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검사 태동 검사 에피소드, 소화 잘, 갑상선 수치, 빈혈 수치 임신 35주 증상, 가진통, 불면증, 요통, 세브란스

임신 35주 증상

  1. 가진통: 밤에 특히 허리가 아프다. 너무 아파서 자주 깬다. 그렇다고 심한 진통 같은 느낌은 전혀 없다. 그리고 밤에 소변을 다섯 번은 보는 것 같다.
  2. 2.허리통증:오랫동안 서있으면 복통현상도 있는데 특히 허리가 아프다. 처음 시작할때는 전혀 없었던 허리통증ㅠㅠ
  3. 3. 소화가 잘됐다:배가 내려간 탓인지 34주까지 소화가 안 돼서 많이 힘들었는데 35주부터는 잘 먹는다. 그래서 다행히 살이 쪘다. 나는 뱃속의 아기를 위해서라면 찌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의사가 자연분만할 테니 아기를 작게 낳아야 한다며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라고 해서 순종했는데 이번에는 아기가 크게 힘이 나길 바란다.
  4. 4. 불면증 : 누우면 허리가 너무 아파 ㅠㅠ 당연히 지금은 만삭이라 제대로 누울 수 없겠지만. 옆으로 누우면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잠이 깬다. 깨고 나니까 배고파서 잠도 제대로 못 자서 낮 동안에 좀비 상태다
  5. 5. 귀찮음 : 정말 만사가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욕이 없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mom guilt를 느낀다 자극을 많이 줘서 로진이랑 놀아야 되는데 그것도 아웃 오브 안중

35주 6일에 세브란스 만삭검사를 했던

만삭검사에는 피 검사, 소변 검사, X선 검사, 심전도 검사가 있다.

함께 나는 초음파 검사와 태동 검사

제왕절개를 위해 수술동의서에 서명을 했고 마취과에서 교육도 받았다.

피검사 결과 빈혈 수치가 나왔으니 철분제를 두 배로 먹으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또한 피검사 결과 갑상선 수치가 조금 낮아졌으므로 다가오는 진료 시에는 내분비내과 수술협진 선생님과 마취통증과 수술협진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

마취과 교육에서는 하체 마취나 전신 마취를 한다는 내용을 가지고 사인을 해서

초음파 검사는 매우 짧게 했다. 양수량이 여전히 많다는 초음파 선생님의 말에 아기의 심장소리도 들었다. 근데 아기 몸무게는 안 재줘서 좀 그랬어 매주 갈 때마다 다른 애들은 몸무게를 체크해 줬는데 세브란스는 대학병원이라 그런지 그런 게 좀 아쉽다.

그리고 태동 검사!

태동 검사 에피소드

하.. 2차 태동검사인데 저번에도 태동이 잘 잡히지 않아 아기가 자다가 20분만에 끝나는 검사를 1시간 넘게 받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태동이 잡히지 않아 1시간30 가까이 태동검사를 받았어.

문제는 인턴선생님이 자신의 배를 흔든다는 점이다. 아기 깨운다는 명목으로 내 배를 샌드백 취급해서… 정말 깜짝 놀랐어. 일상생활에서는 늘 조심했는데 아기를 깨우려고 젊은 남자 인턴이 내 배를 심하게 흔들었다.하고 소리쳤다.

실제로는 아기가 깨어나서 잘 움직이는데, 그래프가 잘 안 찍혀 교수님이 안 좋아할까 봐 일어나 있었는데, 자꾸 흔들려서 정말 기분이 나빴다.

다른 고참 선배가 깨워준다고 내 배를 만지고 완전히 젠틀하게 만지고 나갔는데 이 젊은 남자 인턴은 금방 끝내야 할 과제처럼 마구 흔들어대는데 정말 이날 배에 멍이 든 기분이었다.

낮에는 들고 있는 통이 없던 나였지만 이날은 하루 종일, 그리고 다음날까지 들고 있는 통과 배알이 심하게 뭉쳤다.

대학병원의 단점 발견, 인턴의 미숙한 실력을 온몸으로 견뎌야 한다는 점이다. 근데 뱃속의 아기에 대한 존중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

결론 : 교수님은 양수가 많아서 태동이 그래프에 잘 잡히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참고로 태동검사는 2회차부터 보험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5만원이라고 들었다. 큰돈을 내고 고생한 셈이다. 그리고 없었던 가진통을 온몸으로 경험했던 날….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오는 의사들을 실제로 만나기 바란다.

다음주는 두 번째 만날 수 있을 거야. 그때까지 건강하게 엄마 뱃속에서 잘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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