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래진료, 출혈편도제거 손술 6일째

뭔가 큰 실수가 있었다. ^^ㅋ

별로 안 먹어서 출혈이 있었다는 리뷰 때문에 더 많이 먹고 치킨, 고기는 냉면을 참았던 제가… ㅠㅠㅠㅠ아니 정말 내가 재수술을 한다고? 와들와들 떨면서 기다렸다.

좀 오래 기다려서 수술실 간호사가 나와서 저에게 수술복을 입히고 수술모자를 주셨다.

ㅠㅠㅠㅠ ㅠ

눕지는 않고 수술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양치질을 하기 위해서 양동이 같은 걸 주셨어요.

나는 “이미 피가 좀 멈춘 것 같아요 흐흐”라고 말했다

그래도 한번 확인해 보겠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었어.

원장님이 오셔서 편도선을 확인하고 바로 수술준비를 한 의자에 있는 벨트 같은 걸로 저를 묶고 마취주사를 가져오는데

나는 정신이 매우 약해진 상태니까 ㅋㅋㅋㅋㅋㅋ

너무 아파하더라고 그리고 아팠어 ㅠㅠ 엄청나게 큰 주사를 편도로 놓았어

이어 가위 모양의 소작기로 출혈 부위를 태웠다.

찾아보니까 바이폴라 포셉? 해서 졌나 보다 후기로 본 일을 내가 하고 있다니.

탁탁 불꽃이 튀는 게 보였고 뭔가 타는 냄새가 났다.참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일단 아파서 울컥 소리를 내니 정말 아프냐고 계속 물었다.진짜 아프다고 하면 마취주사를 맞을 줄 알고 그때부터 조용히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저는 출혈이 크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리고 주의사항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뭐라고 길게 말씀을 해 주셨어요

하나도 기억이 안 나. wwwwww ㅠㅠ TT

진통제 주사를 맞고 가라는 말만 듣고 주사를 맞으러 갔다.

원래 외래진료를 오면 약을 추가로 받는 것인지, 출혈이 있어서 더 받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5일치나 더 받았다. ㅠㅠ 그리고 12시간 간격으로 먹는다고 했던 진통제는 하루에 3번 먹으라고 했다. (웃음)

일단 그때는 진통주사를 맞고 나서 통증이 크지 않았는데 앞으로 얼마나 아파서 하루에 3번까지 먹을 수 있을지… 정말 실패했다고 생각했다.

몸과 마음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걸어가 버스를 타고 한시간씩 흔들리며 집으로 돌아왔다.최고로 힘든 날이었다.( ´ ; ω ; ` )

이틀 후에 중요한 과제를 내야 하기 때문에 오늘부터 정말 힘들게 하려고 했지만 노트북에는 손도 대지 못했다.

씻고 죽먹고 약먹고 자고 일어나서 죽먹고 약먹고 잤어…

편도 수술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해야만 하는 이유 추가 =병원에 갈 때 피로하고 피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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