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이 폭발했을 때 엄청난 재난을 이야기해요.화산재, 화산탄 등에 의한 재해도 있지만 # 라하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라하르는? # 화산류라고도 불리며, 화산이 폭발하면 화산재와 화산 가스가 나오게 되는데, 이 화산 가스의 많은 양이 수증기이므로 대형 분출 이후에는 비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산 분출 규모가 크고 화산재가 폭설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폭우가 내리면 화산재가 물을 마시고 시멘트 반죽처럼 변하고, 이 산비탈 화산재가 계속 물을 마셔 더 이상 자신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한꺼번에 쏟아지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화산재는 사실상 돌가루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라할은 당연히 그냥 물보다 밀도가 훨씬 큽니다.
이것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하지만 화산 활동의 중심에서 넓게는 수십 km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지도까지 바꿔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 사례가 1985년 11월 # 콜롬비아 네바드 델 루이스 화산 폭발입니다.하필 화산 정상이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고 화산재와 부석이 섞여 라하르가 발생했습니다. 그대로 이 화산류는 시속 35km로 랑그니아스 계곡을 흘러내려 60km 떨어진 하류에 있던 아르메로 시를 그대로 덮쳐 시민 2만 2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류의 가장자리에 있던 사람만 간신히 살아남아 구조됐고, 그나마 이류가 뜨거워 화상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림 출처 : http://m.science.ytn.co.kr/view.php?s_mcd=0082&key=201801291342171411 [앵커] 폭발 조짐을 보이는 필리핀 중부 마욘 화산에 또 다른 재해 가능성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science.ytn.co.kr 필리핀에서는 화산 폭발로 인한 라하르로 마을 전체가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지도를 하나 바꾼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인지도 모릅니다.
라하르가 왜 뜨겁냐면 화산 기체와 물 등이 결합하여 수온 상승을 초래하기 때문이 아닐까요?만약 칼데라에 물이 엄청 많다면 라하르의 위력은 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