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베이징 편도 항공권 0만원대

23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인천베이징 노선에 대해 운항을 재개했다. 국적 항공사가 인천~베이징 노선에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 것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중국 항공사로는 3월부터 중국 에어차이나가 인천베이징 노선에 유일하게 월 1회 운항하며 베이징에서는 승객을 태우고 나왔고 인천에서는 승객 없이 빈 항공기로 돌아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98석의 A330 기종이 투입돼 매주 토요일 주 1회 운항된다.

이처럼 인천-베이징의 하늘길이 열렸지만 이 항공편을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오는 12월까지 인천-베이징 항공편은 예약도 구입도 어려운 상황이다. 인천-베이징 노선의 편도 항공권 가격은 2만 RMB(약 380만원)를 넘는 등 항공료는 천정부지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과 비교하면 약 10배 이상 급등한 가격이다. 하지만 이 가격으로도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유럽 미주 노선의 항공편은 정상화됐고 가격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하지만 한중 노선은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 때문에 항공편 정상화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항공권 가격은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해외 입국자에게 요구한 격리 기간을 28일(시설격리 21일+자가격리 7일)에서 10일(시설격리 7일+자가격리 3일)로 줄이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출장 및 귀향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권 가격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출장자들은 항공권을 구하기 위한 전쟁 중이다. 업무상 출장을 가야 하는 비즈니스 출장자들은 비싼 가격에도 울며 겨자 먹기로 티켓을 구입하고 있다.

하지만 유학생과 개인업무 출장자들은 종전 40만원 수준이던 편도 항공권 가격이 400만원 가까이 오르자 티켓 구하기가 포기한 상황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김성수씨는 “8월 중순 개인 업무차 중국 칭다오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칭다오행 비행기 티켓도 거의 없고 티켓마저 350만원까지 오른 상황이라 출장을 당분간 미뤄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인 사이에서는 흉포한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중국 여행사에서 2500위안 정도에 항공권을 매점해 10배 정도 높인 2만5000위안부터 판매하겠다는 것이다.중국 여행사에서 티켓을 사들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천-베이징 노선이 열린 지 6개월 이내에 향공권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은 문제다.

중국 동포들이 가입한 SNS에는 일부 항공편이 가격이 비싼 것은 차치하더라도 평소보다 10배 높은 가격에도 항공권을 구할 수 없는 것은 문제라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은 여행 제한 조치와 관련해 여러 나라와 협상 중이며 ‘제로 코로나’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노선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민항국 운수사 쉬칭 부사장은 “해외 유학생 귀국과 해외 승객 왕래 수요가 높아질 경우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맞춰 국제 항공편의 빠른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전문가들은 당분간 공급과 수요가 불균형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중 항공권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가격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최소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항공업계는 무작정 정기편을 늘려 하늘 비행기를 띄우는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고, 중국 항공업계는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위해 적극적으로 증편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

据民航局运输司副司长徐青1 2日介绍,考虑到海外留学生回国等国际人员往来需求,民航局将继续加强与相关国家的磋商,逐步增加国际航班的数量, 加快推进国际航空市场的恢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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