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후기] 쇼핑몰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쇼핑몰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후기

2019년 진행한 웨딩드레스 피팅 모델 리뷰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무려 2017년 진행한 쇼핑몰 피팅 모델 리뷰를 가져왔다:) 2017년은 내가 교통사고로 무릎 수술을 한 후 오랫동안 재활치료를 한 상태에서 아팠다.거동은 가능하지만 몸이 많이 약해진 상태.오랫동안 병원+재활생활을 하다보니 하루 아르바이트라도 하고 싶어졌다.일일 연회장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몸이 너무 힘들고 기분이 나빠 간단한 아르바이트를 해보려고 하는 피팅모델 알바(이때까지만 해도 몸이 편할 것 같았다.)그렇게 아르바이트를 지원해서 면접을 보고 며칠 후에 일을 하게 되었다.피팅 모델을 했을 때 몸은 교통사고로 수술&재활하면서 살이 빠질 정도로 모두 빠지고 인생 최저 체중이 됐을 때였다.아래 사진은 모두 보정본으로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진들이다.

-랩 원피스가 많은 온라인 쇼핑몰이었다.처음 입어봐서 입는 법을 몰라서 사장님께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물어봤어.그리고 나는 어깨는 직각이지만 승모근이 조금 튀어나온 편인데, 모든 사진에서 승모근 하나 없는 직각어깨+약간의 볼륨이 추가된다.165에 40킬로 중반의 마른 틀에 직각 어깨 보정+볼륨 추가=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몸매로 완성된다.

-오른쪽 위 사진처럼 비싼 신발을 신어야 할 때도 있었다.다리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신발 사이즈는 모두 240mm로 준비돼 있었고, 나는 250mm 단발이라 비싼 신발 신고 사진 찍을 때마다 너무 힘든데 계속 웃으라고 해서 입은 경련이 일어날 것 같았다.

-피팅 모델 하러 갔을 때 명품 가방 말고 명품 쇼핑백이 이렇게 많아?사장님 쇼핑 좋아하시나?그런데 찾아보니까 다 촬영용 소품이면.안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아. 처음 알게 된 사실그리고 호텔복도에서 찍을때 사람들이 지나가면 너무 부끄러워^^

근데 사진보니까 직각어깨 예쁘긴 예쁘다.갑자기 승모근 스트레칭&운동 많이 해야겠다.저게 내 아이였으면 좋겠는데…힘들었던 기억밖에 안나.옷을 하루에도 수십 번 갈아입는 게 힘들다는 걸 처음 알았어.갈아입는 게 의외로 에너지 소비가 컸다.사장님이 웃는 모습이 마음에 드셨는지 계속 이 밝게 보이도록 웃어야 했다.진짜 계속 웃기도 힘들었어.첫 피팅 모델이었는데 포즈? 다 알려줘. 페미닌한 옷이라 포즈가 다 비슷했어.* 가방을 들고 허리의 손을 든다 *귀걸이를 만지는 척 *가방을 찾는 척 *머리 한쪽 뒤로 넘기는 척 *팔짱*다리꼬임 등이 있다.몇 번 해보니 사장님이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좋아졌다.-내가 좋아했던 원피스! 정말 신기했던 게 처음 벨트 없이 이 원피스를 입었을 때 이게 무슨 옷이야…??? 했는데 사장님이 벨트를 매주셔서 너무 예뻤던 기억이 아직도 있다.개인적으로 하나 소장하고 싶었어.근데 저건 어디 입고 있는 것 같아..- 그리고 처음 옷만 피팅했을 때는 뭔가 허전한데 사장님이 옷에 맞게 신발 가방 액세서리를 항상 다 바꿔서 사진 촬영했는데 신발 가방 귀걸이 목걸이 등 매치할 정도로 훨씬 예쁘고 멋있었다.점점 변신해가는 내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장점, 나름의 소장용 사진을 이렇게 소장 가능.보정 사진을 보면서 승모근 운동이 자극된다.·기타 없음. ·그래도 쇼핑몰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내가 피팅한 옷이 품절이라면 너무 좋다.-단점시급은 높지만 일의 강도에 비해 높은지 모르겠다.·쇼핑몰 신발을 신고 있기 때문에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발이 너무 아프다.·옷 갈아입는 것도 힘들어.·웃기만 하면 입이 경련할 것 같아.웨딩드레스 피팅모델을 하다가 토한다.(극한 아르바이트)+팁 실업자인 나는 집에서 매일 뒹굴뒹굴 놀다가 하루 아르바이트 웨딩드레스 피팅모델을 하게 되었다. 포즈, 표정이… blog.naver.com웨딩드레스 피팅모델은 또 하고싶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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