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주행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부모님께 물려받은 차로 연습을 좀 해봤는데요. 도로에 나왔지만 내비게이션을 찍고 돌아오는 데도 꽤 걸렸어요. 초보자는 어딜 가나 내비게이션을 찍어야 하는데 이 정도 엉터리 실력이면 집 앞에도 못 갈 것 같아요. 운이 좋아서 사고 없이 돌아온 거야, 정말 사고가 났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운전 실력이었거든요. 게다가 주유도 하고 오라는 어머니 말씀에 무작정 눈에 보이는 주유소에 갔는데 주유소를 한참 찾다가 직원분도 안 계시고 기름도 못 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처음 해본 주행이 이렇게 큰 실수를 했기 때문에 다시 운전대를 잡을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계속하다 보면 늘 것이라는 부모님의 설득에 못 이겨 안다고 약속하고 인터넷으로 초보 연습하는 방법을 찾아보니 #부천운전연수 #부천도로연수 실전연습을 시켜주신다고 합니다. 저에게 딱 맞는 수업이라고 느낀 것이 리뷰를 찾아보니 문을 여는 것부터 주유구에 주유하는 방법까지 실전에서 적용되는 모든 것을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이럴 줄 알고 바로 교육 예약하려고 했는데요. 찾아보니 업체가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찾아 여기저기 연락해 본 결과 제일 드라이브라는 곳에서는 업체의 차로 방문 교습을 해 준다고 하니 여기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굳이 자차가 있는데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업체의 차를 이용하는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이유를 써보면 업체의 차에는 보조 브레이크가 달려 있거든요. 혹시라도 제가 실수로 사람이라도 맞으면 어쩌나 했어요. 정말 페이퍼 드라이버가 오래된 분들은 주변에서 운전하다 보면 괜찮아진다는 말은 절대 믿지 마세요. 뭐가 어떻게 좋아지나요? 아무것도 모르는데요. 어쨌든 저는 저만 믿기로 하고 부천 운전 연수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상담을 받아보니 3일간 정해진 커리큘럼 안에서 유동적으로 교육을 해준다고 합니다.
유동적인 수업이 어떤 것인지 물어보면 교육생의 역량에 의해서 교과 과정 내에서 난이도가 조절된다고 말씀하시겠어요. 나는 정말 초심자 중에서도 감각이 없는 분이라고 생각되므로 이 부분도 만족했습니다. 예약한 최초의 교육 날에 된 교육을 시작했어요. 리뷰에서 보았듯이 정말 스마트 키를 이용하고 문을 여는 방법부터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좌석에 타고 시동을 걸고 기어 변속, 버튼 조작법에 대해서도 다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급유 입!주유구를 열버튼이 따로 있었거든요. 차로 조금씩 달라서, 제 차에서도 급유구를 여는 방법을 찾아 줬어요. 그리고 주유를 할 때 주의 사항 말씀하셨어요. 궁금하다고 들지도 않았는데 이런 것이 모두 과정에 포함되고 있다니, 다시 체계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출발하고 나서부터가 진짜였는데요. 도로를 진입한 후에는 차선을 타는 방법부터 천천히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도 전에 한번 혼자 운전해봤을 때 제가 지금 차선을 밟고 있는지 중앙으로 잘 가고 있는지 몰라서 핸들을 흔들흔들 불안하게 주행했거든요. 뒤에 차가 있었다면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어쨌든 선생님이 팁을 전수해 주셔서 시선을 멀리 두고 좌석을 편하게 조절해 두면 핸들을 움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차선을 탈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기본적인 핸들링 방법이나 핸들링 시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정중하게 가르쳐 주셨네요. 그래도 첫 입에 배부르지 않으면 부천운전연수 두 번째 수업에서는 기본 조작법을 더 활용해 주행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첫날은 간단한 코스를 연습했다면 2차 교육 때는 좀 더 다양한 도로를 익숙하게 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도로뿐만 아니라 고가도로도 주행해보고 터널 구간도 진입해보는 등 다양한 길을 만나봤습니다. 그리고 신호 보는 법도 배웠는데 저는 빨간불, 노란불, 녹색불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러 가지 지시등이 켜져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필수 중의 필수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하나씩 배워갔습니다.
두 번째 교육을 받고 보니 정말 실력이 느는 기분이었어요. 기본적으로 자주 보는 도로를 익숙하게 봤더니 당황하는 순간이 많이 없어졌어요. 운전이 재밌다는 말이 이런 거구나, 처음 느낀 날이었죠. 그렇게 기분 좋게 두 번째 수업을 마친 후 세 번째 수업에서는 좀 더 난이도를 높여 골목이나 고속도로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고속도로를 어떻게 탈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고속도로는 길도 넓고 신호등이 없기 때문에 운전하기 편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차량 속도도 빠르고 안내 표지판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주위를 살펴야 했습니다.
국도와는 달리 고속도로에서는 사고가 나면 차량 속도에 따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차간 거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거든요. 그 외에도 하이패스 통로 이용 방법까지 알차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골목이나 언덕에서 엑셀과 브레이크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교육을 해봤습니다. 정말 주변에 주의해야 할 점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본 조작법은 익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골목에서는 차가 반대편에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해서 시야를 넓게 봐야 했습니다. 그렇게 알찬 연수를 마치고 나서는 어떤 것을 주의해서 주행해야 하는지 알았기 때문에 그 후 연습할 때도 충분히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게 된 거죠. 저처럼 무모하게 운전대를 잡지 말고 첫 번째 드라이브처럼 잘하는 곳에서 잘 배워 반드시 안전하게 주행을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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