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위장(토), 피로//CNN 한국 어린이 여성 성노예…K팝 스타들의 대화방 멤버를 가리키는 코로나 후유증-장기손상, 폐섬유종, 심장근육…’ 계속 답답하고 어지러워’

[박성훈의 차이나시그널] 중국 우한의 트라우마,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기사 입력 2020.03.30. 오전 12:31

코로나 감염에서 완치된 우한 일가족 7명 “계속 숨쉬기 힘들고 어지러워”, 후유증 매우 심각한 화장터 업무 재개 … 눈물을 머금은 유족화장장 ‘유골 수령 장소’ 표지판 ‘충격’ 코로나 사망자를 위한 공동묘지도 조성

후베이시&하호묘지는 신형 호나 감염으로 숨진 우한 시민에게 묘지 1000구를 무상 기증한다고 밝혔다. [시안도호 호수묘원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의 시내 통행이 25일 재개됐다. 도시 간 이동은 4월 8일부터 가능하지만 우한의 활동 재개는 그 자체로 중국의 코로나 전쟁 승리로 포장됐다.

하지만 최대 피해지인 우한의 사망자 수는 2538명(29일 현재 공식 통계)에 이른다. 최소 1만 명 이상이 가까운 가족을 잃은 고통을 겪고 있는 셈이다. 누적 확정자 5만6명 중 약 4만 명이 완치됐지만 신체적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우한의 인구는 1018만 명(2018년 기준)으로 서울(973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본지는 27일 우한시민 펑칭(30) 씨를 전화로 인터뷰했다. A 씨는 올해 1월 온 가족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다. 본인과 부모, 남동생, 남편과 시부모까지 7명이다. 다행히 사망한 사람은 없지만 코로나19의 후유증은 길고 심각했다.

감염의 시작은 1월 22일 어머니가 발목 골절로 우한 제3병원에 입원하면서였다. 춘제(중국설)를 하루 앞두고 사돈이 다치자 시댁 식구들까지 모두 병문안을 왔다. 입원실은 11층이었고 호흡기내과는 19~20층에 있었다. 문제는 엘리베이터가 공용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몸이 아프고 나서야 알았다. 엘리베이터에는 기침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우한 봉쇄 전날이었다.

사흘 뒤 어머니는 퇴원했고 이후 가족이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 아버지(58)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39도까지 열이 올랐지만 병실이 없어 집에서 일주일이나 버텨야 했다. 펑 씨는 이때가 가장 힘들었다.가족 모두 아파 도와줄 병원도,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펑칭(30) 씨가 신형 코로나 완치 판정 후 병원에서 처방을 받은 약. 탕약과 양약을 같이 먹고 있는 [펀칭 제공]

펑 씨는 남편과 마찬가지로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서 집에서 버텼다. 6세 아이는 곧바로 친척집으로 보내 피해는 없었다. 시부모는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경증으로 알려졌다. 2월 말 아버지는 퇴원했고 대부분의 가족이 핵산검사 음성판정을 받았다.

펑 씨는 7명 모두 완치됐다는 진단을 받아 다행이지만 모두가 아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증상이 가장 심했던 아버지는 폐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조금만 걸으면 호흡이 가빠지고 숨이 가쁜 상태다.

어머니는 완치 후에도 어지럼증에 시달리고 있다. 원래 고혈압 때문에 평소에도 현기증이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 감염 후 증세가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펑 씨는 위장이 계속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을 먹으면 토할 것 같아 죽만 먹고 있는 상태다. 남편도 조금만 걸어도 피곤하다고 한다.

중국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장기 손상이 발생해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퉁차오(베이징 차오양병원 부원장은 “폐섬유종과 심근(심장근육)의 정상 수준 회복이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폐 기능은 중증일수록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근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계속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환자의 심폐 손상은 분명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재활을 서두르지 말라고 조언했다. 신형 코로나의 영향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한항구의 장례식장에서 화장한 유골을 받아오는 유족들. [웨이보 캡처]

희생자 가족들의 트라우마도 감지됐다. 통제 해제에 맞추어 무한시 화장장이 23일, 업무를 재개했다. 그동안 전염 위험 때문에 감염자 시신은 화장터 측이 조용히 화장해 병원이나 화장터에 임시로 보관해 왔다. 유족들은 얼씬도 하지 못했다. 뒤늦게 문을 열자 유가족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화장장의 모습을 중국식 트위터에 올린 류핑은 아버지가 뇌종양으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신형 코로나 때문에 퇴원해 집에서 돌아가셨다. 자신도 코로나로 인한 간접 피해자”라고 적었다.이어 “긴 줄에도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며 “모든 것이 극도로 우울했고, 많은 사람이 유골을 붙잡고 조용히 떠났다”고 말했다.

