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인공수정 1차 준비 스토리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블로그로 정리해 놓으면 나중에 읽어볼 때 아 맞다! 이때 이랬지? 그랬지? 라는 추억이 생각났어요.잠시 밀렸던 포스팅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
우리 부부는 결혼하기 전에도 우리 아기를 낳으면 몇 명 낳을까?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고 남편과 나는 둘다 2명!! 두명을 낳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결혼을 하고 1년 넘게 자인을 시도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고 나이도 있고 아이가 하루빨리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어서 난임병원에 가게 됐다.
나는 임 병원에 다니면서 몸 관리를 하고 있었고 운 좋게 인공수정 1차에 성공하는 기쁨을 느꼈다.인공수정 1차 성공은 쉽지 않아 모두가 로또에 당첨됐다고 표현하기도 한다.우리 부부의 로또운은 이때 다 썼을지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그렇게 행운으로 찾아온 슈슈^^

우리 부부에게 너무 큰 기쁨을 안겨준 우리 아이, 이렇게 콩알만한 애가…

어느덧 4살이 되었어!!
슈슈도 네 살이 되면서 말투도 알아듣고 어느 정도 키워놨다고 생각해 우리 부부는 둘째를 생각하게 된다.
사실, 4살… 나… 말을 정말 안 듣는 나이구나.ㅋㅋㅋ 요즘 진짜 말 안듣고 개구리가 따로 없을수도 있어.
아무튼 두 번째 계획을 했으니까 다시 찾아온 불임병원… 자처해서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일하면서 육아까지 하고 있고, 나는 요즘 첫 번째 재우면서 같이 잔다.
마리아병원 방문! (2021년 10월 28일) 최초 인공수정 당시 처음 마리아병원을 찾았을 때가 생각났는데 난임병원만의 느낌? 분위기? 뭔가 되게 조용하고 무거워… 이번에도 역시 그런 느낌은 있었던 첫 번째 때와 다른 점은 첫 번째 때는 첫 방문부터 남편과 항상 동행했는데 두 번째는 혼자라도 씩씩하게 왔다는 거야?첫 번째 때는 혼자 절대 오고 싶지 않고 뭔가 남편이 없으면 무섭고… 슬플 것 같고…그런 감정 때문에 무조건 같이 왔는데 한번 다녀봐서 그런지 혼자도 멀쩡했다.
2022년 10월 28일 방문해 원장 상담을 진행했다.
첫 번째 슈슈가 40주 이상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40주 3일에 제왕절개를 했는데 제왕절개 후 가끔 나팔관이 막히기도 한다고 인공수정 1차 도전을 해보시고 실패하시면 나팔관 조영술을 다시 해보자고 하셨고, 이날 혈액검사도 진행했다.
사실… 이날 원장님을 바꿀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저는 일산마리아병원에 다니다가 첫 번째 때 일명 삼신할아버지라고 불리는 신영관 원장님을 만났는데 무뚝뚝하고… 설명도 잘 안 해줘.궁금한 거 물어봐도 대답도 잘 안 해주고 무서운 TT 근데 인공수정, 시험관 정말 성공률이 높다고 해서 진료를 받고 시술까지 했다.
그런데 신영관 원장님이 없을 때 이재호 원장님께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이재호 원장님이 왜 그렇게 친절하신지…. 정말 몰랐던 부분까지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이 부분이 너무 좋았으면 원장님을 바꿀까 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그런데 신영관 원장은 첫 번째 때 인공수정 1차에 성공한 경험이 있고… 병원 원장들도 저랑 잘 맞는 분이 있다고 들었는데 신영관 원장님이 저랑 잘 맞아서 1차에 성공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두 번째도 신영관 원장님께 진행하기로 했다.

피검사 비용은 159,130원이며 검사 결과가 나오면 문자나 전화로 안내해주겠다고 했다

탁구!! 며칠뒤에 검사결과가 메일로 왔는데…갑상선 호르몬 재검사가 필요해.이때 갑성선 수치가 6.20으로 매우 높았다.보통 인공수정 준비중이라면 2정도의 수준이 안정적인 수치라는 저는 6.20이면 높은 수준…
지금까지 갑상선으로 병원에 다닌 적도 없고, 처음 때도 이상이 없었는데 왜 그래… 갑상선 치료를 위해서는 약을 먹어야 하는데 약을 먹으면서 인공수정을 할 수도 있고, 또 가능하다고 해도 뭔가… 궁금할 것 같고… 결과를 듣고 무서웠고, 걱정거리부터 앞선다.
일단 갑상선 재검사를 해보기로.

다음 날 재검사를 실시했는데 갑상선 재검사의 비용은 8,500원였다
재검사해서 정상수치로 나와야하는데…(울음)

이틀뒤에 재검사 결과가 메일로 왔는데 이번에도 역시 5.91…졸졸…여전히 높았다.
원장님께서 갑상선 전문병원에 가서 다시 한번 검사를 받으라고 하셨고 약을 먹어야 한다면 약도 복용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갑상선 전문병원을 방문해 다시 검사를 했고, 이 병원에서는 2.1인지 2.3인지 정상 범위의 수치로 나왔다.검사 결과를 듣고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차이가 너무 커서 좀 이상하지만 갑상선 수치는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씀하신 정상 범위라니 안심이다.
검사결과를 마리아병원에 전달하였고, 앞으로 본격적인 인공수정이 이루어지는 첫번째 때, 첫번째 경험이 있는데 역시 긴장되고 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