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넷플릭스 해킹… 나 요즘 왜그래 (탈퇴방법 포함, 도용환불과정, 개인정보유출, 자동결제, 해지)

지난주 네이버 블로그 내용 도용에 이은

오늘은 넷플릭스 도용이야기 : O

얼마 전 엉뚱한 메일을 받았다.

라…?

최근 구독 서비스는

넷플릭스 다시 가입해볼까?하고 싶은 과거 구독자의 마음까지 읽고 자동결제 승인까지 완료한다.

신기한 기술까지…탑재되어 있는 건가요?

넷플릭스 페이지 내 고객센터에 마련된 실시간 채팅 시작을 통해 직접 알아본 결과,

한마디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거 아닌가요:O?

그게 말이 됩니까 등 소비자 중심의 질문을 해봐야 마음의 상처만 받는다는 것을 직감한 채 그저

환불해지, 탈퇴요청했다.

넷플릭스 환불처리는 고객센터 채팅문의로 여러 절차 후 바로 완료(결제취소일은 요청일+1일 후)

대신 환불 전에

이메일 주소 변경/비밀 변호 변경 절차가 필요했다.

해킹 과정에서 변경된 아이디를 되돌려 무단 해킹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였다.

무단결제 이후 접속해 본 넷플릭스에는 아이디가 변경돼 있었지만 ‘~~~@’까지는 동일했고 뒷부분은 다른 계정이었다.

기존이 [email protected]이었다면 변경은 [email protected] 형식으로. (evils.com은 실제 해킹 변경 형식이다.)

다른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변경>환불 처리 과정에서 이뤄진 셈이다.

넷플릭스에서 안내하는 순서대로 진행하면 확인 과정이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지만

사소한 대기시간 속에서 해킹이 이렇게 쉬운가 하는 생각과 이런 일로 은근히 잡히는 시간에 짜증이 났다 :O

요즘 블로그 도용 문제 때문에 이런 일에는 화가 난다 :O

넷플릭스 탈퇴 과정도 오랜만에 너무 참신했는데

넷플릭스 탈퇴 자체가 사이트 내에서 바로 처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넷플릭스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ID)를 송신하는 사람으로,

수취인 [email protected]에서

넷플릭스 계정 삭제 요청 메일을 보내야 한다.

보안… 차원이요… 더블체크크로스체크 맞지?

그런데 제 결제…는 왜 그렇게 된거죠…?

오랜만에 투자하는 곳에 투자하고, 그 외에는 딱 가능한 미국식 비즈니스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아무튼 이렇게 넷플릭스 탈퇴요청 메일을 보내면

넷플릭스 탈퇴까지 3~10일 정도(또는 그 이상) 소요될 수 있으며,

삭제 요청 확인 차원의 ‘영어 메일’과

삭제 완료 확인 차원의 한글 메일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거랑, 이거랑.

이것을 받는 것으로

처음으로 완전한 비넷플릭스인이 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

소름 돋은 포인트는

이전에 등록되어 있던 카드 정보를 제외한 모든 정보가 바뀌어 있었던 점….

얼굴도 모르는 애가 내 카드를 계속 쓰면서 자기 여가시간을 채운다는 말이 맞아…?

이것이야말로 당신이 살고 있는 나의 집…

예전에 아는 기자분이 ‘저는 아직 인터넷뱅킹 안 써봤어요~’ 하던 말이 정말 갑자기 떠오르는 순간,

맞아 편리함을 선택한 대가로 아슬아슬하게 책임질 운명.

자기가 골랐구나.

오, 오, 오, 화났어!!!

저는 이미 더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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