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아나운서 진행에 분노한 누리꾼 “실제 사건 아니야?” 아주 가볍다

조정식 아나운서 재미있나 봐요. 가상의 사건도 아니고 정말 피해자가 있는데 너무 가볍네요.”

다리를 꼬고 손가락으로 툭 소리를 내면서 아 하는데 정말 아닌 것 같아요.유족에게 큰 상처가 되는 실제 사건이 그저 재미있는 추리 게임이 됐습니다.”

SBS-TV 그것이 알고 싶다의 유튜브 자체 콘텐츠 스모킹권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동영상은 24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른바 원주 누드 살인사건.

이날 조정식 아나운서는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영 교수와 함께 스모킹권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범죄 현장을 묘사한 그림을 보면서 실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를 추리해 보는 방식으로 구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이들이 다룬 사건은 2008년 강원 원주의 한 가정에서 발생한 중년 여성 살인사건입니다. 고인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외출 후 돌아온 아들이었어요.

범죄 현장은 말 그대로 참혹했다. 피해자는 물에 잠겨 버린 거실 한가운데에서 알몸 상태로 사망해 있었습니다.

조아나는 내가 신중하게 추측해 보면 속옷을 무릎 쪽에만 끼고 있다, 이건 성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권 교수에 따르면 고인의 음부에는 이물질까지 삽입된 상태.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성범죄가 의심되었습니다.

조 아나운서는 애인과 있을 때 이별을 고했고 (사건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남편 혹은 애인이 이런 공격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루미놀 검사 결과 피해자의 핏자국은 거실 곳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가해자가 남성이 아닌 여성일 수 있다는 새로운 가설이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피해자를 죽인 가해자는 가까운 여성의 지인이었어요. 이 지인은 사전에 말도 없이 고인의 보험금을 빼돌렸다가 들통난 상황.

자신을 무시하는 피해자의 태도에 분노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자극적인 사건 현장 그림을 확대해 보이는 등 불필요한 부분이 많았다고 지적했는데.

특히 조 아나운서의 태도에 불만을 느끼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실제 사건을 다루는 만큼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반면 프로그램의 특성상 좀 더 간단하게 접근하기 위한 진행 방식이라는 옹호 의견도 있었지만요.

아나운서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추리 요소를 가미한 구성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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