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외국인 – 기관은 팔고… 지금 나중 예상 시나리오는? 코스피 1,900 깨진 개인은?

코스피가 장중 1,900 선이 무너지며 1,898.27까지 떨어진 뒤 소폭 상승해 1,908.27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54.66포인트(2.78%) 떨어진 1,908.27에 거래를 마쳤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개인이 계속 사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계속 팔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올 2월에만 약 6조원을 순매수했고 이어 3월 들어 이미 5조 가까이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3월 같은 기간 1조652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개미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말은 주식투자를 안 한 사람도 아는 말이다. 이 말은 옳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다.하지만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맞을 가능성이 높다.

개인의 투자자금에는 한계가 있어 결국 여유자금이 아닌 경우도 많다. 버틸 수 없는 것이다. 개인이 언제 던질지가 이번 코스피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반론도 있다. 3월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국내 개인투자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45조5634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1월 22일(44조6343억원)보다 1조 가까이 늘었다. 증권사의 입출금 통장인 CMA 잔액은 통상 증시 진출 대기자금으로 해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증시 조정이 겹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코스피 시가총액은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1300조원에 이르렀다. 개인 돈 45조원이 모두 주식에 들어와 손해를 보더라도 3%에 불과하다. 계속 지탱할 수는 없다. 결국 개인도 더 이상 매수할 시점이 올 수밖에 없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개인이 주식을 던지면 외국인과 기관은 조금씩 되사들인다. 저평가된 시장의 주식을 되사는 것이다. 그동안 불변의 공식이었다.* 개인은 분할 매수로 접근해야 한다.

그러나 팬데믹의 공포로 유가 하락, 에너지기업 도산, 부실기업 도산, 신용경색으로 이어지는 현재의 경제위기로 외국인이 당장 바이 코리아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바로 요즘 코스피 시장은 카오스다…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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