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으면 많은 것이 해결될 줄 알았는데 더 바쁘고, 더 바쁘고 단순하게 육아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것저것 공부해야 할 것들이 정말 넘쳐난다. 특히 그때마다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은 부모님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놓칠 확률이 상당히 높다.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nip.kdca.go.kr그래도 의료 선진국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덕분에 병원에서는 필요한 예방접종을 미리 알리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 자녀를 등록해두면 스스로 알릴 수도 있다.코뮌도 두 달 되고 두 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 날. 기본적으로 필수 예방접종과 선택 예방접종이 있다. 필수는 국가에서 받도록 권고하는 것이므로 전액 무료이지만 선택 예방접종은 말 그대로 부모의 선택이므로 유료. 병원에 돈 내고 당첨되면 돼. 어린이집(영유아전담)상담예방 접종에 앞서고 나의 출산 휴가가 얼마 남지 않아 또 보육원을 찾으러 갔다. 서울에 별로 없는 영아 전담 보육원이 우리 마을에는 3곳이다, 미리 전화를 하고 상담 예약을 취했다. 지난 가정 보육원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가정 내의 보육원에 비해서 규모도 큰 아이도 많고.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모유를 얼리와 중탕해서 먹이고 준다는 점. 가정 내 탁아소는 밖의 모유를 가지고 마시다가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젖 뗀 이야기를 받았지만 이 같은 방침에 나는 불만이 없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도 모유를 더 먹일 엄마의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원장이 직원 월급과 기타 등 조금 TMI처럼 말했지만 남편은 오히려 이런 점이 솔직하게 보여서 좋다고 말했다. 어쨌든 전날까지는 보육원에 가야 할지 했던 제 마음은 아무래도 보내기로 바뀌었다. 1,2시간만, 오전만 하고 온다고 해도 결국 복직하는 것을 생각하면 보내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집에서 좀 거리가 있다는 점. 솔직히 이 정도의 거리는 멀지도 않지만 출근 길 1분 1초가 아쉬운 것은 사실이니까. 상담이 끝나고 동네에 평이 좋은 영아 전담 보육원에 다시 상담을 받는다고 전화한다면 그곳은 이미 자리가 없는 내년 3월에 입소가 가능하다고 해서 빨리 포기하고 병원에. 2개월의 예방 접종, 그리고 아토피 확정병원에 도착해서 접수하고 키와 몸무게를 쟀다. 키가 너무 커서 잘못 잰 것 같아서 간호사 선생님이 다시 쟀는데 다시 재봐도 엄청 큰 지율이. 매일 아침 그렇게 공을 들이는 게 아마 키가 커서 그런 것 같아. 잠을 많이 자야 키가 훨씬 클 것 같은데. 최대한 잘 재워야지.하·종훈 피포피포 119를 보면 뇌막 구균은 꼭 맞지 않아도 좋다는 것, 우리 제니 가미는 선택 접종 중에 로타 바이러스만 하고 뇌막 구균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예방 접종의 접수를 하면서 미루고 있던 피부 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간호사 선생님이 지율 양을 받자마자”선생님 아기의 피부가 너무 심합니다”라며 1번째의 마음이 점점. 의사도 로타텟크을 먹이면서도 곰 피부를 보고 심한 아토피라고 말했다. 하아…조리원을 퇴소하고 산후 마사지를 받을 때 몸체 열이 심하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보겠다는 원장의 말을 들었을 때, 빨리 왔어야 했다. 섬기며 진물이 아니라 땀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나의 무지와 잘못이 병을 키운 것 같아서 정말 슬펐다. 태어날 때부터 병원에서 조리원에서 50일의 촬영으로 방문한 스튜디오에서 아기가 몸에 열이 너무 많이 건조하고 있다고 하셔서, 모유나 우리의 관리 부족이 원인이 못 되지만 그동안 아이가 고심하던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어. 그리고 심한 아토피 그래서 6개월 오래 쥐고 오랫동안 꾸준히 치료한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면 오전까지 아무렇거나 보육원에 보내려 한 내 마음이 무너졌다. 진료실을 나갈 때, 아토 장벽이나 제로 이드를 처방하실지 물어봤더니 이 병원은 다른 로션을 처방한다고 해서 일단 집에 돌아왔다. 