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물 제1탄/미드 ‘홈랜드’, 영화 ‘스파이 게임’, ‘스파이’/스포 없음 [넷플릭스 미드/영화 추천 3편] 스파이

오늘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밋 도홀랜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작년부터 쓰고 싶었는데 미루다가 이제야 하게 됐어요.

홈랜드는 정말 우연히 봤어요.단순히 넷플릭스 메인페이지에 소개되는 예고편만 봤다면 볼 마음이 전혀 없었을지도 몰라요.근데 진짜 우연히 한 편을 클릭했는데 이건… 폐인이 됩니다…^^

직장도 학교도 그만둬야 하는(?) 몰입감과 긴장감이 장난 아닌 미드입니다.저는 수술과정을 보여주는 의학드라마, 공포물, 좀비물, 살인을 강조해 보여주는 잔인한 범죄수사물은 절대 보지 않았습니다.우연히라도 보고 있으면 그날 응급실로 실려가야 한다구요.하지만 특이하게도 전쟁시리즈와 이런 정보물을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살인 자체에 초점이 맞지 않아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홈랜드는 지금까지의 첩보 영화와는 달리 주인공이 여성이에요.2011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2020년 지난해 시즌8에서 아쉽게 마무리 되었습니다.에미상을 여러 번 휩쓴 작품이에요. 작품상도 받았어요

특히, 이 미드는 재즈 음악을 아주 적절하게 사용합니다.배경음악으로 깔리는 트럼펫 연주가 극의 긴장감도 살리면서 세련미를 더하는 느낌이었기에 저는 이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사실 미국 극중에서도 주인공 캐리와 CIA국장으로 나오는 사울이 재즈 뮤지션과 관련된 아주 짧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한번 나오기도 했다.

홈랜드에서 브로디와 캐리

시즌 1부터 2-3까지는 브로디라는 인물에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게 됩니다겉보기에는 전혀 제 스타일이 아니어서 배우에게 호감을 가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그런데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이 브로디라는 인물 캐릭터와 배우의 연기에 완전히 열중하게 되죠.그 긴박함, 조마조마, 조마조마 이 세 감정이 홈랜드를 보는 동안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입니다.

●홈랜드에서 퀸

그리고 브로디가 미쳐버릴때쯤, (이유는 스포일러가 될수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퀸이라는 인물이 나타납니다.첫 등장 느낌 뭐야? 올랜도 블룸이 여기 왜?정말 너무 닮아서 순간 놀라운데

그 생각은 스토리가 계속되다 사라질 거예요.첫 등장 후 초반에는 그다지 우리 편 같은 느낌이 아니어서 반감을 느꼈는데 그러고 보니 그렇지 않았어요. ^^올랜도 블룸은 얼굴이 완성되는 그런 배우가 아니었을까…극중 ‘퀸’을 비교하다니. 그런 것까지 생각합니다.

퀸이라는 인물의 캐릭터를 너무 잘 그려내는 뛰어난 연기력과 내면을 잘 드러내는 표정을 짓고 완전 빠져듭니다.미국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나 미쳤구나… 그랬어요^^왜 그렇게 감정이 북받쳤는지, 이것도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홈랜드에서 캐리

그리고 핵심 주인공 캐리 당연히 배우의 연기는 환상적입니다.이 캐리라는 인물을 어떻게 잘 그려내고 있는지 정말 빠져들어요. 극중 캐리는 같은 여성으로서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대리만족(?)도 느끼고

이 캐리어 안에서 전화벨이 울리면 “Hello?”라고 나오는 장면이 수없이 나옵니다. 그 목소리 톤이 중성적인 느낌의 저음인데 그게 제 눈에 너무 근사하게 보여서 저도 혼자 헬로?헬로우? 이러면서 따라하기도 했어요 ㅎㅎㅎ

이 캐리 역을 맡은 클레어 데인즈는 기억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판으로 각색한 영화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상대역을 맡아 화제가 됐던 배우입니다.그때 영화속의 이미지와 홈랜드에서의 이미지는 전혀 달라서 매우 새롭습니다.

시간 되시면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젊은 시절을 감상할 수 있거든요

몰입도 1000%, 숨도 안 쉬고 보는 미드나잇을 찾으신다면 당연히 홈랜드죠잡힐 듯 잡히지 않는 긴장감과 아슬아슬함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두 번째 영화는 ‘스파이 게임’입니다.2001년 작품이에요 벌써 20년이 다 돼가네요.세월이 참 빠르네요

두 남자 주인공은 로버트 레드퍼드와 브레드 피트.이제 이것으로 게임 종료입니다.진짜 말이 필요 없어요 그냥 보세요. 제발 이 영화를 보면 다른 영화는 굉장히 유치한 느낌이 듭니다.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스토리로 구성 등.너무 야무졌다, 이런 게 영화지!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작품입니다아무 생각 말고 그냥 보세요

이 영화는 제목만 떠올려도 이렇게 스틸사진만 봐도 저도 모르게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오래 전에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 느낌을 그대로 제 몸에 간직하고 있다는 증거네요

두 배우는 영화 속에서 너무 잘 어울려요.아무튼 그냥 보세요 길게는 말 안 할 거예요

세 번째 영화는 ‘스파이’입니다이 영화는 처음에 소개한 홈랜드처럼 CIA 요원이 있는데 전혀 상반된 이미지의 여성 CIA 요원이 그 주인공입니다.완전 코믹 액션물이에요.

주드에서도 나와요.여주인공 멜리사 매카시의 코믹한 연기에 웃고 끝나는 영화로 조연으로 영두 미란다의 여주인공도 나오는데요.둘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더 재미있어요.

우리가 상상했던 CIA요원이 아니라 앨리버리 풋네기 같은 이미지를 보는 것도 즐거움입니다.어쨌든 긴 얘기는 스포가 될 테니까 생략해 주세요다 보면 정말 기분 좋은 오락영화니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꼭! 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전날 밤마다 본다는 토크멘터리 전쟁사 채널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그 채널에서 실제 역사 속의 미국, 영국, 러시아, 이스라엘 스파이 이야기를 다루는 에피소드가 있으니 링크를 남겨둘게요.저는 영화와 현실에서의 스파이를 비교하면서 아주 흥미롭게 시청했어요.썸네일은 굉장히 재미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보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봐주세요.

그럼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다음 미국 드라마 추천으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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