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고 쓴 은인 심채경 지음의 ‘문학동네’
천문학자라는 이름은 익히 들어 보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직종에 관한 재치 있는 문체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를 예로 들면서 여성으로서 받아야 할 편견과 사랑을 키우는 어머니로서의 직장, 사회에서 보는 편견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설득력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천문학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대학생에 이어 대학원 그리고 이후 네이처에 실리기까지 재미있는 일화가 많다.직업을 선택하려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특히 한국은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가가 많지 않아 앞으로의 직업 전망도 청신호로 보인다.
책 뒷부분에 천문학 관련 논문에는 ‘나’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우리’라는 단어를 써.천문 자료는 어느 나라에서나 자료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발견하고 논문을 출판하는 것은 「나」가 아닌 「우리」의 작품이라는 것에 정말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