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늦은 후기가 됐네. 저번달에 다녀와서.. 엄마 생신이기도 하고..평소 트로트 좋아하는 엄마 콘서트장 또한 딸들과 함께 다니는게 너무 좋아서 딸4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찍부터 콘서트 예약을 해놨어.내일은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가 가까운 고양에서 한다는 얘기네~우리 엄마가 송가인 콘서트를 한번 직접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고.그리고 드디어 그날 2020년 1월 19일 오후 2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내일은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를 향해 떠난 날!아침부터 눈이 와서 눈이 쌓였는데 김포, 고양에는 한송이도 안왔대..(웃음)
사실 난 그동안 미스트롯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현재 그 후편으로서 방송되는 미스테이트 로또도 보지 않았다. 뭔가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그다지 트로트에 관심이 없는 것일까.. 하지만 나를 제외하고, 나의 어머니, 누나, 나의 여동생까지, 모두 애청자였다고…미스트롯의 전국 투어 콘서트가 열리는 고양 실내체육관.공연시작전 2시간정도 일찍 도착한 우리는 여유있게 주차하고 식사를 하고..커피를 마셨다.그러고 보니, 굉장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줄을 서도 시간이 되면 들어가겠지~라고 생각했는데…입장열이 뱀이 몸을 감은것처럼 꼬불꼬불한 줄로…입이 떡 벌어진 대표로 내가 줄을 섰어…3분의 1정도 입장이 멈추면 합류하도록 해.
대부분 어르신들이었고 젊은이들도 어느 정도 있었다.우리처럼가족단위로온사람도있고,아이들도부모님을따라손잡아왔고,
사람들이 모여들자 그 사이로 응원도구를 파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장사를 해도 돈을 많이 벌 것 같다고 많은 분들이 사시더라고www
열렬한 송가인 팬 데어울의 어머니를 위해 머리띠를 하나 샀다.플랜카드는 팬클럽에서 나눠준 것미스트로 참가한 가수들은 각각 팬클럽이 형성돼 있어 가수별로 플래카드를 나눠주거나 조를 짜 응원복에 응원도구를 들고 다니는 사람도 많았다.정말 요즘 미스트롯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눈앞에서 실감하는 순간이었다.엄마랑 한명씩 번갈아 기념사진도 찍고.. 너무 좋아하시는 엄마를 보면 딸도 너무 좋고~
드디어 시간이 되어 콘서트장 안으로 입장했다.우리도 나름대로 VIP석을 예약하고 와서 앞좌석으로 하면 될 것 같아서 들어왔는데. 내가 앉은 자리에서 본 무대의 모습이다.너무 멀다 VIP석 가격 121,000원… 멀긴 하지만 간이용 접이 의자를 늘어놓아 얼마나 좁고 답답한지.. 팬들을 위한 배려보다는 돈을 벌기 위한 자리 확보 같아..믿기지 않을 만큼 답답한 좌석에 할 말을 잃은 순간이었다.
앞에 앉으신 분들의 간격을 살짝… 약간 몸집이 크거나 앉은뱅이들이 앉으면 앞이 아예 안 보이고…겨울이라 코트도 두껍고 답답하기 그지없었다.ㅜㅜ
그래도 그런 답답한 자리에 자리가 어머니와 함께 네 자매 인증 사진을 찍자!! 할 일은 온 우리였다.www
미스트롯 콘서트. 사실 TV방송을 보고 송가인 정도는 얼마전부터 알게 되었다. 너무 많이 나오니까~ 블링블링가인이잖아~~~ 미스트로트 1등 한 가수라서 제일 먼저 무대를 꾸몄다.나오자마자 환호성이~ 우리 엄마도 굉장히 소리를 질러… 노래를 들어보니까 역시 잘하셨다는…
블링블링가인이야~
이어서 이름도 모르는 가수들이 나왔는데.. 작은언니는 애청자여서 가수들의 이름을 다 알고 있었어.엄마 못지않게 좋아하고 즐겼던 둘째 언니다는 안되니까 몇몇 가수들만 찍었는데..이 가수는 정말 발랄해 보였다.박선영 가수래…”한번보고 두번보고 계속보고싶네~~”신준형의 미인을 불렀다.
이 가수는 정말 어려보였는데.. 고전무용까지 겸해 무대를 꾸몄다. 미스트로트 가수 정다경이라고 한다.
그리고 윤신혜의 열애를 노래한 홍자라는 미스트롯 가수! 다들 노래를 잘했다는… 이 가수가 3위인가…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고양 편.. 몇몇 가수들의 동영상을 찍어봤지만 몇 분 들어가지 못했다. 골고루 넣었어야 균등했는데 ^^; 나오는 순서대로 넣어두었다가 나중에는 그냥 감상하려고…김소유, 하유비 선배님 두 분 영상은 없어
정미애, 정다경, 박선영, 홍자
이 분이 두리님이라고 했던 것 같다.나름 잘 모르겠어 미스트롯 가수들이 찾아봤어..(웃음)
그리고 이분은 정말 편하셨어역시 신나지콘서트~~ 다들 너무 재밌다고 하던데?우연히 마주친 너를 너무 즐겁게~
그리고 숙행 쪽의 노래 다음에 깜짝 출연한 초대 가수 전영록! 역시 관록이 배어 있던… 노래를 잘 부르고, 즐거워서~~ 모두 일제히 「오빠~~~~」라고 외쳤다.나도 잠시 추억소환!! 같이 외쳐…^^
두리, 숙행, 초대 가수 전영록
도중에 가수 둘, 셋이서 노래를 불렀고 정미애 씨는 남편과 듀엣으로 꿈의 대화를 불러 좋았다.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또 송가인의 무대였다.송가인이 가장 많이 불렀고 그다음 순위별로 가곡도 다른 것 같았다.
김소유와 송가인의 듀엣송
송가인과 전영록의 듀엣송도 있었다.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은 엄마가 좋아하는 곡이고, 엄마의 엄마, 즉 할머니 때문에 눈물이 난다는 노래라고.. 우리 딸 넷도 이 노래를 듣고 엄마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가끔 가수의 노래 중에는 ‘울 아빠’의 애창곡도 있고, 아빠의 애창곡도 있고, 아빠의 애창곡도 있고.트로트는 그런 것 같아.눈물이 난다…..
내일은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고양 편
마지막 피날레모든 가수들이 한 무대에 서서 흥겹게 합창을 몇 번인가 미스트로트 콘서트에 참가한 팬들은 모두 알다시피 앞자리로 이동해 함께 즐거워했다.작은언니도 어느덧 사라지고.. 앞자리에서 함께 즐겼다고..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관람 후 총평은 좌석이 정말 별로야! 또 다른 장소에서도 그럴지 모르지만 고양실내체육관은 주차요원이 한명도 없어서 나중에 콘서트가 끝나고 주차장이 전쟁통.. 뒤따르는 오후 콘서트 입장객차까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우리는 주차장에 차를 둔 채 비교적 건강했던 동생 차에 모두 함께 타고 주변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고 천천히 돌아와 한적한 주차장에서 차를 빼고는 집으로 돌아왔어.주차장 직원은 물론 콘서트 직원까지 왠지 허전했고, 많은 사람이 몰린 콘서트가 분주하게 진행된 것이 흠이었다.
하지만!! 나의 엄마를 위한 공연 관람이었던 만큼, 여느 날 못지않게 즐거워했던 엄마와 둘째언니도 엄마 못지않게 기뻐했고, 덩달아 함께 즐기던 나머지 딸들까지.. 모두가 즐겼던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였으면 좋겠다, 뭐~
미스트롯 가수 다 같이 부르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