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리병원 다녀왔다(3, 햄스터 자궁축농증 수술)

앞서 김마리병원에 다녀왔다 (2)에서 말했듯이 마리는 자궁축농증 수술을 하기로 한 병원은 화요일에 가고 수술은 금요일 오후에 받기로 했다.

수술하러 가야 해서 깨워.

병원에 가는데 내가 바보처럼 버스를 잘못 타서 마리 델코를 10분 동안 걸었다. 원래 자주 타면 걸어서 3분인데… 더워서 이동장에 아이스팩을 깔았는데 수술하기 전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줘서 미안해.걱정했어.

가다가 만난 싸움꾼 고양이

수술 전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느 부분을 제거하는지, 수술 후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질염),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위험(마취중심정지) 등을 설명해주시고 수술 동의서 등을 작성해 말리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은 30분 동안 진행되는데 그동안 병원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는데 수술 들어가고 나서 콕콕 소리가 나고 수술 전에 들은 설명 때문에 저 혼자 동물병원 대기실에서 눈물이 고인 여자가 됐는데 알고 보니 회복실에 있던 강아지가 내는 소리였다고 합니다.

수술이 끝난 직후 회복실에 있는 마리를 보여줬다.마리가 마취가 아직 깨지 않아서 비틀거리고 산산조각 나뒹구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 회복실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은 있지만 병원에서 개인 소장해달라고 해서 첨부는 할 수 없어..

제거한 자궁도 보여주셨는데 자궁이 붓고 일반 자궁보다 2.5배 크다고 하셨습니다.수술이 끝나고 회복하는 동안 봉합한 복부에서 출혈이 있을 수 있으니 1시간 동안 회복실에서 지켜봐야 하니 그동안 대기실에 있거나 카페를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근처 카페에 와서 레몬에이드 시켰어(지금 봤는데 빨대가 왜이렇게 길지;)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었어. 제 시간에 병원에 데리러 갔다

진료실에 들어가니 원장선생님이 마리에게 마취가 깼는지 확인하려고 내가 가져온 간식을 줬는데 안먹었다고 해서 마리 데려왔는데 나에게 설명해주는 동안 쁘띠두부 먹었다고..ㅎㅎ

수술은 다행히 무사히 끝났다며 2주치 약을 처방하고 2주 뒤 병원에 와서 마리의 상태를 확인하면 된다고 했다.2주 동안 마리 옆에서 봉합 부위의 실밥을 씹지 않도록 지켜보라고 했다.실밥이 1~2개 정도 사라지는 것은 괜찮지만 실밥이 사라지거나 수술 부위가 개봉되면 심각하니 당장 병원으로 오라고 했다.수술받은 병원이 일주일 뒤 약 5일간 쉬는데 그 사이에 그런 일이 생기면 다른 병원으로 가거나 24시간 병원에 꼭 가도록 했다.

마리는 집으로 돌아와서 미리 준비해 둔 해동지 120리터의 거실에 넣었다

아까 수술하고 왔는데 아이가 생각보다 활발하네.

아까 수술한것보다는 마리에게는 활동공간이 작아진게 중요한것 같아; 아이가 틈만 나면 꺼내달라고 난리야.

수술 부위는 이렇게 봉합돼 있다.나중에 봉합 부위를 계속 체크하려고 혹시 몰라서 사진을 찍어놨어.

햄스터 자궁 축농증 수술비는 결국 구충제로 48만2백원이 들었다

암컷 햄스터들은 언제 자궁축농증 수술을 할지 모르니 공주함 집사님들 모두 통장에 50만원은 들고 사시기 바랍니다.

작은 친구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마리가 기대수명까지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희망사항 우리아이 쑤시고 아프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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