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갑상선암 정기검진 LG 와인셀러(W715B), 편의점

올해 나도 이사도 했고 또 동생이 결혼해서 이사할 때 도와준 게 있었는데 그것들 정리해서 뭐 하나 사준대!

웬만한 일은 이번에 나도 사고 고민하다가 내 돈 주고 사는 건 아깝지만 남들이 사주면 좋을 것 같은 걸 사는 게 맞고 나와는 잘 어울리지 않지만 와인 셀러로 선택!

동생이 와인셀러는 소량주문이라 2~3주후에 배송된다고 했는데 마침 물류센터에 입고됐다고 다음날 전화가 왔다…

이제 오브제가 아닌 디오스는 어색하지만 어쨌든 저 자리에 자리잡고 있다그 자리에 원래 콘센트가 없었고 이사해서 증설했는데 증설 안 하면 어쩔 수 없었어

최대 71병까지 보관할 수 있다는데 23주 뒤에 올 줄 알고 아무 와인도 사지 않아 텅 비어 있다.

근데 LG 기사님은 오랜만에 출고인지 잘 모르겠더라 제가 잘 찍어서 작동법을 오히려 알려드리는 거 아직 소음 없이도 좋아!

그래서 경기도 재해지원금을 이용해서 편의점에서 와인을 사보니까 아직 와인을 몰라서 이름 묻는 걸 사왔는데 이케아 와인잔도 도착해서 열심히 세척해 놓을 와인잔도 고민했는데 물론 비싼 와인잔이 좋긴 하지만 아직 그 정도는 모르니까 시작은 이케아로!

그리고 마켓컬리 쿠폰이 들어와서 식료품 안샀다가 이런거 사봤어ㅋㅋ 저 전동오프너 너무 편하고 좋아 와인 오픈할 때 고민은 노노!

정작 와인 마실 때는 라벨 안 떼고 샹그리아만 열심히 찍어놓은 게 뭐야? 스페인에서 낮에 샹그리아를 마시고 쫄딱쫄딱 기분이 돼서 남편이 샹그리아 노래를 불렀는데 역시 좋네.

하지만 이게 더 맛있어. 이제 얼음과 과일도 넣어보자! 아 이건 편의점에서 산 게 아니야.

그리고 갑상선암 수술 후 첫 외과 외래 수치가 안 좋으니까! 반절제인데 약이 강할 것 같아서 약의 용량을 줄였다.그래서 예전 약은 먹지 말라고 하셨고, 새 약을 받았는데 아까워하지 말라고 약사님이.4개월치인데 약값이 1200원이 나와…. 12000원도 아니야.

수술 후 목소리가 안 나와서 강북 삼성 이비인후과도 가고 이곳 음성 클리닉도 여러 번 다녔는데 이날 이비인후과에 갔다가 성대 돌아왔다는 판정을 받았어!처음 쉰 목소리가 나오고 말하기 힘들었던 시점도 분명히 있었는데 목소리가 되돌아온다.기쁘고, 쉰 목소리라면 회사에서 적당히 발표해도 불쌍한 표정으로 봐주었지만 이제 아무것도 없어.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정리해 보면

  1. 수술을 포함하여 2주간 휴직한다: 복직시에 몸이 정상이 아니었다. 목소리도 잘 안 나왔다.:다만 이때가 9월 초였는데 백신휴가도 있고 추석휴가도 있고 그래서 여유로웠던 건 다행히 2)복직 후 2주 동안 너무 피곤하다 : 회사에서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는데 집에 오면 쓰러진다. 너무 졸리다:그러니까, 빨리 자지 않도록 운동도 하거나 한 것. 회사에서 엄살 떨 수는 없지!3) 컨디션이 90% 이상 올라갔다고 느낀 것은 복직 후 1개월 정도! : 목소리도 어느 정도 나오고, 아주 큰 목소리가 아니면 대화도 문제없이 가능4) 노래는 수술 후 1.5개월 이후부터 고음이 아닌 중음까지는 가능해졌다 : 이게 빠른지 느린지 알 수 없다.원래 나는 좀 노래하면서 부르는데 노래방은 못가서 못했어!지금은 웬만한 노래는 부를 수 있어. 처음에는 정말 노래를 못부른다고 생각하며 슬퍼했던 5)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약에 다시 적응중이다. 점심 때 낮잠을 자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정말 너무 피곤해서 눈이 스스로 감긴다ㅠㅠ 자꾸 낮잠 자면 버릇이 될까봐 걱정되지만, 이번 주부터는 자려고 연습하는 중 6) 예전과는 달리 너무 추워. : 결국 오늘 핫팩을 꺼낼거야. 내일부터 가지고 다닐 예정 – 어쨌든 익숙해져야 해!
  2. 아무튼 결론은? 잘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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