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도보여행 월출산 기창도금길 01코스 기창도길 전남의 볼거리 | 가수 하춘화의 한국트로트가요센터를 만나다

한국트로트가요센터를 만날 수 있는 걸음걸이 우정여행 ‘월출산 기창메길 01코스키창메길’ 박사나 여행작가

걸을수록 즐거운 친구들과 함께 떠난 기창메길우

임한강 옆을 거닐며 슬픈 일을 달래기도 하고 사적인 비밀도 털어놓는 사이다. 도시 안에서 잘 지내지만 함께 여행한 적은 없었다. “봄이잖아!” “아직 없어!” “어디로 가면 봄이 있을까?”라는 대화가 오갈 무렵, 봄이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면서 남행 버스표를 끊었다. 소지품은 스니커즈와 편한 복장. 서울에서 4시간 정도 걸려 전남 영암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따뜻한 공기가 문득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우리가 꽃을 피우듯 웃음을 터뜨린 것은, 그리고 봄을 더 가까이 만나는 방법, 걷는 것이다. 그렇게 월출산 자락의 기창곶길 01코스에 올랐다.

기창곶 01코스의 마지막 02코스의 시작점인 기창랜드 기창곶 01코스는 기창랜드에서 천황사 주차장까지 6㎞에 이르는 길이다. 어느 것부터 시작해도 좋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트로트가 인기를 끌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기창랜드 한국트로트가요센터를 먼저 둘러보고 천황사 주차장으로 향하기로 했다. 신난 두 친구와 함께 출발!

(왼쪽) 기창랜드에서 바라본 우뚝 솟은 월출산 / (오)기창랜드 내 한옥게스트하우스 기창재. 제법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이다.월출산 기슭에 위치한 기창랜드는 월출산 기운을 머금고 산줄기의 계곡이 어우러진 관광지다. 기창랜드에는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한옥게스트하우스 기창재가 있는데 겉은 한옥, 내부는 현대식으로 꾸며 편안하게 머무르실 수 있습니다. 편백나무 향을 맡으며 몸을 풀기에 좋습니다. 걷기 하루 전에 도착해 푹 자고 떠날 준비를 한다.

2019년 가을에 문을 연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한국트로트가요센터 내에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세트장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2019년에 지어진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 들어서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인 트로트의 역사와 가수 하춘화의 일대기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트로트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트로트는 부모님이 좋아하는 장르다!라는 생각이 깨진 곳이다. 두 친구는 1930년대부터 현재까지 전시된 음반들을 보며 알고 있는 트로트 가수들의 이름을 기다리기에 바빴고 전시장 한쪽 구석의 미니 노래방에서 흥을 발산했다. 트로트를 부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기념해 가져갈 수 있는 나만의 트로트 스테이지가 마련됐다.

전남 영암이 고향인 하충화는 한국트로트가요센터의 명예관장이다. / (오) 6세에 가요계에 등장한 하충화

한국트로트가요센터를 나가면 하춘화 노래비가 있다.종점이다방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트로트 음악을 들을 수 있다. 2층에 올라가면 한국트로트가요센터 명예관장을 지낸 하충화의 가수 생활을 볼 수 있는 하충화 전시관이 있다. 영암에서 태어난 하춘화의 생애는 바로 한국 트로트의 역사다.

한국트로트가요센터 – 위치 : 전남 영암군 영암읍 기창랜드로 19-10 – 전화번호 : 061-470-2241 – 관람시간 : 10:00~17:00 (월요일 휴관) – 관람요금 : 무료 (2020년 7월부터 유료)

가야금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가야금 산조 기념관.

(왼쪽) 기증한 다양한 가야금들을 볼 수 있다 / (오)가야금 산조는 영암 출신의 악성 김창조 선생이 창시하였다.한옥으로 지어진 가야금 산조 전시관도 옆에 있다. 6세기경 가야국 우륵이 가야금 곡을 만들고 이후에도 면면히 이어오다가 조선 후기에 악성 김창조 선생이 “가야금 산조” 음악을 창시하였다. 토속적인 기운으로 가득 찬 민중의 거칠고도 섬세한 정서를 잘 표현한 음악이다. 영암출신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전시관을 세우고 가야금과 관련된 유물과 자료를 볼 수 있다. 트로트에 이어 가야금 선율에 흥을 이뤘다.

조훈현 국수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조훈현 바둑기념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베테랑 조훈현 선생님. 그의 집안은 대대로 영암에 살고 있었다. 세계 최다승과 최대 우승을 자랑하는 이 시대 바둑 전설 조훈현 국수.수많은 반상에서 얻은 깨달음을 엿볼 수 있지만 더 깊이, 더 오래 생각한다 스스로 강한 자, 변명하지 말자 등의 문장에 감동했다.

(왼쪽) 기창랜드의 자연풀은 맥반석 천연암반수다 / (가운데), (오른쪽) 완연한 봄은 아니지만 녹음이 느껴지는 기창매~길기창랜드는 여름이 되면 더욱 활기차다. 계곡에 자연풀이 만들어져 어린이들로 붐빈다. 이제 본격적으로 기창도길 01코스로 이어진다. 2월 중순 봄기운이 살포시 느껴지는 바람과 시든 나뭇가지 사이로 피어나는 꽃봉오리가 다리를 설레게 한다.

