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제가 영훈이를 광수 코치라고 소개했는데요.사실 코치가 아니라 기자이고 포스팅 정정했어요!좀 더 꼼꼼히 확인하고 올렸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그리고 댓글로 알려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드리고요.^^
<폭력이 폭력을 낳는다> 4위
개요: 드라마/대한민국/116분 개봉:2016년04월13일 평점:★8.71 감독:정지우 출연:박혜준,이한나,유재상,최무송 외
시놉시스, 영화 등의 줄거리.
수영을 잘해서 좋아하지만 대회에 나가면 만년 4위인 ‘준호’. 만년 4위 타이틀이 답답한 준호 엄마 ‘정애’는 전 국대 출신 코치 ‘광수’를 만나게 된다.하지만 광수는 코칭 중 준호를 체벌하고, 맞아도 1등만 하면 된다는 정애는 이를 방관한다.그러던 어느 날 광수는 준호를 소개해준 영훈이 준호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리뷰
십여 년 전…항상 1위, 아시아 기록을 경신하며 차세대 수영 스타가 될 뻔한 전 수영국대 ‘광수’가 있었습니다.독보적인 재능으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점차 게으름을 피웠고 술과 도박에 빠져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았는데요.결국 보다 못한 코치가 그를 폭력으로 제압하자 이를 언론에 폭로하려 했지만.기자는 “옳은 일을 해서 맞았겠지.”라는 어이없는 반응을 보입니다.결국 광수는 수영계를 떠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항상 4위, 아니 만년 4위라고 해야 되나?수영을 좋아하고 또 잘하지만 대회에 나가면 4등만 하는 수영선수 준호도 있었습니다.이번에는 3등은 하겠지 메달을 한번만 걸어보자! 생각했는데 또 4등이라니…준호 엄마 정애는 화가 나서…결국 전 국대 출신 코치 광수를 소개받게 됩니다.준호도 기대감이 있었을 수도 있어요.어쩌면 이번에는 4등이 아니라 더 열심히 엄마한테 혼나지 않을지도 모르지 않을까요…?
그런데 조건이 엄마가 훈련에 일절 참견하면 안 된다면서요?뭐, 별로 신뢰할 수 없지만 정애는 믿고 맡겨볼게요.어차피 1등 하면 되니까요.근데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요…?이 광수라는 사람 아이를 가르칠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아요.훈련시간에는 PC방에 가서 게임을 한다. 퍼뜨리고 자기 일쑤예요. 보다 못한 준호가 광수에게 자신의 수영을 보여주면서 본격적인 훈련은 시작됩니다.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제 시작이었어요.
훈련 강도가 센 건(?)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그럼요.그런데 이 형 빗자루로. 오리발로… 준호 때리기 시작합니다.준호는 맞지 않기 위해 훈련을 견뎌야 했어요.코치 체벌 때문에 수영을 그만둔 광수가 이제 코치가 돼서 선수를 체벌하고 있는 이 아이러니…결국 광수와 정애는 비록 1등은 아니더라도 근소한 차이로 2등 타이틀을 차지하고 맙니다.
하지만 몸의 상처든 마음의 상처든 모든 상처는 흔적을 남깁니다.결국 아버지 영훈이 이 모든 사실을 알고 광수를 찾아가 체벌을 하지 말라고 협박하게 됩니다.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점!사실 영훈은 과거 체벌을 폭로하기 위해 찾아갔던 그 기자, 그 기자는 사실 영훈이었어요.말하자면 광수가 수영을 그만두는 데 일조한 인물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아요.맞을 짓을 해서 맞은 거지, 그런데 우리 아들은 안 돼… 뭐 이런 뜻인가요?적반 비둘기는 따로 없습니다.영훈의 협박?을 들은 광수와 1등을 하면 때려도 상관없다는 엄마 정애. 그리고 든든한 아빠의 지지를 받게 된 준호. 이 모든 것이 맞물리며 갈등을 더욱 키우고 체벌을 견디지 못한 준호는 광수에게 반항하기 시작합니다. 스포견디다 못한 준호는 훈련 도중 그것도 수영복 차림으로 영훈의 사무실을 찾습니다.결국 광수처럼 수영을 그만두겠다는 준호… 이제 정애의 집착은 동생 기호를 향하고, 부부싸움으로 인해 집안 분위기는 엉망이 되고 맙니다. 엄마가 너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 네가 무슨 권리로 수영을 그만둬 이 나쁜 놈들… – 정애 -하지만 정작 수영을 그만둔 준호는 수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을까요?한밤중에 수영장을 방문하고 정애는 그런 준호를 따라갑니다. 엄마는 진짜…내가 맞더라도 1등을 했으면 좋겠어?내가 1등을 하면 상관없어?- 준호준호의 질문을 이제야 깨달은 정애. 처음으로 준호는 스스로 광수에게 수영을 가르쳐 달라고 해요, ‘체벌’ 없이 말이죠.하지만 광수는 준호에게 자신이 쓰던 수경을 주면서 혼자 하라고 했다가는 가버립니다. 넌 엄마만 없으면 1등 할 수 있어… – 광수 -정말이었을까요?자유롭게 물속을 걷던 준호는 꿈에 그리던 1등을 차지하게 됩니다. 마무리오늘 영화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독립영화 ‘4등’입니다.영화는 체육계, 그리고 한국 사회 전반에 만연한 체벌을 꼬집고 있습니다.훈육이라고 일상적으로 행하는 폭력, 그리고 폭력이 폭력을 낳는 세태를 보이면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그리고 한편으로는 어머니 정애의 아들에 대한 집착도 보입니다.영화 후반부를 보면 드디어 자유롭게 수영할 수 있게 된 준호와 텅 빈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정애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아이들을 통해 삶의 목표를 이루려던 엄마는 그 역할이 사라지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 것처럼 공허했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또 하나… 광수를 연기한 박해준 배우.부부에게 세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박해준 배우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음 번 예고…수정 사항처음에 제가 영훈이를 광수 코치라고 소개했는데요.사실 코치가 아니라 기자이고 포스팅 정정했어요!좀 더 꼼꼼히 확인하고 올렸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그리고 댓글로 알려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드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