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고해서돈돈을얻기위해서쓰는것도아니고표준이다,이만큼옳다고쓰는것도아니고의학적이지않은도움을구하기위해서쓰는것도아닙니다.
항진증으로 의심되면 빨리 세침 초음파되는 내분비내과 전문의에게 가서 약을 의심하지 말고 잘 먹고 피검사를 받아 완치판정을 받으십시오. 그 의사에게 신뢰받지 못하면 다른 전문의를 찾으면 될 겁니다.살이 쪄서 약을 먹기 싫다거나 속이 안 좋아져서 약을 먹기 싫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를 댈 수는 있지만 항진증의 확정진단과 치료 종료는 혈액검사 결과에만 달려 있고 자가면역질환의 대부분이 그렇듯 재발도 잘 되고 재발하면 잘 낫지 않습니다.
저는 의사들이 하는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사 말만 해요.
-2020.05. 눈이 불편해 2년 만에 유루증 시술(18년 2월)을 받은 선릉역 명안과에 갔다. 눈물길이 좁아 정기검진이 필수인데 이렇게 늦으면 책임은 본인이 지라는 원장님의 걱정 반 타령에 헤헤 웃으며 그런데 오른쪽도 불편하다고 하면 찬찬히 보고 갑상선 검사를 해보라고 하셨다.
저 살 빼는 게 너무 힘들어요 항진증 아니에요~ 하니 원장님도 끄덕끄덕…
2020.06.11 사무직이 아니어서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이 실시되는데 매년 받는 아주대병원이 아닌 성 빈센트병원으로 옮겼다. 접수를 하면서 피검사에 갑상선 검사도 포함이 되는 것이 맞습니까? 묻자 기본 건강검진에는 포함되지 않고 추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용은 몇 만원인 것 같다.
2020.06.16 전화로 갑상선 이상 소견이 있다고 외래 진료를 가져다 줄 수 있느냐고 물어 당황했다.가장 이른 때가 7월 9일이라 당일 초음파검사는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0. 06. 18. 검사결과알림 T3 (0.87~1.78) 2.14 free T4 (0.6~1.3) 3.44 TSH (0.38~5.33) 0.001
갑상샘 항진증 소견
청주 Dr.Kim한테 전화했다 초음파세침검사가 가능한 내과라면 괜찮다며 굳이 대학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집 근처 내분비내과가 있는 종합병원을 찾았더니 평택성모병원이 나왔다. 집에서 차로 5분 거리!
2020.07.8시간 공복상태로 평택성모병원에 갔다. 다행히 당일 초음파 검사가 가능해서 채혈 후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초음파상에서 모양이나 크기의 특이적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침 검사는 하지 않았다.
다시 집에 돌아와서 2시간 후에 결과를 들으러 갔다. 결과는 갑상샘 기능 항진증.
항진증 중 가장 많은 경우인 글레이브스항진증은 메티마졸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를 가장 많이 하지만 약을 먹어도 수치가 떨어지지 않거나 약에 따라 급성간기능장애나 백혈구감소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절반가량 된다고 한다. 이 경우에는 방사성요오드치료법이나 갑상선절제와 같은 수술적 치료법이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그레이브스병이 의심되므로 메치마졸을 처방했다. 다음 날 항체검사에서 확진이 나면 투약하면 되고 단순 갑상샘염이면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며 메치마졸과 인디놀 4주치를 처방받았다.T3 ( 0 . 64 ~ 1 . 52 ) 1 . 92 Free T4 ( 0 . 70 ~ 1 . 48 ) 1 . 92 TSH ( 0 . 35 ~ 4 . 94 ) < 0 . 008
2020.07.03. 투약을 유지하라는 문자가 왔다.TSH receptor Ab ( TSI ) : positive ( 3 . 53 ) 참고치 negative < 1 . 23 , gray zone 1 . 23 – 1 . 74 , positive > 1 . 74
- 2020.07.30 평택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두 번째 진료 T3 (0.64~1.52) 1.38 * 정상 Free T4 (0.70~1.48) 1.64TSH (0.35~4.94) <0.008
- 투약으로 수치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고 간 수치, 백혈구 수치는 정상 유지됐다.
- 메치마졸과 인디놀 처방을 받고 있다.
- – 2020.08.27 평택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세 번째 진료 T3(0.641.52) 1.42 * 정상 Free T4(0.70~1.48) 1.48 * 아슬아슬 정상 TSH(0.35~4.94) <0.008
- 메치마졸과 인디놀 처방을 받고 있다.
- -2020.10.15 평택성모병원 내분비내과 4차 진료 T3 (0.641.52) 0.97 * 정상 Free T4 (0.70~1.48) 1.06 * 정상 TSH (0.35~4.94) <0.008
- 심박수의 정상 범위까지 내려간 후인데도 노르중단 메치마졸만 처방되고 있다(1일 1.5정)
- 10킬로 정도 체중이 늘었다고 하셔서, 지금까지 살찌지 않았던 쪽이 살쪘다고 말씀하셨다. ㅠㅠ유지엣을 갑상선 항진증으로 만들었구나.
