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저山너머]99​ 15년전 내 칼럼 글 9/29

[간호의 저편] 15년 전 나의 칼럼 글 9/299/29/2022퇴근하고 병원 앞에서 버스를 탄 이후 카카오 톡을 아내에게 언제나처럼 보낸다.452를 타고 귀가 중.은행 시장에 갈아탈 예정.내가 봐도 마치 군대 전언 통신문 같다. 군 시대에는 전통(전언 통신문)을 보내담당 병사는 보안 때문에 출입문 소리 우오실(암호실)속에서 혼자 일하다 보니 신비스럽고 부러웠다. 전령은 부대 간 연락 사항을 직접 문서나 서류 암호를 가지고 가서 전달한다. 신분증에 두줄로 붉은 선이 그어졌고, 헌병인 위수 지역인 무사 통과다. 전령들은 부럽다는 직책이었다. 나도 한달에 한번 서울 복 송정동 사령부에 올 때는 전령증과 1개월간의 실적 등이 기재된 서류를 가져온다. 출장 때문에 3~4일 철야로 가도 서울에 간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잊어 버린다. 버스 타고 가면 바로 아내에게서 전화가 온다. 그런 일은 별로 없는데 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걱정부터 앞선다. 모란꽃에 있지만 지하철을 타고 오는 길이란다. 법원 역 앞에서 기다리기로 나와서 기다리고 있어 걱정이 되어 출구의 사진을 찍어서 보내도록. 길이 엇갈리지 않도록.

사진/남한산성입구역/엘리베이터출구/직접촬영

사진/남한산성입구역/엘리베이터출구/직접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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