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에 넘겨준 운전대…그래도 심심할 틈이 없다!

지난 12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사업부 웨이모(Waymo)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서 유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습니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곳곳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시작을 앞둔 상황입니다. 자율주행차는 눈앞에 있는 미래입니다.

(Source:GIB)자동 운전 차 테스트를 하고 작은 사고도 발생했지만 관련 기술도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아무리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동 운전 차라고 해도 그 안에는 사람이 타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 속에서 이동 시간 중에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가끔은 직접 운전해야 할 때도 있겠지. 자동 운전 차 안에 탑승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기술에는 무엇이 있을까요?최신 기술은 최근 미국 라스 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9″에서 확인되었습니다. CES 2019는 바로 미래형 자동차를 한눈에 보는 곳이었습니다독일 자동차 회사 아우디(Audi)는 디즈니 게임 사업 부문과 제휴했으며 차 안에서 가상 현실(VR)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가상 현실 헤드셋을 통해서 자동차를 움직이는 테마 파크로 하자”호로 라이드(Holoride)”라는 이름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선 보인 것입니다.

(Source:GIB)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발생했지만 관련 기술도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무리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차라고 해도 그 안에는 사람이 타게 됩니다. 사람은 그 안에서 이동 시간 중에 무언가를 해야 합니다. 가끔은 직접 운전해야 할 때도 있겠죠. 자율주행차 안에 탑승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기술에는 무엇이 있을까요?최신 기술은 얼마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ES 2019는 바로 미래형 자동차를 한눈에 보는 자리였습니다.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Audi)는 디즈니 게임 사업 부문과 손잡고 차 안에서 가상현실(VR)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가상현실 헤드셋을 통해 자동차를 움직이는 테마파크로 만들어주는 ‘홀로라이드(Holoride)’라는 이름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 것입니다.

(Source: Holoride) 홀로라이드는 가상현실 기술을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했습니다. 자동차 주행은 실시간으로 가상현실에 반영됩니다. 디즈니는 VR 콘텐츠 ‘마블 어벤져스: 로켓 레스큐런(Marvel’s Avengers: Rocket’s Rescue Run)’을 공개했는데 뒷좌석 승객들은 VR 헤드셋을 착용해 마블 영화 속 캐릭터와 함께 우주 공간에서 적을 물리칩니다. 승객들은 차량의 움직임이 그대로 반영된 VR 세계를 체험하게 됩니다.현대모비스는 운전자나 승객이 손가락으로 시스템을 제어하는 ‘버추얼 터치(Virtual Touch)’를 적용한 콘셉트카를 공개했습니다. 자동차 앞 유리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합니다.

(Source:현대 모비스) 간단한 손짓으로 수동 모드에서 자동 운전 모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때 운전대는 무효가 됩니다. 자동 운전이 시작되자 차내에서는 영상을 재생하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인공 지능(AI)을 탑재하고 사람의 얼굴을 인식합니다. 인공 지능은 탑승자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운전에 반영합니다. 감정 상태에 응하고 차내 조명을 바꾸게 됩니다. 잠재적인 사고의 가능성을 낮추는 용도로도 활용된다고 합니다.기아 차도 비슷한 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실시간 감정 반응 차량 제어 시스템”R.E.A.D.(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이라는 이름대로, 자동차가 운전자의 감정을 읽어 냅니다. 자동차는 운전자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실내 공간을 최적화합니다. 대시 보드에 있는 얼굴 인식 센서는 드라이버의 표정을 핸들에 내장된 전극형 심전도 센서는 심장 박동이나 피부 전도율이라는 생체 정보를 수집합니다.

(Source: 기아자동차) 인공지능은 주행 데이터를 학습하고 실내 오디오와 조명 등 사람의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를 제어합니다. 시스템은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얹은 채 일정 시간 눈을 감고 있으면 졸음운전으로 간주해 차량 제어권을 가져가기도 합니다. 이때 친절하게 시트를 뒤로 젖히다니 안심하고 푹 자면 좋겠네요. 자율주행차는 기술 수준에 따라 레벨을 나눠 구분합니다. 사람이 모든 것을 제어하는 ‘레벨 0’부터 사람이 관여할 수 없고 핸들도 존재하지 않는 ‘레벨 5’까지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차량에 탑승한 모든 인원이 위에서 설명한 기술을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적어도 자율주행 시스템을 운전 주체로 하는 레벨3나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4 이상에서 가능한 기술임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자율주행 표준 ‘J3016′(Source:SAE) 자율주행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술은 특허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허는 모두 미국특허상표청(USPTO)에 제출된 것입니다.자동차 제조사 포드는 이미 오래전 자율주행차 안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Autonomous vehicle entainment system, 등록번호: US9272708)를 등록한 바 있습니다. 자동차는 자율주행 모드에 들어가면 천장에서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꺼냅니다. 수동 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프로젝터와 스크린은 원래 위치로 돌아갑니다. 스크린은 앞유리를 막아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모두 차단해 영화 감상에 적합한 환경을 만듭니다.

차량 내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등록번호: US92708)를 등록한 포드(Source: USPTO), 지난해 4월에는 다른 자율주행차 특허(Vehicle with round passenger compartment, 공개번호: US20180099705)가 공개됩니다. 특허 명세서는 탑승자가 서로 원탁을 둘러싸고 대화하고 놀 수 있는 내부 공간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동차 어디에도 핸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자율주행차 특허(Vehicle with round passenger compartment, 공개번호: US20180099705)(Source: USPTO) 애플에서도 가상현실 기술로 탑승자의 멀미를 줄여주는 자율주행차 관련 특허(Immersive virtual display, 공개번호: US20180089901)도 공개됐습니다. 탑승자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하거나 차량 내 설치한 프로젝터가 투사한 이미지를 보고 가상현실을 경험합니다.

(Source: USPTO) 카메라와 승객이 착용한 밴드, 센서가 설치된 시트는 인체 징후를 감지하고 멀미를 느낀다고 판단되면 그에 따라 VR 설정을 조정합니다.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email protected]

(Source: USPTO) 카메라와 승객이 착용한 밴드, 센서가 설치된 시트는 인체 징후를 감지하고 멀미를 느낀다고 판단되면 그에 따라 VR 설정을 조정합니다.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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