고 분해했어요. 삼성 DDR3 메모리 4GB*2로 꼽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이젠 3600에는 내장된 GPU가 없기 때문에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750Ti 싸게 3만원에 주워온 것을 몇 년째 화면 출력용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적출된 기존 시스템, 샌디브릿지 i5-2400 + MSIH61m 마더보드.. 메인보드는 대략 12년, CPU는 8년 정도 저와 함께 지냈네요. 이제 은퇴..가 아니라 다른 지인에게 보내서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ω;`)
라이젠 3600 시스템을 이식합니다. 써멀은 다시 도포하지 않아도 7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나중에 급한 순간만 발라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자주 케이스를 사용했는데 오히려 NZXT케이스보다 훨씬 깔끔하게 조립되어서 좋네요..
이식 후 그래픽카드 인식으로 한동안 소동이 벌어졌으나 몇 차례 지우곤 했다. 해줬더니 인식하기 시작했어요. 라이젠 3600+B450m 박격포 맥스+램 16GB라 사무용으로는 차고 넘치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고 아버지에게 전달했습니다. 잘 사용하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부모님 캠라이젠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