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갑상선의 김영기 내과 의원입니다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30%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위험 요인 중 1위를 차지하는 질병입니다.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12월부터 고혈압 환자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외부로의 열 발생을 막기 위해 몸속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더욱 높아지고, 이로 인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의 빈도가 상승하므로 다른 계절보다 조심해야 합니다.
고혈압은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고 혈압을 적절히 조절하지 않으면 각종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장기손상이나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고혈압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혈압이란? 심장이 펌핑하여 혈액을 몸 구석구석으로 보내고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이때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해지는 힘을 혈압이라고 합니다.혈압을 높일 만한 요소를 모두 제거한 상태에서 여러 번 측정했을 경우 혈압 평균치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으면 혈관내 압력의 증가와 동맥경화 촉진작용으로 뇌, 심장, 신장, 혈관, 눈 등 여러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혈관성 치매 혈압을 제대로 조절하지 않으면 뇌혈관이 손상되어 좁아지거나 파열되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은 혈관벽이 부풀어 오르는 동맥류를 만들거나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심장: 좌심실 비대, 심부전,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 증상보다 높은 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심장세포가 커지고 세포를 지탱하는 구조물이 증가하면 비대해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심장이 상하고 탄력을 잃어 가면 전신에 충분한 혈류를 보낼 수 없는 상태인 심부전과 부정맥이 발생합니다. 심장의 혈관벽에 상처가 나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일어나고, 심장 근육에 산소 공급이 줄어 손상되는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 등 관상 동맥 질환이 발생합니다.
신장:만성신부전증의 신장은 여분의 체수분과 혈액의 노폐물을 걸러 배출시키는 장기로, 이 과정은 대부분 혈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으면 혈관이 손상되며 초기에는 단백뇨 등이 나타났다가 점차 악화되면 만성 신부전이 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혈관:대동맥류, 대동맥박리증, 말초혈관질환의 혈압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심장에서 온몸의 장기로 혈액을 보내는 가장 굵은 혈관인 대동맥벽이 긴장하여 탄력을 잃고 늘어나거나 찢어지게 됩니다.
고혈압성 망막증, 안망막에 있는 미세한 혈관이 높은 혈압에 의하여 손상되면 출혈, 미세동맥류, 시신경 부종 등이 발생하여 심한 경우 실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치료-약물 치료-균형 좋은 건강한 식단-염분 섭취량 제한-절주 및 금연-규칙적인 운동-감량
고혈압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라 평생 다스려야 할 만성질환입니다. 이처럼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많은 환자가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진단되어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는 무서운 질환이므로 조기발견을 위해 정기건강진단을 받거나 가정용혈압측정기를 이용하여 자주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적정 혈압을 유지하여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므로 적절한 치료와 함께 합병증으로 인한 장기 손상이 있는지를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부산광역시 서구 보수대로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