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리에서 묵묵히 오늘을 살아갈 바로 특별한 당신을 음악으로 응원합니다’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콘서트 ‘더 콘서트 오로라 당신’
열 번째 주인공은 태안. 천안에서 30년간 묵묵히 농촌 공공의료를 지켜온 바보 의사 태안보건의료원의 허종일 원장과 10년 넘게 지역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준 허성 간호사를 위한 콘서트.
태안 시내에 바보 의사로 불리는 사람이 있다.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농어촌 지역 태안에서 공중보건의로 일하다 태안이 좋아 이곳에 눌러앉아 살게 된 사람, 허종일 태안보건의료원장.
2004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태안의료원장이 됐다.부담도 됐지만 공보생활을 하면서 농어촌 지역의 의료 현실을 깨달은 뒤 공공의료에 대한 애착을 갖고 수도권 유명 병원의 스카우트를 만류했고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전국 최초의 공공기관 장례식장 신축, 의료원 증개축, 요양병상 운영 및 간병인 양성(주로 찾는 환자가 노인이라), 호스피스 병상 운영, 간호인력 확충, 수술실 개원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묵묵히 지역 공공의료를 키워온 허 원장.2011년 만성적인 경영적자를 겪고 있는 천안의료원을 다녀온 뒤.경영 적자로 임금 체불을 겪고 있던 천안의료원 직원에게 아파트를 팔아 임금을 지불했다는 미담까지!!
2017년 천안의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고향 같은 태안으로 내려가 주민들에게 행복과 건강을 선물하는 허종일 원장…
벌써 280일째.. 코로나 때문에 정시 퇴근을 못하고 연속 근무 중인 바보의사 허종일 원장… 가수 박완규와 밴드 부활 멤버들이 박완규를 위한 작지만 아름다운 콘서트를 연다.
- 본 콘서트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방역 규칙을 준수하여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