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수술_여기서…아프지 말고 아파..이런.. 다래끼.. [중국/광저우병원_안과 후기] 눈의 염증

다래끼 약을 먹은 적도 없고 수술한 적도 없다.눈에 염증이 나서 고생한 적도 없어. 아… 베이징에 있을 때 황사나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결막염에 걸려서 잠시 한국에 간 적은 있었어.그때도… 총체적 난국이었다결막염+폐렴… 이 두 가지를 세트로 걸려서 한국에 갔다니까.하하하하하 했는데 다시 중국으로 기어들어온걸 보니 난 정말 망각 잘하는 낙관적인 인간인가봐.하하하핫 1월에 9월학기가 끝났다.학생들은 여름방학이 끝나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갔다.그리고 나도 상을 받고 싶어서 호캉스를 즐기려고 호텔에 갔다.그런데 방학이 시작되어 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눈이 계속 끔뻑이고 이상했다. 한국에서도 눈이 부은 적은 있지만, 하룻밤 자면 금방 가라앉았다.그래서 하룻밤 자면 되겠지 했는데 계속 눈을 감을 때마다 멍이 든 것처럼 아팠다.안 될 것 같아서 바로 회사 직원에게 연락을 했다.

남방 병원을 예약하겠습니다.회사직원선생님이도와줬다.그리고코로나관련나의건강상태를기록해야한다.

그리고 경계남방공원에 갔다직원선생님도 겨울방학이라 고향에 돌아가셨고.. 혼자 병원에 가셨다.좀 서글펐지만 어디 한번 해보자 약을 처방받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6층에 안과 안과가 있습니다.도착하면 돈을 내겠습니다.접수비용이라…30위안을 이걸 내야 진짜 예약이 되는 것이다.아래 2군데가 아닌!!!저기 기계 바로 옆에 있는 나무 책상에 직원이 있다. 그 사람들에게 예약 메시지와 여권 또는 취업 허가증 카드를 보여주면 된다.

그리고 안과 진료소 쪽으로 들어가 직원에게 체크를 하면 qr코드가 적힌 것을 준다.

그 qr코드를 이 기계에 인식하면 된다. 이 qr코드를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어야 한다!!!나중에 약을 받을때 이것을 다시 인식하라고 한다.

정말 접수 완료.

5분 정도 기다려서 체력을 측정할 거야이곳은 숫자나 알파벳이 아니라 E표시가 상하 우측 좌측에 있는지 시력을 측정한다.오른쪽이 1.0, 왼쪽이 1.2다.

2번 창구로 가라고 해서 20분쯤 기다렸다

의사가 어디가 아프냐고 해서 눈이라고 하니까 전문적인 용어가 아니라 不服불복하냐고 다시 물어봤어 ㅎㅎ 그후 5분 대기.. 한국과 달리 대기하는 환자들이 모두 같은 방에서 내 눈 상태를 관찰한다.한국 사람이라 못 알아듣겠는데 녹음해도 되냐고 물어보면 안 된대.그래서 선생님과 주변 사람들이 모두 내 눈 상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진료기록카드를 주셨다

진료기록과 동의서를 주셨다.(사실 이때까지 왜 동의서가 필요한지 몰랐다.) 그냥 약만 받으면 끝나는 줄 알았다.

그리고 수납에 줄선다.여기는 선불이었다. 98위안 정도 지불했다.15분 대기 웨이신으로 예약했으면 더 쉬웠을텐데.. 난 못하고 등록도 못하고 그냥 줄을 서있었다.(지금까지도 내가 눈의 염증 제거 수술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수술한다는 문자를 진료소와 동의서에서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그리고 블로그에 실시간으로 글을 올리지 못했다….

하아.. 한달이 지나서야 용기내서 글을 쓴다..

밀 小麦 小麦 이게 공포의 문자였어… 맥 の의 눈에 비립종? 다래끼? 염증? 이라는 의미로 칩이 어쨌든 곪고 찢는 수술을 의미했다…

20분은 멘붕 오고 20분은 엄마랑 통화하면서 울고 10분은 허 선생님하고 연락하면서 울었나?

간호사들도 의사들도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수술이야!!마취주사도 눈에 넣어!!으아아아아아아아으아아아악 정말 다시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었다

수술실도 깨끗해 보이지 않는 것은… 그때 나의 편견이었던 것일까.

약만 받으면 안 되냐고 물었더니 의사가 수술하는 게 좋고 또 곪으면 다시 와야 한다고 했다.

왜 나에게만 이런 나쁜 일이 생기는지, 내가 여기에 온 지 6개월도 안 되어 이 모든 것을 경험해야 하는지, 내가 무엇을 그렇게 나쁜지, 너무 슬퍼서 울고만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예전처럼 한국에 바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정신이 아찔했다.

약 1시간의 시간이 흘렀는지…. 동의서에 서명하고 수술대 위에 누웠다.수술대에 눕기 전에 간호사가 내 손에 휴지를 들려주었다.진짜 감동이었어.

다른 의사와 간호사 선생님들이 이 간단한 수술로 성인 여성이 몹시 우는 것을 보고 신기했는지..킬킬 웃는데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었다..물론 비웃은건 아니겠지.근데 미웠어.

나도 우리나라에서 아프다면 이렇게 울지 않았을거라고!!!! 수술진행

눈 깊은곳인가…마취주사를 넣었어(쿡쿡 아팠지만) 울기만해서 얼마나 아팠는지 기억도 안나..

자꾸 눈에 있는 염증을 3번이나 삐어서.. 하아.. (마취를 했대..) 정말 아팠어..너무 흐느끼면서 오열을 해서… 아픔도 많이 못 느꼈을 것 같아근데 진짜 너무 아팠어.10분..15분?이 지났다.

수술후 The End다발 1층에 가서 처방약을 받으러 가기전에 콜라와 환타를 사서 의사와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주었다.(킥킥 선생님들이 미웠지만 감사의 뜻으로 건넸다) (그리고 훗날 한국인 중 누군가가 왔을 때 더 잘해줄 거라는 생각도 솔직히 있었다)

처방전을 받다

약 처방을 기다리는 곳에 기계가 몇 개 있어. 여기에 내 병원 아이디를 적으면 창구 번호가 표시되고 그 창구 번호로 가서 내 이름을 계속 기다리고 있으면 돼.병원 ID는 진료서에 적혀 있다.

많은 사람이 대기하고 있다

하염없이 흐느끼며 기다리다 내 눈이 부디 무사히 낫기를 빌었는데 어느새 내 이름이 전광판(?)에 올라왔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병원 방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내몸이여..내몸이여..참아보자..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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