- -2020.11. 좌안검 하수가 왔다, 쌍꺼풀 라인 위에 라인이 하나 더 생겼는데 눈은 더 감긴다.눈병 환자가 많이 찾는 교수 검색함.△세브란스윤진숙 교수(안식년)△중앙대병원 이정규 교수(화금 진료)△세브란스 고재상 교수(수목금 진료)
- 고재상 교수님이 내 off 요일에 진료를 하고 세브란스로 갈까 했지만 매번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편도 2시간씩 갈 자신이 없어 포기했다.카페 사람들의 리뷰에 윤진숙 교수 다음으로 많이 검색된 이종규 교수를 예약했다.11월 말로 예약한 게 내년 1월 초…거기에 ‘명의’로 소문난 교수님의 예약은 이렇다.
- 중앙대병원까지는 버스+버스 또는 기차+버스로 갈 수 있었고 이동시간도 짧아 더 좋았다.
- 실제로 이때까지는 단순 안검하수일 확률에 좀 더 기대를 걸고 눈가교정과 쌍꺼풀 수술을 잘하는 성형외과 검색도 함께했다.
- -2020.12.03. 평택성모병원 내분비내과 5차 진료 T3 (0.64~1.52) 0.74 *정상 Free T4 (0.70~1.48) 0.81 *정상 TSH (0.35~4.94) 0.082
- TSH receptor Ab ( TSI ) : positive ( 2 . 22 )
- 빌리루빈 수치가 조금 올라가서 약 먹는 시간을 저녁으로 옮겼다. Bilirubin (0.2~1.2) 1.42
- 얼마 전 인디널을 자르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했는데 과장이 심전도 검사를 받아 놓았으니 검사하고 괜찮다고 했다.
- 과장님은 수치가 좋아지는데 이제 와서 눈병이냐고 하시더니 정말 걱정되면 안과 검진을 받아보라고 한다.
2020.01.04. 안중 ‘오안과’와 ‘진료 코로나’를 위해 대학병원을 찾는 것이 맞을까 고민했지만 늦을수록 병을 악화시킬 수 있고 불안감도 커질 수 있어 가기로 했다. 3차 병원 진료를 하려면 의뢰서가 필요해서 안중오안과에서 검사를 받고 의뢰서를 받아왔다. 오안과 원장은 조금 튀어나온 것 같으니 성형안과에 가보라는 의뢰서를 써주셨다.
중앙대병원 안과 이정규 교수의 첫 진료로 예약이 찼을 경우 키오스크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고 있다고 접수창구에서 부른다. 신분증을 내고 정보동의에 사인을 두 번 하면 중앙대병원 진료카드를 만들어 접수증을 주고 해당 과를 접수하도록 한다. 이때 24,200원을 결제한다.
안과 접수 후 시력검사를 포함해 무슨 검사인지 알 수 없는 검사가 이어진다.
그리고 기다리면 호명되고 교수를 만날 수 있다. 교수님은 내 눈을 들여다보고, 듣고, 사진도 찍고, 눈 찔린 속눈썹도 하나 뽑고, 왼쪽 눈에 안약을 바르고,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보고해 오른쪽이 커졌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왼쪽은 작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눈병증이었다면 오른쪽 눈에 왔을 거라는…
그레이브스항진증에 의한 눈병증을 확인하려면 그레이브스 항체로 불리는 갑상샘 항체 검사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준비가 안 돼 있어서인지 혈액검사를 해 보라는 지시를 받았다.
만약 내가 다시 진료를 한다면 지금까지 tsi항체 검사의 결과이자 이전에 정상이라고 여겨지는 눈이 있는 최근 사진(나의 경우 2016년 2월) 이렇게 준비해 나갈 것이다.
ct는 예약이 차 있어 당일검사는 불가능하고 일주일 후 오후에 예약이 들어왔다.
아, 대학병원 명의로 진료를 받으려면 생업이 없거나 최소한의 직장인이 아닌 게 낫겠다는 마음을 억누르고 부장에게 카톡을 보냈다. 다음주 화요일에 또 병원에 가니까 연차휴가를 내려고…다행히 그날 예약이 2건밖에 없어 무사히 연가를 냈다.
다음 ct비 결제까지 403,140원 결제하기
2020.01.12.14시에 도착해 안과 접수를 하고 시력검사를 다시 했다. 안내에 따라 1층 ct실에 가서 ct를 찍어야 하는데 영상의학과 접수를 따로 해야 한다. ct는 지난주 14시 30분에 예약해 두었는데 더 일찍 갔더니 빨리 검사를 했다. 10분쯤… (웃음)
그리고 안 검사실에 가서 여러가지 검사후 기다렸다. 교수님 만났어 도착한 지 2시간 반 뒤였어 검사가 끝난 지 1시간 반 만이었다.
교수는 ct상 coronal view를 계속 보다가 오른쪽 눈 뒷근육 중 윗몸이 커지면 눈에 주사를 놓고 가자고 하기에 네라고 대답했다.
나와 전공의 선생님의 부작용 설명을 듣고 (주사 부위 착색, 나중에 녹내장 등이 빨리 올 수 있다) 서명을 두 번 했다.
대기실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간호사의 눈에 국소마취 안약을 넣어 주었다. 그리고 눈 감고 기다리라고 두세 번 넣으라고
두 번 넣고 들어갔어
교수가 최대한 아래를 보라고 했고 눈가에 무언가를 하는 압박감을 느껴 눈물인지 약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흘렀다.압박 지혈 후 귀가. (71,000원 결제)
여기까지가 2020년 5월부터 2021년 1월까지 갑상샘 기능항진증 확진 경로이자 그레이브스 눈병증 치료를 시작한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