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건 아니에요!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에 꼭

무릎질환이라고 하면 관절염이 떠오르듯이 손목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이 대표적입니다. 연간 16만 명이 병원을 찾을 정도로 많아 대표적인 목부 질환으로 꼽히기 때문인데 문제는 손목과 근육 문제만 생각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손목터널증후군의 진짜 원인은 신경압박과 손상이기 때문에 조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 그래서 오늘은 겨울철 발병률이 높아지는 손목 터널 증후군의 증상, 치료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손목 통로가 압박되는 질환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한다.

손목에는 손가락 아홉 개의 힘줄과 한 개의 정중신경이 통과하는 통로인 수근관이 존재하는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이 통로가 좁게 압박되어 통증과 감각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질환명에 손목이 들어가 손목 통증을 주요 증상으로 생각하는데, 손가락 저림을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방치하면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이 어려워져 신경압박이 심해지고 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손목터널증후군 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부위의 특성상 재발이 많아 관리가 어려우므로 초기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손목을 많이 사용할수록 발병률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손목 그 자체를 무리하게 반복해서 사용하면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과거에는 요리사, 미용사, 목수, 악기연주자 등 손목 사용이 잦은 직업군에 자주 발생했지만 현대사회에는 컴퓨터와 전자기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직업과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하는 추세입니다.

문제는 10대~20대 초반에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리면 손목관절염, 방아쇠가 된 수지, 건초염 등의 질환 발생률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손목 통증보다는 손가락 저림을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손목 터널 증후군의 증상은 손가락과 손목 저림입니다. 초기에는 무리하게 활동한 날에만 저리는 느낌이 들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일상 동작 시, 그리고 손목과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아도 저리고 손목 자체에도 통증이 생깁니다.

신경의 손상이나 압박 정도에 따라서는, 단순한 손의 저림 뿐만이 아니라, 엄지 손가락으로부터 넷째 손가락까지의 감각의 둔화나 근육의 약화등이 수반되는 일도 있습니다.

따라서 1) 손목 중앙을 두드리거나 눌렀을 때, 2) 손등을 맞추고 손목을 1분간 부러뜨렸을 때 통증과 저림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 손상과 압박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해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는 크게 듣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증상 초기라면 염증이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치료와 스테로이드/프롤로 등의 주사치료를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체외충격파를 통하여 혈류생성을 원활하게 합니다. 그와 동시에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스트레칭, 충분한 휴식 등을 병행합니다.

그러나 통증이 재발하거나 신경손상과 유착 정도가 심하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손목터널증후군 수술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은 손목 아래 피부를 2~3cm 절개하고 나서 두꺼워진 가로수근 인대를 잘라내는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수술을 통해 압박받은 신경이 해소되어 즉시 증상의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인대가 원래 상태로 돌아올 때까지는 3개월 정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목은 일상 속에서 때때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

손목은 일상생활에서의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일상적인 질환을 예방하고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펜이나 조리도구, 가위 같은 것을 끌어안거나 키보드를 사용할 때도 의식적으로 힘을 세게 주지 않도록 하고 한 시간에 한 번은 손과 손목을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약한 통증이 있을 때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주변 온도가 내려감과 동시에 통증이나 강직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손난로와 손난로, 마사지 등을 통해 손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손목터널증후군은 발병률이 높은 만큼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빈번한 어려운 질환이므로 이점에 꼭 유의하여 이상증상이 발생할 경우 적극 대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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