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들의 폴더블폰 붐이 최근, 중국에서는 폴더블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주요 브랜드들이 폴더블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가격도 1만 위안(약 187만원) 이하로 떨어지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실제 여기에는 2021년 12월 15일 OPPO가 처음 출시한 폴더블폰 파인드n(Findn) 가격이 기본형 7699위안(약 144만원)로 책정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어 12월 23일 화웨이도 폴더블폰 P50 포켓을 기본형 8988위안(약 168만원)에 출시했는데 화웨이는 이로써 메이트와 P시리즈 모두 폴더블폰 모델을 출시하며 중국 시장의 선두주자임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바이두이처럼 폴더블폰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에 대해 “사실 상한계, 정체 상태에 이른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됐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2007년 애플사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의 전형을 확립한 이후 스마트폰 디자인은 큰 틀에서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새로운 휴대폰을 구입하려는 욕구도 점점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1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카메라 해상도 등 스마트폰 기능이 향상됐지만 ‘혁신’이라고 부를 만한 변화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폴더블폰이 ‘바’ 형태로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유지해온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접는 휴대전화의 시대가 왔군요.
ⓒ바이두 주요 브랜드들이 앞다퉈 폴더블폰 모델 출시
중국에서는 일찌감치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의 포문을 먼저 열었고 2021년에는 화웨이·오포(OPPO)·샤오미·룽야오 등이 속속 폴더블폰 시장 진출을 발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경쟁의 포문을 연 것은 샤오미였습니다. 샤오미는 2021년 3월 폴더블폰 MIX 폴드를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선점해온 폴더블폰 시장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바이두사이디 고문 디지털경제사업연구센터 류샤오 사장은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개막한 가운데 현재 중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을 보면 화웨이가 70% 가까운 점유율로 1위이고 삼성 샤오미가 그 뒤를 잇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에서는 삼성이 80% 정도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두 중국에서 폴더블폰의 인기 원인은?
그렇다면 폴더블폰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은 더 명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류샤오 사장은 “스마트폰 모델이 점점 더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기술혁신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직 과거 애플 스마트폰 등장 수준의 충격을 줄 만한 기술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맥락에서 기업들이 신시장 개척을 위해 폴더블폰을 선택한 것이다. 제조사들은 진보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응용해 폴더블폰 출시에 도전해 다행히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거 풀스크린 휴대전화처럼 폴더블폰도 앞으로 시장의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바이두트 “과거에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카메라, 화면 크기 등을 스마트폰 고급화 포인트로 내세웠지만 지금은 그 부분에서 기술 평준화가 크게 이뤄졌다. 휴대폰에서 4K나 8K 이상의 영상을 취급하는 것이 아닌 이상 프리미엄 제품과 저가 보급형 제품의 성능 차이가 크지 않게 된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굳이 비싼 돈을 주고 프리미엄 휴대폰을 사려고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폴더블폰은 프리미엄 휴대전화 라인업의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바이두류 사장은 폴더블폰은 접는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존 바형 휴대폰에 비해 접었을 때 작고 휴대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크게 어필된다.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성능과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마치 화장용 팩트처럼 예쁘고 작은 폴더블폰을 선호하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 업계로서는 오랜만에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기회가 생긴 셈이라고 덧붙였다.
ⓒ백번 폴더블폰의 단점
폴더블폰이 이처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장점만큼 불만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폴더블폰의첫번째단점은적은배터리용량입니다. 현재 최고급 라인업이라 할 수 있는 삼성 Z폴드3와 같은 모델도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합니다. 4380mah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중국 소비자들이 ‘배터리가 녹는다’고 표현할 정도로 전력 소모량이 심한 것은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충전 속도도 느려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상황.
ⓒ바이두, 그리고 두 번째 단점은 아마 더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다수 업체가 스크린이 접히는 부분(힌지)에서 불량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기술적 난관을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부러지는 부분에 주름이 생기거나 기포가 생기거나 파열되는 등 A/S 소요가 그만큼 많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합리화되었다고는 하지만 한국돈으로도 150만~180만원에 달하는 휴대폰은 값비싼 휴대폰임이 분명합니다. 한국보다 적은 중국인의 임금을 따져봐도 폴더블폰 가격은 중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발하도록 하는 겁니다.
중국 시장에서 폴더블폰 열풍이 크게 일고 있지만 위와 같은 기술적 난관, 가격 난관을 극복하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바이두 폴더블폰 구매시기
장점도 단점도 분명한 폴더블폰입니다. 그렇다면 폴더블폰은 지금 구입해도 될까요?
중국 전문가들은 서둘러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합니다. 한 업계 전문가는 “폴더블폰은 현재 초기 단계라 다양한 기술적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은 매우 높은 편이다. 폴더블폰 기술력이 안정되고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선물용은 모르지만 대중화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바이두류시 사장도 폴더블폰 시장이 성숙하려면 앞으로도 약 2년 정도 걸릴 것 같다. 애플과 비보 등은 아직 폴더블폰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 샤오미나 오포 같은 업체들이 제품을 출시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현재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고 있는 곳은 삼성이나 화웨이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들도 선두주자이긴 하지만 여러 기술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아직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변수다. 좀 더 기술적으로 진보해 현재 평균 8000위안(약 150만원)에 이르는 가격이 더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두 중국 소비자들에게 폴더블폰은 아직 구매 적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애플 등 더 많은 업체가 시장에 뛰어들고 대중화가 진행될 무렵 구입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죠. 류샤오 사장은 폴더블폰 가격이 떨어지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내년에도 제조사들은 고급 폴더블폰 출시에 주력할 것이다. 일반 소비자들은 좀 더 기다리는 게 좋다. 오는 2023년에는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3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때가 구매 적기다라고 조언했다.
ⓒ바이두저는 출시된 지 2~3년 이상 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불편한 점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기사처럼 기술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기본적인 기능을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중고 휴대폰 등을 저렴한 가격에 적당히 사용해도 심각한 성능상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기도 하죠.
ⓒ바이두, 저번에 삼성 서비스 센터에 갔다가 매장에 들러 폴더블폰을 한번 자주 봤어요. 솔직히 말해서 마음이 정말 움직였어요. 하지만 그것도 곧 유행이 지나고 또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텐데 하면서 샘솟는 욕구를 꾹 눌러버렸습니다. 가격도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새 휴대전화에 200만원 가까운 돈을 쓴다는 것은 웬만한 직장인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내년에는 더 좋은 모델이 나온다는 것! 내가 부자도 아니고, 후후.
새해에는 더 기술이 발전해서 폴더블폰 가격이 훨씬 저렴해졌으면 좋겠어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임인년 한 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차이나뷰였습니다.
원문 출처 : 중국경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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