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로 분위기 반전 시도하듯 삼성 갤럭시 폴더블폰

삼성이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논란으로 질책을 받고 부회장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는 현재의 사태를 보면 비상 상황임은 틀림없습니다. 앞으로 GOS 논란을 어떻게 해결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쉽게 해결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래도 기대해 본다면 하반기 갤럭시 폴더블폰 출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해 Z플립3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이런 예상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4세대 갤럭시폴더블폰 출시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출하 목표치도 전작보다 많은 360만개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인 DSCC 대표 로스 영은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다음달 갤럭시Z플립4 패널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에만 870만 개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전개될 폴더블폰 기술의 초격차를 어떻게 벌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Z플립3가 예상치 못한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면서 대중화에 성공했고, 이런 소식에 자극받은 중국 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우려되는 건 구글과 애플도 접는 스마트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인데요.

현재 갤럭시 폴더블폰은 대중화에 성공했지만 접는 스마트폰의 고질적인 문제인 힌지주름은 아직 개선된 상태가 아닙니다. 하지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방수 기능이 추가되는 등 해마다 업그레이드 되어 제품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주름 문제를 중국 기업이 개선한 만큼 이와 관련한 연구를 통해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카날리스라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접는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400만대 이상에서 2024년 30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런 만큼 2~3년 안에 대세 폼팩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올해 4세대 갤럭시폴더블폰에는 S펜을 본체에 내장하고 초박막 강화유리 UTG도 업그레이드해 강도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활용도가 높은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도 확장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변화를 통해 현재의 GOS 논란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단순히 접는 형태가 아닌 새로운 폼팩터를 선보일 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불완전한 형태의 제품을 내놓기보다 기본기에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모바일 AP의 경우 애플과의 성능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관련된 투자와 연구를 통해 자체 프로세서 개발에 주력해야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전략은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미래를 위해 나아갈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면 GOS 논란이 있지만 좋은 약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자신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야 진출하는 중국 기업을 제치고 새로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