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가족 간 법적 다툼에 대해 직접 털어놓습니다. 지난해 32년차 방송인 박수홍 씨 가족은 심각한 법적 다툼을 시작했습니다. 박수홍 씨가 자신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박진홍 씨의 횡령 의혹을 주장한 겁니다. 형제간의 오랜 법정 다툼이 시작된 이래 힘든 나날을 보낸 박수홍 씨. 그가 큰 용기를 가지고 ‘실화탐사대’를 찾아왔습니다.
개그맨 겸 MC 박수홍 씨의 법률대리인은 박진홍 씨가 30년 넘게 동생의 출연료를 횡령했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수홍 측이 주장하는 횡령 금액은 무려 116억원! 이마저도 소멸시효 조항을 위해 10년치만 책정된 금액이라고 합니다.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충격적인 사실들 백화점에서 구입한 고가 여성의류, 조카들의 학원비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제 내역이 모두 법인 비용으로 처리된 것이다. 이에 여러 차례 소명을 요청했지만 친형은 끝내 대답하지 않았다.수상한 보험?
개그맨 겸 MC 박수홍 씨는 고소를 진행하면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친형의 권유로 다수의 보험에 가입했던 박수홍씨는 그동안 노후를 대비하는 저축성 상품이라고 생각했던 보험 대다수가 사망보장 성격에 많이 치우쳐 있었습니다. 보험 전문 변호사는 연예인임을 감안하더라도 1회 보험료가 고액인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박수홍 본인이 아닌 법인 이름으로 계약돼 마음대로 해지할 수 없는 보험도 있어 궁금증이 커졌습니다. 정말 이 모든 것이 동생 박수홍씨를 위한 일이었을까. 평생 가족을 믿었던 대가는 참혹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불어나기 시작한 박수홍 씨를 둘러싼 소문. 알 수 없는 온갖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박수홍 씨의 몫이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아내는 비연예인임에도 얼굴까지 공개돼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연애를 하며 마약을 일삼았다며 콘텐츠를 유포한 유튜버들. 과연 이들의 주장은 정말 사실일까.
평생을 함께한 가족 간의 신뢰가 무너지고 법적 다툼과 악의적인 루머에 시달려온 개그맨 겸 MC 박수홍은 그러나 많은 이들이 그런 그를 응원하고 있다. ‘실화탐사대’와의 인터뷰 직후 박수홍씨에게 전해진 영상에서 뜻밖의 인물이 전하는 응원에 끝내 박수홍씨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박수홍 씨의 사연을 6월 30일 목요일 밤 9시 ‘실화탐사대’에서 공개합니다.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