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글이 아프다고 생각하실 줄 몰랐어요.이 병원 일기 시리즈에는 욕설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환자잖아요, 재채기.
시간은 이번 주 월요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지막 최고의 휴일을 보내고 자려고 누웠는데
열도 나고 목이 아파요~! (짱구톤)
아픈게 딱 코로나 때랑 같아서 설마 내가 또 나오려나…? 하는 마음에 고생해서 잠들었다고 한다
다음날 화요일 연휴가 지나 마감+클렘 폭탄 상황에서 아파도 출근할 수밖에 없었다.
눈물 흘리면서 화장도 쿠션만 바르고 출근 우선 아침에 자가 키트는 음성!
일하다가 와, 이거 일할 몸이 아닌 줄 알고 체온을 재보니.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
사람이 38도를 넘네요.(태어나서 38도를 처음 넘은 사람))
체온이 너무 높아서 집에 가서 집에 간다고 팀장님께 말했더니 먼 개소리를…
첫차
그래도 다행히 점심을 먹고 있어.보니아 아침에 먹은 타이레놀이 열을 내려줘서 좀 더 버틸 수 있었다 빨리 돌아가려고 했는데 일이 많아서 못 해서 이번에 휴가를 쓰기로 하고 퇴근! 건강히 회사! (하루 휴가를 쓰는데)
수요일
또 와버렸어요. 선별진료소..지금까지 코로나19인줄 알았는데 신속항원검사 음성PCR검사도 받으라고 해서 진료도 받는다.
목이 터져라 아프다고 했는데 목 속은 제대로 봐주지 않고 (선별진료소라) 목이 아플 때 먹는 약과 해열제 정도로 처방해 주니까 나한테 독감이라고 한다.
????????????????? 독감?
아, 내가 독감이구나.바보 같은 나라는 사람, 그 말을 쉽게 믿고 독감이라고 동네에서 소문을 퍼뜨리고 다닌다.(이 인플루엔자 판정의 계기로 나중에 대단한 일이 일어났다.)
약을 처방받고 세끼 죽도 먹고 약도 잘 먹었는데 몸이 좋아질 생각은 전혀 없고 몸이 더 아프다.특히 내 목은 찢어질 것 같은데 벌써 찢어진 것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병원에 다시 가려고 목요일도 쉬고 아침이 되자 마자 병원가고..
힘들지만 (병원에) 가야해.
목요일
선별진료소에 가서 일반진료를 받아도 되는지 물어봤더니 제 PCR까지 음성이 나와서 받아도 된다고 했는데 목이 너무 아프다고 했는데 내과에 데려다주는 선생님 반~
내과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제 목 안을 보고
편도선염이 심하니 이비인후과에 가보세요.
이비인후과에 가보세요.이비인후과에 가보세요.이비인후과에 가보세요.이비인후과에 가보세요.
첫차
빨리 이비인후과에 보내줘야 하는데 간호사가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맞아, 나는 조르고 착하고 이런 친절함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인데 이렇게 편도선염을 새기는 게
이비인후과 도착내과와 달리 한참을 기다린 간호사들이 놀고 있다
진짜 놀고 있네.
한 20~30분 기다렸을까 제 차례가 와서 진료실에 앉자마자 입을 벌리라고 해서 제 목 상태를 보여줬더니 염증이 너무 심하다고 하셨다.왜 지금 병원에 왔냐고.
그렇죠? (나는 코로나인줄 알았는데 독감에 걸려서 독감인줄 알았는데 편도선염이었다.) 첫차)
바로 입원해서 치료하자고 하셨고 그 상황에서 저는
“꼭 입원해야 하나요?”
라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그럼 약물치료를 해도 되는데 약만 먹으면 며칠 후에 더 심해져서 입원해야 할 수도 있는데 괜찮으세요?
아…
네, 입원합니다.
그렇게 내 병원 생활이 시작되었다.
참고로 내 증상은 목이 따끔따끔 아프고 칼날을 삼킨 것처럼 아프기도 하고 그리고 미열이 있어서 38도가 훨씬 넘었더니 회사에서는 오한도 있어서 반팔을 입은 사람도 있었는데 나는 겨울잠바를 입고 일을 했다.. 이때 병원에 갔더라면 입원까지 하지 않았을 텐데 선별진료소에서 독감이라고 하는 바람에 시간이 더 늦어져 염증이 더 심각해졌다.그리고 목 림프절까지 붓고 누워 일어날 때도 목이 너무 아팠다.
◦ 아무튼 코로나 때문에 내가 코로나인 줄 알고 이비인후과 진료도 제때 못 받고 그래서 내가 지금 입원한 거 아니야? 아무튼 코로나19야.
다음 포스팅은 입원 일기로 만나러 올게요.그럼 안녕.
오랜만의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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