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비기록 관리 강화, 기술 기준 유럽 수준 강화 – 사고 2시간 내 비상 열차 운행 계획, 맞춤형 이용객 안내 –
국토교통부는 1월 5일 발생한 KTX 바퀴 파손 사고와 같은 고속열차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으로 여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고속열차 안전관리 및 신속 대응 방안을 수립했습니다
[고속열차 안전관리 및 신속대응 방안 주요내용] 1. 안전관리 대책마련 정비기술을 고도화하고 기록관리를 강화하여 현장 이행력 제고 차량제작 정비간 협업체계를 통한 기술 선순환 시스템 구축 車両차량 제작기준도 유럽 수준으로 강화
2. 비상시 신속대응방안 2~3시간내 비상운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신속대응체계 확립 – 이용객에 대한 신속 정확한 맞춤형 안내
국토부는 KTX 바퀴 파손사고 직후 교통안전공단이 주행장치(바퀴, 차축, 대차)의 정비실태 및 안전관리체계 준수여부 등의 검사 결과에 따라 동종 차종 13편성의 운행을 중지하고 바퀴를 교체하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1.13~1.26에 걸쳐 바퀴 432개를 교체하였습니다.
<1.5일 발생한 KTX 사고 개요>·(상황) 1.5(수) 11:53경 경부고속선 대전~김천구미역 간 열차 운행 중 ①바퀴 파손 및 ②차축 이탈 발생 ③비상제동 작동 및 ④정차
·(피해)경상자 7명이 발생하였으나 전원 당일 귀가하여 열차 지연(최대 4시간) 및 창문·화장실 등 차량과 선로·전철 기둥 등 시설물 파손(약 40억원) 발생, 사고 재발 방지 등 후속 대책 수립을 위하여 운영사 및 전문가 48명으로 전담 조직(TF)*을 구성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번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제작사, 철도기술연구원, 교통연구원, 철도공단, 안전경영연구원, 교통대, 숭실대 등 각계 전문가 참여
- 안전관리대책
정비기술 고도화 및 정비기록 관리를 통한 현장 이행력 향상
현재의 초음파 탐상장치는 일방향 탐상만 가능하며 균열 등을 탐지하는데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방향의 균열 탐상이 가능한 입체 탐상 장치로 교체하는 등 정비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차량 정비에 따른 판 단 결과만 철도 공사 시스템(KOVIS)로 등록하고 판단의 근거 기록(사진, 영상 등)을 등록하지 않아 판단 결과의 적정성을 사후 확인하는 것은 곤란했다.
☞ 이에 판단 결과 이외에도 검사 사진, 데이터 로그 파일 등의 원자료를 철도 공사 시스템(KOVIS)에 등록해야 합니다.
현재, 바퀴 초음파 탐상 주기(45만㎞)과 차량 전반을 정비하는 일반 검수*주기(30만㎞)이 다른 효율적인 정비는 곤란했다.*기계·전기·공기 조절 장치 등 차량 전반을 정비
☞ 거기에서 바퀴 초음파 탐상 주기를 차량의 일반 검수 주기(30만㎞)에 맞추어 단축하고 정비의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차량”제작”과 “정비”간 기술 좋은 순환 체계 구축
현재는 운영 회사가 직접 정비되는 구조로 제작사와 운영 회사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어려웠지만 현대식 고속 차량(EMU-320)정비에 제작사가 참여함으로써 차량 제작과 정비 간의 선순환 교류 시스템을 구축합니다.※(EMU-320선정 사유)동력 분산식 차량에서 향후의 주력 고속 차량이다(‘23.12최초 납품)소음·진동 저감 등을 위한 기술 난이도가 높은
(주)SR은 “제작사 일괄 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철도 공사는 제작사와 “기술 협력 부품 관리 계약”을 통해서 제작사가 품질 보증 방식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정비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비 주체가 차량 안전하게 최종적으로 책임 진다는 원칙 아래 사고 유형별 제작사-운영 회사 간의 책임 분담 기준도 연구 용역을 통해서 마련할 계획입니다.
차량 제작 기준의 선진화
고속 열차 안전에 핵심이 되는 주행 장치(바퀴·차축·대차)의 제작 기준 가운데 새로운 형식의 경우에 한해서 실시하고 온 선로 주행 시험을 전면 실시로 바꾸는 등 기술 기준을 유럽 수준으로 강화합니다.구분
현재
개선 바퀴
2004년 EN표준 강철 등급 4단계 잔류 응력 최소값 제시
2020년 EN표준 강철 등급 5단계 잔류 응력 최소치 및 최대치 제시 대차
EN 표준부분 적용선로 주행시험의 일부 실시
EN 표준 전면 적용 선로 주행 시험 전면 실시 * EN : European Norm (유럽 표준 규격) **TSI : Technical Specification for Interoperability (EU 상호 운영 기술 기준)
주행장치를 제외한 나머지 기준은 TSI 부합화 연구 업무(22.2~24.12)에 따라 선진화할 계획입니다.
2) 비상시 신속대응책
신속대응시스템 확립
이번 사고 때 복구 시간이 수시로 변경되는 등 이용객의 불편이 생겼다. 아울러 사고 발생 후 1시간 * 내 운영사의 현장사고수습본부가 복구시간 및 상하행선 차단시간을 제시하도록 하고, 이후 1시간 이내에 관제운영사 합동대응팀이 비상열차 운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 사고 구간이 1km 이상일 경우 2시간 사고 발생
↔ 1시간 (2시간)①현장상황 판단↔ 1시간 ②열차운행 조정 ↔즉시 ③안내
현장사고수습본부 수습·복구 및 상하행선 차단시간 제시 관제+운영사우회 유무, 운휴열차 결정 운영사 운휴 및 지연정보
이용고객 신속 정확한 맞춤형 안내
이용객이 지연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과 역사 전광판에 열차 지연시간 표시(예: “지연”→ “85분”)하여 전광판에 표시되는 열차수를 확대(12→ 24개)합니다.또한 승차권 구매자에게 승차 예정 열차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도 보안 문제 등을 검토하고 나서 추진됩니다.
임정일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사고처럼 주행 중 고속열차 바퀴가 파손되는 사고는 매우 이례적인 사고라며 대형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면밀히 분석해 안전관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비상시 신속대응 방법을 통해 “사고 후 지연열차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대책이 철도 현장에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고속철도 운영사 (철도공사, 주)SR와 협력해 올해 안에 관련 조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