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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지 좀 됐는데 넷플릭스에 새로 나온 영화가 있어서 보게 됐어.

요즘 아주 핫한 구교환과 이주영씨가 출연하는 한국 인디영화 메기

인디 영화로 옛 교환배우와 오랫동안 연애하고 있는 이옥섭 감독이 만들었다.

줄거리 소개

병원에서 메기를 기르고 있다. 여윤영이 찾아와 가만히 있는 메기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영화에 정우희가 나온다지만 도대체 언제 나오나 싶었는데 사실은 영화 내내 나오는 메기 목소리가 정우희였다.

메기가 뛰어오르면 지진이 난다고 믿는 병원 환자 권해효 씨를 보고 뿌듯했다.팔다리가 부러졌지만 굳이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들.

정부가 골칫거리라고 부르는 현 코끼리에서도 형형색색의 파라솔을 펴고 즐겁게 시위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도심에 등장한 싱크홀이 청년들에게는 희망적인 일자리를 찾는다는 아이러니.영화는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에서도 코믹적이고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참신함을 보여준다.

캐릭터 소개 이주연 (여윤영)

마리아사랑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여윤영 간호사. 병원에서 우연히 의문스럽게 생각한 X선 사진이 자신의 것인지 자꾸 의심하다가 병원에서 눈치를 보게 된다.그러던 중 원장은 며칠 쉬라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출근한다.

입 교환 (이성원)

윤영과 동거하면서 직업이 없는 백수 백수 남자. 그러다가 싱크홀이 생겨서 직업을 갖게 된다.그가 끼워준 백금반지를 잃어버렸지만 동료들의 발가락 반지인지 계속 의심하게 된다.

문소리(이경진)

이경진 원장은 사마리안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병원에 갑자기 직원이 출근을 안 하게 되다.거짓말을 하는 건지 끊임없이 의심하지만 윤영은 경진에게 믿음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영화 본 감상=영화는 전반적으로 신뢰와 의심을 걸고 줄다리기를 한다.병원의 수상한 X선 사진은 누구의 것인지 의심스럽게 시작한다.

윤영과 상원 두 사람의 신뢰, 상원을 믿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이경진 원장의 직원에 대한 불신, 신뢰를 가지라고 조언하는 윤영.상원 반지를 동료가 훔쳐갔는지 계속 의심하는 상황.

메기가 튀어 오를 때 지진이 일어나는 걸까.그리고 싱크홀까지

이주연과 말 바꾸기가 전체적인 흐름을 이끈다.서로 애정 장면은 별로 없지만 자전거를 같이 타고 가는 장면이나 이주연이 다친 멍에 그림을 그려주는 장면이 다정해 기억에 남는다.

하이퍼리얼리즘 연기를 잘하는 말 교환, 그리고 섬세하게 연기하는 이주연이 돋보였다.

여기에 문소리의 웃기면서도 진지한 원장 역, 메기의 움직임을 믿는 권해효 환자 역까지 더해져 영화가 볼거리가 많았다.

후반부에 싱크홀을 둘러보며 운전하는 이옥섭 감독이 운전하는 장면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마지막에는 결국 그가 가졌던 신뢰는 무너져 싱크홀도 함께 하게 된다.

싱크홀과 신뢰를 매개로, 그리고 메기의 목소리로 극을 그려나가는 귀여운 구성도 흥미로웠다.

배우들의 독특한 연기, 독특한 구성과 내용을 알고 싶다면 한국 영화 메기를 권하고 싶다.

  • 이 포스팅은 제 돈 내산을 직접 보고 솔직한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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