아마 이 로션 크림도 엄청 영업 관계가 얽힌 것 같다.2개월 접종 후 저는 열을 잡기 위해서 모두 필수로 산다는 열 패치와 챔프 시럽, 그리고 피부 때문에 처방된 락티 관리와 리도맛크스을 가지고 터벅터벅 집으로 향했다. 점심이 순식간에 지났는데 슬프고 배도 안 고프고. 머릿속이 복잡했다. 계속 곰 얼굴을 보면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까닭도 없이 제가 뭔가를 잘못 먹었느냐 싶고 보기 흉가 면 나도 코무리도 슬퍼하는가고 생각해서 아무것도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집에 가서 제로 이드와 아토 장벽을 10만원어치 샀다. 면역력에 좋다는 유산 균도 샀다. 어머니를 당장 안심 또는 위로를 드리는 것은 새로운 물품 구입뿐일지 모른다. ● 2개월 접종열 시작하정훈 삐뽀삐뽀119를 보면 수막구균은 꼭 맞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우리 집쥐는 선택접종 중 로타바이러스만 하고 수막구균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예방접종 접수를 하면서 미뤄뒀던 피부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간호사 선생님이 지율이를 받자마자 “선생님 아기 피부가 너무 나빠요”라며 첫 번째 마음이 쿵쿵. 의사 선생님도 로타텍을 먹이면서도 우물쭈물 피부를 보고 심한 아토피라고 하더라. 하… 조리원을 퇴소하고 산후 마사지를 받을 때 태열이 심하면 꼭 병원에 가보라는 원장님 말씀을 들었을 때 일찍 왔어야 했다. 진귀한 것이 아니라 땀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무지와 잘못이 병을 키운 것 같아 정말 슬펐다. 태어날 때부터 병원에서, 조리원에서, 50일 촬영차 방문한 스튜디오에서 아기가 몸에 열이 너무 많이 나고 건조하다고 하셔서 모유라든지 우리 관리 부족이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아이가 힘들어했던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리고 심한 아토피니까 6개월 오래 잡고 오랫동안 꾸준히 치료하자는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오전까지 어떻게든 어린이집에 보내려던 내 마음이 무너졌다. 진료실을 나올 때 아토바리아나 제로이드를 처방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니 이 병원은 다른 로션을 처방한다고 해서 일단 집으로 돌아왔다. 아마 이 로션도 엄청난 영업관계가 얽힌 것 같아.두 달 접종 후 나는 열을 억제하기 위해 모두 필수로 사겠다는 열 패치와 챔프 시럽, 그리고 피부를 위해 처방받은 락티케어와 리드맥스를 들고 터벅터벅 집으로 향했다. 점심이 훌쩍 지났는데 슬프고 배도 고프지 않고. 머릿속이 복잡했다. 쭈뼛쭈뼛 얼굴을 보니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괜히 내가 뭘 잘못 먹었구나 싶었고 못생기면 나도 꼼리도 슬퍼할까봐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집에 와서 제로이드와 아토바리아를 10만원어치 샀다. 면역력에 좋다는 유산균도 샀다. 엄마를 지금 당장 안심 또는 위로해 줄 수 있는 것은 새 물건 구입뿐일지도 모른다. ●2개월 접종열 시작2개월 접종은 4시간 뒤부터 발열이 오른다고 하는데, 붉은귀거북은 12시 반에 접종하고 8시 반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다. 먼저 이마의 냉패치부터 이마에 붙이고 나머지는 새벽에 시원하게 붙이는 요약으로 냉장고에 넣어뒀다. 챔프 시럽과 약병도 대기하고 물수건과 찬물을 넣은 대야도 대기해 두었다. 그리고 나서 코뮌은 9시부터 계속 울었다. 아마 본인도 힘들 것 같았다. 최대한 열이 올라가지 않게 얼리고 달래고 딸랑이 흔들면서 모유 먹이고 몸 닦고 로션 바르고 약 바르고… 그리고 한 시간 정도 안고 있으니까 잠이 들었다.엄청 얌전한 우리 꼬물이가 이렇게 울고 안 잘 정도면 정말 힘들텐데 안쓰러웠다. 돌 전 아기에게는 가급적 해열제를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38도가 되면 용량이 맞게 먹는 것이 좋다며 계속 대기해 두었다가 30분마다 열체크를 했지만 38도까지는 누르지 않고 왔다갔다 하며 물수건으로 몸을 열심히 닦아줬다.아이가 일어나서 울기 전에 배를 채워주고 계속 재워야 할 것 같아서 10시에 잤던 곰돌이한테 가서 체온 체크하고 12시 반쯤 꿈 수유. 처음부터 깨지 않은 완벽한 꿈의 수유는 아니었지만 울지 않고 성공. 옷을 다 벗어주고 물수건으로 닦고 선풍기를 틀자 열이 다시 떨어졌다. 그리고 새벽 2시가 넘었다. 나도 거의 잠들어서 곰돌이가 옆으로 쓰러지듯이 잤어.그리고 새벽 4시쯤 일어났다. 어제 약 바른 부분이 나아지려는 건지 아니면 더 심해졌는지 각질처럼 다 올라와서 더 슬펐다.그래도 밤새 뜨거운 몸을 잘 버텨준 너. 이번에도 해열제 없이 큰 어려움 아뷰이로 넘어가는 거 보니까 정말 효도구나. 엄마가 뭘 하든 아토피가 좋아지게 해줄게.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