다양한 길이 이어지는 궁금한 멧길

궁금했던 절의 방향을 가리키는 노란 리본이 나무에 촘촘히 매달려 있다.트로트에 취해 있었던 만큼 친구의 발걸음도 가볍다. 자연과 잘 어울리게 만들어진 데크는 걷기 편하고 쭉쭉 뻗은 소나무가 향기를 힘차게 풍겨 상쾌한 기분을 자아낸다. 기창목길은 영암마을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코스다. 안내판은 물론 나뭇가지에 매달린 노란 리본이 촘촘히 달려 있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길 곳곳에 졸졸 흐르는 계곡물이 그립다.낙엽이 깔린 길이 이어지고 곳곳에 벤치가 놓여 있어 쉬기에 좋다. 다양한 나무를 만질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동백나무에는 아직 빨간 동백나무가 매달려 있다. 40m 높이 뻗은 삼나무는 푸른 그늘을 만들어 준다.

길 곳곳에 대나무 숲이 있어 바삭바삭 소리가 난다.피톤치드를 잔뜩 머금고 있는 노송나무도 길 옆을 항상 지키고 있다. 대나무 숲에서 내리쬐는 햇살을 받아보다. 대나무가득한곳은겨울에도상쾌한분위기를더한다. 길은 갑판과 자갈길로 나 있다.

길의 2/3지점 하이라이트는 흐드러지게 핀 매화길 한가운데서 우연히 만난 매화. 친구들은 매화나무다!라고 외친다. 팝콘이 매달린 듯한 매화를 향해 달린다. 봄을 알리는 꽃이라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이른 피어나는 꽃, 햇살이 스칠 때마다 빛나는 하얀 꽃잎은 묘한 분위기를 낸다. 시원한 봄을 지나고 장마철에는 향기로운 매화꽃이 만발할 것이다.

걸으면 걸을수록 재밌어지 않습니까? 바람의 온기가 주는 힘!

봄이 온 듯한 길, 천천히 걸었다.걸을수록 봄기운이 넘친다 초록잎도 바람의 온기도걸을수록 올라가는 몸의 체온도 리듬을 타는 걷기와 우리만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트레킹 코스를 만든다.

(왼쪽) 탑동 약수터에서 만난 맑은 물줄기/길 곳곳에 놓여 있던 소망탑동 약수터에 닿았다. 두꺼비 모양의 돌에서 졸졸 흘러나오는 약수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이곳에는 벤치가 있어 잠시 쉴 수 있다. 남은 구간은 1km. 좀더 힘을 내기로 한다. 일찍이 지나온 예의 길 위에 양지바른 곳에 특히 무덤이 많았다. 좋은 기운이 도는 산이기 때문일 것이다. 남은 길 위에는 소망을 품은 돌이 쌓여 있다. 우리도 소망 하나씩 들고 길을 걷는다. 늦을 만도 한데 바람이 주는 힘과 서로를 격려하는 말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길의 끝, 천황사 주차장에 도착. 월출산이 솟아 있는 힘들 땐 그냥 꾸준히 가는 것도 좋다.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더 믿음직하다는 것을 길에서 알게 된다. 천황사 주차장에 도착해 바라본 풍경은 장대한 이야기의 결말처럼 황홀했다. 우뚝 솟은 월출산 봉우리에서 다부진 기운이 느껴졌다.

▶ 時間걷기시간 2시간

▶ 距離 걷는 거리 6km

▶ 걸음마 순서 천황사 주차장 ~ 탑동 약수~ 기체육공원 ~ 기창랜드

▶이전코스 난이도 보통

▶걸음 TIP – 인적이 드문 시골길이 있으니 누군가와 동행해주세요.-한국트로트가요센터와 가야금산조기념관 등에 들러보시면 시간이 길어집니다. 너무 늦지 않게 충분히 시간을 잡고 출발하세요.

▶ 베토이레 천황사 주차장, 기창랜드 주차장

▶편의점 음식점과 매점 양쪽의 시점인 기창랜드와 천황사 주차장에 음식점과 매점 등이 있습니다.구간 내에 물을 조달할 수 있는 장소가 없기 때문에 식수를 충분히 준비하십시오.

▶ 交通교통 접근시외버스터미널에서 225번 버스 탑승, 월출산국립공원 정류장 하차 후 도보 2분

▶ 가도 상세보기

월출산(809m)은 수수께끼 같은 존재다. 판소리 서편제의 가락처럼 쭉쭉 늘어지는 남도의 구릉과 들판에서 갑자기 화강암 덩어리가 피어올랐다. 월출산은 예로부터 기가 센 산으로 유명하다. 조선시대 인문지리학자 이준환은 『택리지』에서 “월출산은 아침해에 불꽃처럼 깃발을 내뿜은 기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월출산 옆구리를 끼고 도는 기창뫼길은 월출산의 강력한 기운이 흐르는 길이다. 천황사 주차장에서는 기담스러운 무덤 안내판이 보이지 않아 당황하기 쉽다. 화장실 뒤편 주차장 끝에 안내판이 있다. 우선 기창매길로 들어서면 이정표와 안내판이… www.durunubi.kr

글, 사진 : 박사나 여행작가

“이 길은 2020년 3월 이달의 추천 걷기 여행길로 선정되었습니다” 전염의 위험은 멀고, 마음의 거리는 가까운 #사회적_거리를 두는 모든 노력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수습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 착용! -외출, 의료기관 방문시 반드시 착용※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세탁!※ 증상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서 상담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정식홈페이지 : http://ncov.mohw.go.kr/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정식홈페이지에서 발생상황, 확진환자 이동경로, 대상별 주의사항, 홍보자료, FAQ, 관련기관(보건소, 선별진료소 찾기), 정부브리핑, 대응지침 등 안내 ncov.mohw.go.kr ※ 전국걷기투어 및 자전거여행에 관한 정보가 불분명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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