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곳은?

최근 10년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오른 곳은?

10년 만에 강산도 달라진다는 얘기가 있다.경제 역시 2010년이면 물가상승률은 물론 집값 변화도 놀라울 정도다.지난 10년간 서울 아파트 시장의 가격 변화는 어떨까.

단순 가격 상승 순위, 일단 단순히 1차적으로 보이는 3.3㎡당 가격 변화부터 살펴보기로 한다.최근 10년간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지역은 서초구다.2008년 2529만원에서 2018년 4604만원으로 상승한 서초구는 약 3.3㎡당 2075만원이 오른 것이다.그 다음 순위는 서울 부동산의 상징으로 꼽히는 강남구가 차지했다. 2008년도에 3.3㎡당 4858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을 제시하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강남구의 위력을 보여주었다.즉 강남구는 지난 10년간 3.3㎡당 1706만원이 오른 것이다. 3위도 강남 3구 중 하나인 송파구다.송파구는 지난 10년간 3,622만원에서 2,256만원으로 올랐다. 상승 금액은 3.3㎡당 약 1,366만원이다.최상위권을 차지한 강남 3구에 이어 미용성으로 불리는 성동구(3.3㎡당 1,202만원 상승), 마포구(3.3㎡당 1,093만원 상승)가 그 뒤를 이었다.

제일 적게 오른 지역은?반대로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어디일까.바로 도봉구다. 2008년 3.3㎡당 1,136만원이던 도봉구 아파트는 10년이 지난 2018년에는 230만원으로 10년간 차이가 1,366만원밖에 나지 않는다.앞서 설명한 강남 3구나 마룡성 지역에 비하면 그 차이가 더 뚜렷하다. 중랑구도 300만원을 넘지 않는 차이를 보였다. 2008년 3.3㎡당 1119만원에서 2018년 138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다.이외에도 강북구(3.3m당 338만원 상승) 노원구(3.3m당 365만원 상승) 구로구(3.3m당 379만원 상승)가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가격 변동률로 보면 순위는 달라질까?그동안 순상승 가격으로만 순위를 매겨왔다.그래서 애초부터 높은 지역이 높은 순위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 금액이 아니라 변동률도 따져보면 순위는 어떻게 될까. 변동률로 따져봐도 최근 10년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다.2008년에는 182%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4, 5위였던 성동구와 마포구가 2, 3위로 오르는 변화도 나타났다. 변동률은 각각 176%, 178%다.4위는 종전 순위에 없던 서대문구가 올랐다.서대문구는 지난 10년간 3.3㎡당 814만원이 올랐지만 변동률도 계산했을 때는 167%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6위 은평구도 서대문구와 비슷한 사례다.순수 가격 상승은 643만원으로 다른 자치구에 비해 크지 않은 편이지만 변동률을 160%로 나타냈다.

지난 10년간 서울 아파트값 변화를 알아봤다. 본인이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순위가 맞는 경우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꼭 투자 목적이 아니더라도 시세 흐름을 읽으면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수요자라면 항상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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