우한한구장례식장에 화장한 유골을 찾으러 오는 길을 안내하는 간판 [웨이보 캡처]

신종 코로나 기간 화장한 유골을 받으려면 안쪽으로 진입하라는 간판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화장터 측은 혼잡을 막기 위해 안내판을 세웠다고 설명했지만 비통한 유족들에게 지나치게 자극적인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후베이성 정부는 우한시 선학묘지 가운데 1000구의 묘지를 신형 코로나 감염자 유족에게 무상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묘원을 공개한 사진은 온 산이 하얀 묘비로 뒤덮인 모습이었다. 우한 지역의 사망자들이 순차적으로 매장돼 코로나 공동묘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우한 사망자가 2538명에 이르는 만큼 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매장 비용은 무료다. 원할 경우 장례의식도 제공한다. 묘원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는 공공복지계획의 일부”라며 “현재 개인별 매장 위치 등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5&aid=0002988499

CNN “한국에서 어린 여성 수십명 성노예 강요” 기사 입력 2020.03.28, 오후 2:49 최종 수정 2020.03.28, 오후 2:58

美언론도 ‘n뱅뱅’ 사건 크게 보도●텔레그램 익명성 논란

미국 CNN방송이 28일 홈페이지에 한국의 성 착취물 영상 유포 ‘n번번’ 사건을 다룬 기사를 게재했다. CNN 홈페이지 캡처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텔그렘 ‘n번번’ 사건이 미국 언론에도 보도됐다.

CNN 방송은 28일 한국에서 어린 여성 수십 명이 암호화된 앱으로 이른바 성노예(sexual slavery)에서 강요당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25)의 사건을 상세히 전했다.

CNN은 한 소녀는 성기 위에서 노예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또 다른 소녀는 벌거벗은 채 개처럼 짖어야 했다면서 피해자 74명이 조양의 협박을 받고 단체 채팅방에 사진을 올렸으며 이 중 최소 16명이 미성년자였다고 보도했다. 또 이용자들은 접속료를 내고 이런 동영상을 봤다고 덧붙였다.

미성년자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 영상을 제작, 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텔그렘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25)가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윤성호 기자

CNN은 한국에서 n뱅뱅 사건을 처음 경찰에 알린 사람이 2명의 언론학과 대학생이었다는 사실도 비중 있게 다뤘다. 신변 보호를 위해 필명을 써 달라고 한 두 학생은 CNN에 지난해 여름 처음 텔레그램 대화방을 봤을 때 눈앞에서 벌어지는 장면과 메시지를 믿을 수 없었다며 심각한 범죄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텔그렘과 비슷한 대화방이 많았는데 구루(Guru)라는 가명으로 최소 8개의 방을 운영하던 조 양에게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n번방 사건을 세상에 알린 두 대학생 추적단 불꽃놀이와 국민일보 특별취재팀 기자가 26일 좌담회를 갖고 있다. 윤성호 기자

CNN은 “텔레그램 암호화 기술이 전 세계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저항의 도구임이 증명됐는데 이 같은 특성이 대화방 참가자들을 익명으로 남겨준다”고 지적했다.

CNN은 또 조 씨 사건이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벌어진 온라인 성추문 중 가장 최근의 사건이라며 2019년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을 공유하는 온라인 채팅방이 발견돼 유명 케이팝 스타들이 이 채팅방의 멤버로 주목받았다고 덧붙였다.

권 지 혜 기자 [email protected]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5&aid=0001305055

read****코로나 대응이라며 국격을 높였다가 일부 한국 남성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고문 디지털 성폭행으로 또 망신을 주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