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음식, 천연항산화제, 토종 천년초에 주의할 점, 겨울다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걸 보니 이제 겨울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산책 겸 해안선을 따라가다 몇 년 전부터 보아온 선인장을 다시 만났다.처음에는 낙엽처럼 보였지만 더 가까이서 보니 천년초가 어울리네요.노지에서 자라는 토종 천년초는 천연 항산화제로 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시가 있는 선인장으로만 인식한 탓인지 옛 모습입니다.
12월 들어 밤 기온은 영하의 날씨로 추위에 강하다는 천년초도 바짝 말라 있고, 줄기는 힘을 잃어 땅에 납작 엎드려 있는 모습입니다.언뜻 보면 거의 말라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생명력은 그대로 두고 이 상태로 겨울을 나다가 봄이 되면 다시 제 모습을 찾습니다.
한국에는 천년초와 백년초가 있습니다.두 가지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요, 백년초는 영하 5도 이하에서는 살아남지 못하고 줄기에 난 가시도 직선적으로 크고 훨씬 날카로워져 있거든요.반면 천년초는 영하 25도에서도 살아남을 만큼 생명력이 강하고 줄기에 나 있는 가시도 백여초와는 매우 다른 형태로 한 곳에 여러 개의 가시가 생겨도 시각적으로 보면 가시가 몇 개인지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가늘고 약하지만, 찔리면 큰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주의할 점 아래 사진 속 중간 지점을 살펴보면 최소 20여 개의 가시가 한꺼번에 돋아나 있어요.작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겠지만 한번 당해본 분이라면 곁에 가기 싫을 정도로 고통을 느끼게 합니다.천년초를 만질 때는 절대로 맨손으로 만지면 안됩니다.만지려면 면 장갑이나 고무 장갑 정도는 착용하지 않으면 안 되고, 만지는 요령도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천년초의 가시는 너무 가늘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약하고 바람에도 잘 날아다닙니다.그래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더 조심하고 관상용으로 10그루 이상 심으려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최대한 멀리 심어야 합니다.특히 작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도록 하고, 어른도 마찬가지로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천년초의 효능에 대해서도 설명해볼까요?
천년초 효능 천년초는 몸에 좋은 음식으로 천연 항산화제라고 하며 많은 분들이 재래종 천년초를 선호하고 있으며 줄기 속에는 마그네슘과 칼슘 그리고 아미노산과 식이섬유 그리고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으며 열매 뮤신이라는 성분은 위점막을 보호해주고 뿌리내리는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사포닌은 뿌리에 가장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은 우유보다 2~3배 정도 함유하고 있습니다.또, 식물 섬유는 야채류의 8배 이상을 차지해 건강 보조 식품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천년초입니다.
몸에 좋은 음식 중에 천연 항산화제는 많지만 천년초는 그 외의 성분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다른 식품에 비해 더 선호하는 식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동의보감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10여 년 전 천년초 뿌리는 태삼이라 불리며 인삼에 버금가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토종 천년초가 손바닥을 닮았다고 해서 ‘손바닥 선인장’이라고도 합니다.
생육과 하절기에는 수분이 차서 통통하지만 11월에 들어서면 활동이 중단되고 바닥에 납작하게 눕습니다.겨울이 지나고 새봄이 찾아오면 바싹 말라버린 천년초 줄기는 다시 생기를 띠며 예전 모습을 되찾고 5월부터는 새 줄기가 나타나 6월경에는 노란 꽃을 피웁니다.꽃이 지면 열매를 맺어 11월경에 수확합니다.
천년초는 줄기와 열매, 그리고 뿌리까지 모두 약용으로 쓰이며 관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허리와 무릎 등이 불편한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생명력이 강한 다육질 식물로 재배하기도 용이합니다.손바닥 모양의 줄기를 땅바닥에 반쯤 붙여두었다가 처음 심었을 때 약간의 수분을 공급해주면 뿌리의 발근력이 빨라 금방 새싹을 달고 성장합니다.식물 중에 천년초처럼 간단한 농사가 없을 정도로 재배방법이 간단하죠.
천년초를 좋아하는 환경은 시설하우스보다 노지에서의 생장력이 뛰어나고 일교차가 있는 지역이 좋습니다.1년이 지나면 정상적인 성장이 시작돼 5월쯤이면 꽃눈이 올라갑니다.천년초는 손바닥과 비슷한 줄기가 많아야 하므로 꽃순을 따는 것이 좋습니다.이상은 몸에 좋은 음식, 천연 항산화제, 토종 천년초의 주의점을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