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와 함께하는 이색 합정뽀짝 쿵
영진과 영이입니다★ 홍대는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 중 하나이지만 그중에서도 음악을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은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옛날에는 밴드 공연을 할 수 있는 클럽도 많았는데 요즘은 코시국가까지 겹쳐서 운영하는 곳이 거의 없었어.
그런 나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홍대에서 음악 DJ의 공연을 보며 함께 술을 마실 수 있는 포장마차가 한 군데 있는데 합정 포장마차 우식군이다.
합정우식궁의 위치는 상수역 1번 출구에서 가장 가깝고 합정역에서는 5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계속 내려온다.건물 2층에 있으며 안주메뉴는 밖에 나와 있다.
1층에는 멋진 카페도 있으니 이곳에서 dj음악과 함께 술을 마시고 머리를 식힐 겸 1층에서 커피를 한 잔 마셔도 좋을 것이다.
내부로 들어서자 조선시대 컨셉의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었다. 오른쪽에는 우식근이라는 현판과 그 밑에서 DJ를 하고 있는 분이 열심히 공연을 하고 계셨다.
DJ 바로 앞에서 술 마시며 신나게 춤추고 노는 분, 보니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저도 그 정도 텐션은 없는데…
어쨌든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합정 포장마차의 술집 같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안주로 술을 즐기고 있었고, 우리는 밖이 내다보이는 창가에 자리했다.
메뉴판을 보니 우식궁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었다.선비들의 교양 있는 음주가무를 지향하는 궁중주점이라고 한다! 맛있는 안주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안주가 어떤 게 있는지 메뉴를 열어보니 궁중떡볶이와 비빔면 삼겹살부터 대창요리, 불고기표고, 청골도가니탕 등 안주가 하나하나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한라토닉이나 궁중주점답게 전통주가도 많이 있으니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선주조사를 한번 드셔볼 만하다.
우리는 밥을 먹고 온 상태라 간단하게 안주 하나 먹으려고 궁중떡볶이 하나와 한라토닉 세트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직원이 밥을 물에 풀거나 같이 명란젓을 주는 뻥튀기나 과자 같은 것을 주는 다른 술집과는 달리 조금 낯설지만 이거 먹다보니 왠지 모르게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더라구.(웃음)
안주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DJ가 직접 공연하는 것을 보면 나조차 몸이 들뜬다. 힙합부터 다양한 음악을 틀어주시지만 잠들어 있던 내면의 본능이 깨어나기 시작한다.여자친구 앞이라 춤을 격렬하게 추진하지 않았는데 옆 테이블에서 일어나 춤까지 추고 있었다.
나도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면 주위에 신경 쓰지 않고 춤출 것 같았다.
팔로워 285명, 팔로잉 1명, 게시물 119개 – 우식근(@wusicgoong) 씨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instagram.com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보면 공연 일정이 모두 나와 있으니 일정을 참고해 방문하면 좋다.보통 공연은 주말 18:00-22:00이므로 저녁에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해도 된다.
한라산과 토닉워터의 얼음과 레몬이 먼저 나오고 술을 먼저 담아준다.여기는 먼저 술 마시고 명란이랑 밥 같이 먹으면 돼 신나는 음악과 술을 한 잔 곁들이다 보니 뭔가 더 맛있는 것 같다.
짠! 드디어 나온 궁중 떡볶이다지금까지 쭉 빨간 양념떡볶이만 먹었는데 오랜만에 간장떡볶이를 봐서 너무 기뻤다.
안에 떡이 커다랗게 들어있어서 노란색과 빨간색 파프리카와 양파, 버섯 플러스로 끓을 때까지!!너무 고맙다.
궁중떡볶이는 더 가까이서 보면 너무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죠?술집에서는 매일 치킨이나 찌개만 먹고 떡볶이를 먹으려니 무척 어색했다.
스프를 먼저 떠서 먹어봤는데 그렇게 달지도 않은데 맛은 강하지도 않아서 딱 술 안주로 딱 어울리는 메뉴라고 생각했다.쫄깃쫄깃♥
그리고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라서 더 좋았어
우식궁에서 궁중떡볶이를 시킬 때는 이 중국 당면을 꼭 추가해서 먹어나는 당면까지 떡볶이의 단맛이 다 떨어지면 굉장히 질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질리는 느낌이 하나도 없고 당면 굵기도 얇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굵지도 않아서 탱글탱글한 느낌이 살아있는 게 추가로 주문해서 좋았다. 기분이 들었다
지금까지 술집과는 다른 분위기 때문에 안주도 쉽게 못 먹는 궁중떡볶이까지 계속 먹다 보면 텐션까지 절로 업 UP!! 된다고 해서 다들 여기 모이지 않을까 싶다.
음악을 듣거나 서로 말도 못하거나 건너편 예쁜 카페 같은 데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을 보거나 하여튼 분위기만큼은 최고다.
저희… 밥 먹고 와서 떡볶이만 먹어도 배부른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서 닭 껍질 튀김도 시켜봤어
8천원짜리 작은 사이즈를 시켰는데 뭘…한때 KFC에서 닭 껍질튀김을 처음 나왔을 때 먹어보고 많이 실망했는데 이곳은 사장님이 직접 만드셨다고 해서 궁금했다.
크기도 패스트푸드점과는 비교도 안 되고 주방에서 막 튀긴 걸 주셔서 뜨겁다한입에 바삭바삭 씹히는 소리와 식감이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짜지도 않았고 닭 껍질의 느끼한 맛도 별로 없었다.
특히 소스에 찍어 먹으면 양념치킨 맛까지… 여기 안주 맛집이야어떤 메뉴가든 다 맛있을 것 같아.
이래서 살찌지 않을까 싶다솔직히 DJ음악이랑 술마시러 온 길이라 안주맛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떡볶이랑 닭 껍질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이번엔 대창전골까지 한번 먹어보자. 그렇게 생각했어. 그럼 안녕~^^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6길 92 2층 우식궁 주소 : 서울 마포구 합정동 410-17 2층 우식궁 영업시간 : 매일 18:00-00:00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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