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켓시리즈 ‘바이두 주가는 자율주행과 AI 강자?’●검색포털 중국 최강자, 바이두의 실적은?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백번 천번 끈질기게 검색한다는 의미를 가진 바이두는 단연 중국 최고의 검색엔진입니다. 바이두는 알리바바, 텐센트와 함께 중국의 3대 IT기업입니다.
바이두회사 사진 / sohu. com 바이두의 2021년 11월 17일 실적 발표를 보면, 매출액이 319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같은 기간 적자는 165억위안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분기 5억8300만위안 적자액에 비해서 손실이 컸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가 적자를 확대한 주요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 당국이 2021년부터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백번의 광고 수익이 타격을 받지 않았나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바이두의 신수종 사업은?
바이두는 이처럼 광고 실적에 관한 불확실성 때문에 실적 발표 후에도 지속적으로 주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근데 이 바이두라는 기업 단순한 검색엔진 기업 아니었나요?
바이두검색엔진윈도우/pastimel ife.com 참조
차세대 먹거리로 클라우드와 자율주행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 진전 속도가 장난이 아니라고 하네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그럼 클라우드와 자율주행으로 바이두의 주가를 견인할 수 있는 걸까요?
“중국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강국이 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은 미국, 유럽에 이어 3위권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지위가 높은 기업이 바이두입니다. 바이두는 실제로 지난해 1분기 실적에서 이 광고 AI 관련 매출이 70%의 고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바이두 자율주행택시 상업서비스 시작?!
그리고 11월에 바이두와 자율주행기술개발업자 Poniai가 각각 베이징시 당국으로부터 로보택시 상업화 모델면허를 취득하여 일반고객 공식 상업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바이두의 아폴로 고 / Yic ai Global 참조
로보택시는 면적 60평방미터인 베이징 남부 경제기술개발구 내 200여 거점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이 면적은 서울시 면적의 10분의 1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 이런 것들을 보면 우리보다 한 발 앞서가는 중국 AI 기술의 무서움을 알 수 있습니다.
바이두는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현재 5개 도시에서 2023년에 30, 2025년에 60, 2030년에는 100개 도시로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주행거리가 확보되면 AI가 더 똑똑해지고 더 안전한 주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율주행 전기차회사 바이두
바이두는 현재 인공지능 AI를 활용하여 다양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17년 개방형 자율주행기술 플랫폼 아폴로를 개설하여 국내외 자동차 업체와 협업해 왔습니다.
바이두의 전기차/할로루드 경제
백두는 지리자동차와 협력사인 지두자동차를 만들어 자체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백도는 또, 2021년 6월에 북경 자동차 그룹의 신에너지차 브랜드, 「아크폭스」의 아폴로 문(Apollo Moon)을 발매했습니다.
바이두는 아크폭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48만위안(약 7만8000달러) 로보택시를 출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바이두측은 2023년까지 로보택시 3천대를 운행할 계획이며, 그 중 1천대를 아크폭스 전기차 아폴로문으로 생산할 계획입니다.
지리와 백도 협력 발표/지리 자동차 홈페이지
아폴로 문에는 옴니 센서 및 컴퓨팅 유닛 이중화 기능, 그리고 정밀 고장 검지기, 분해 가능한 처리 알고리즘이 있으며 5G 원격 운전 서비스와 V2X도 지원됩니다.
아폴로문의 경우 이전 모델에 비해 복잡한 도심 상황에서 99.99%의 승차 성공률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렇게 바이두는 검색엔진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AI와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회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자율차 100만대 실용화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한 만큼 바이두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계획들은 중국 당국의 AI 강국 구축이라는 목표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공산 당국의 제재는 적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바이두의 주가는?
2005년 8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었으며 2021년 3월 홍콩에도 추가로 상장되었습니다. 중국의 구글이라는 제목이 있는데 시가총액은 500억달러, 한국 돈으로 60조원 정도입니다.
국내 최대 검색엔진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는 시가총액 4조원 정도니까 그렇게 높은 수준의 시가총액은 아닙니다.
바이두 주가 (나스닥) / investi ng.com
바이두 주가는 최신 수치로 2021년 2월 345달러를 정점으로 현재는 절반 이상 사라진 150달러에 머물고 있습니다!!
홍콩 2차 상장, 아폴로 자율주행 개발, 로보택시 사업 순항 등 다양한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의 IT 기업 압력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미중 갈등이 바이든 정부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속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큰 변동성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두에 대한 투자는 어떤 관점에서 보면 좋을까.
중국 당국의 규제에 대한 리스크, 검색 광고 시장에서의 경쟁력 악화와 같은 리스크 요소가 존재하는 바이두의 경우 롱 포지션으로 오래 가야 할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안목으로 볼 수 있는 장점은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 중 하나로 자율주행과 AI 그리고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볼 때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바야흐로 전기자동차의 시대다.
현재 가격이 절반 이상으로 많이 떨어진 만큼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잡고 1년 이상 오래 버티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바이두 투자의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될 위험성이 높고 중국 기업이 홍콩 주식시장에 진출하는 추세지만 매력적인 중국 기업을 미국 주식시장이 당장 버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투자에는 항상 신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지켜보면서 올해도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길 바랍니다!
경제 공부하는 블로거 나우노믹입니다.이 메일이 도움이 된다면 공감과 이웃추가 부탁드립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