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지 꽤 되었지만 재미있는 미드 중 하나가 ‘명탐정 몽크'(Monk)입니다.2002년 7월 12일 첫 방송된 이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2009년 12월 4일에 시즌 8로 종영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명탐정멍크’에는 잘생긴 잘생긴 남자도, 쑥쑥 미녀도 안 나와요. 대신 뽀글뽀글 곱슬머리의 중년 아저씨, 게다가 결벽증에 꽤 지친 남자가 주인공입니다.에이드리언 몽크(토니 샤르호브)입니다만. 그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경찰의 유능한 형사였던 몽크는 아내를 잃은 후 큰 충격으로 심각한 강박장애를 갖게 되어 결국 형사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남들이 볼 수 없는 날카로운 시선과 독특한 사고로 인해 경찰관도 잘 풀리지 않는 의문의 사고들을 풀어나가면서 셰로나의 도움으로 ‘진짜 탐정’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이 사람이 저희 주인공 ‘멍크’입니다!제 말이 맞죠? 잘생기지 않았어요.그런데 ‘명탐정멍크’를 보다 보면 이 친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돼요. 연기를 정말 너무 잘해요
결벽증이 심해 남들과는 절대 스킨십을 할 수 없고, 악수를 한 후 물티슈로 손을 닦으면 됩니다.그래서 몽크 옆에는 항상 조수가 필요해요.몽크가 바늘이라면 실 역할을 해줄 인물이 필요한데, 셰로나 플레밍(보통은 샤로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발음의 편의상 비티슈람)입니다.셰로나는 그의 옆에서 손발이 되고 때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셰로나는 몽크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흔들릴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주기도 하고, 외로울 때는 친구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명탐정 몽크를 보는 내내 두 사람의 호흡에 감탄했죠. 물론 몽크가 사고로 잃은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둘 사이에 러브라인은 없습니다.
그런데 시즌 1, 2, 3을 한참 보고 있으면 곤란한 일이 생깁니다.금방 셰로나가 아무 말도 안 하고 내려가는 거예요. 셰로나가 시즌3 9화 도중 하차, 10화부터는 사건으로 알게 된 나탈리가 몽크의 비서를 맡게 됩니다.셰로나의 하차 이유가 출연료 문제라고 하는데 근데 ‘멍크’가 시즌8에서 끝난다고 했을 때 특별 출연으로 의리를 과시했어요.
그리고 셰로나의 바통을 이어받은 게 손가락을 물고 있는 그녀, 나탈리(트레일러 하워드)입니다 셰로나만큼 거칠지는 않지만 몽크를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입니다.
셰로나에서 나탈리로 바뀌었지만 별로 무리 없이 명탐정 몽크가 이뤄진 데는 두 남자 스토틀마이어 반장(테드 레빈)과 디셔 형사(제이슨 그레이 스탠퍼드)의 공이 컸습니다.
스트루마이어 반장은 경찰 시절 몽크의 상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특별한 능력을 인정하여 어려운 사건이 생길 때마다 그를 고용하여 사건을 해결하게 해줍니다.그것 뿐이에요?시간이 지남에 따라 몽크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해 주는 사람입니다.
물론 아내와 별거 당시 잠시 몽크의 집에 머물렀던 스트루마이어 반장은 몽크의 결벽증에 질려버립니다.이 작품을 보다 보면 어느새 몽크의 해괴한 결벽증까지 사랑하게 되는데 막상 그것을 옆에서 경험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스트루마이어 반장 옆에도 몽크와 나탈리 같은 존재가 있는데 바로 디셔 형사입니다.영화 ‘덤앤더머’ 출연하면 딱일 것 같은 캐릭터예요 정말 귀여운 바보예요. wwwwwww
‘명탐정멍크’가 시즌 8까지 방송되는 10년 가까이 이렇게 사랑받아 온 이유는 볼수록 빠질 수밖에 없는 멍크라는 캐릭터의 매력 때문입니다.처음엔 초조하기도 했지만 회가 반복될수록 몽크라는 사람을 정말 이해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끈기 있게 살아 있는 캐릭터를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명탐정 몽크’를 추천합니다.시즌8에서 방송이 끝나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아픔도 없이 회별 에피소드로 끝나기 때문에 틈날 때마다 보고 싶다면 활용하기 좋은 미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