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보통 4050대 이후에 발생할 수 있지만 유아 또는 어린이도 선천 녹내장, 영유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목차 접은 선천 녹내장과 소아 녹내장은 보통 4050대 이후의 고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유아 또는 어린이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선천녹내장=선천녹내장은 출생 후 3년 이내에 발생하고 태아 시기에 방수가 배출되는 구조가 올바르지 않아 발생한다.선천 녹내장의 경우 아이가 눈물을 많이 흘리고 햇빛에 나타나면 눈이 부시며 눈을 심하게 찡그리는 증상이 초기에 나타난다. 이 증상이 몇 주 이상 지속되면 안압 상승으로 각막 부종이 생기고 검은 눈동자가 하얗게 흐려진다.
▲선천 녹내장 환자의 오른쪽 눈=선천 녹내장 환자에서 안압이 올라 안구가 확장되면서 각막도 커진다.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유아의 각막과 공막은 탄력이 좋기 때문에 지속적인 안압 상승은 안구 전체의 확장을 가져오고 각막도 커진다. 때로는 백내장, 수정체 이탈 등이 합병되며 홍채의 떨림도 나타난다.선천 녹내장은 대부분 두 눈에 발생해 남아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환자의 2540%에서는 출생 전에 이미 안압이 높으며 태어날 때부터 증상을 나타내며 약 50%에서는 생후 1년 이내에 안압이 올라 증상을 나타낸다. 즉 선천 녹내장의 90%는 생후 1년 이내에 발병한다고 할 수 있다. 태생기에 발병한 환자일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선천 녹내장이 진행되면 각막 혼탁이 영구적으로 남아 시신경 손상이 발생해 유아기에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적 치료가 이후 시력 손실을 막는 데 필수적이다.선천 녹내장으로 안압이 잘 조절되는 경우에도 각막 혼탁이나 난시, 부등시 등으로 약시가 올 수 있으므로 굴절검사를 실시하여 안경 도수를 적절히 바꾸고, 녹내장 수술 치료 후에도 약시에 대한 검사 및 치료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유아의 경우 의사표현이 어려워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생후 몇 년 동안 아기가 특별한 이유 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고 눈꺼풀을 자주 깜박이는 증상 등을 보일 경우 어린 나이에도 안과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유약녹내장=20세 이전에 발병하는 형태를 유약녹내장이라고 하며, 발달녹내장이라고도 한다. 개방각 녹내장의 일종으로 보통 사춘기 이후의 청소년에서 발생한다. 성인의 만성 녹내장처럼 증상이 거의 없고 성인 녹내장에 비해 드물어 발견이 쉽지 않다.유전적 요인이 관여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눈 수술, 눈 염증, 혈관종 등에 2차적으로 관련돼 발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