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 : 넷플릭스 영화 루 리뷰 결말 후기 평점 (범죄 스릴러 영화 추천)

루 감독 안나 포에스터 출연 앨리슨 제니, 저니 스몰렛, 로건 마셜 그린, 맷 크레이븐 공개 미공개

제목 : 루(LOU) 개봉 : 2022년 9월 23일 넷플릭스 개봉 감독 : 안나 포에스터 배우 : 앨리슨 제니, 저니 스몰렛, 로건 마셜그 ‘시간이 흘러 다시 변하는 감성에 대한 기록’. 혹은 놓친 작품에 대한 이야기. 그 조각을 담는 챕터입니다. 개봉 영화가 아니라 뒤늦게 또는 재검토한 영화에 대한 짧은 제 이야기를 담겠습니다!

239번째 리플레이는 넷플릭스 영화 ‘루’입니다. 이 영화도 지난주 넷플릭스에서 개봉했습니다.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는 루(앨리슨 제니)는 너무 무뚝뚝해요. 총 다루는 실력으로 보면 보통 늙은 할머니처럼 보이지 않아요. 그런 그녀의 아랫집에 세들어 사는 혜나와 혜나의 딸은 남편이 죽고 이 섬에 들어와 겨우 정착을 도모하려는 한부모 가정입니다.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밤 루는 누군가에게 유서를 작성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장총 방아쇠를 당기려는 찰나. 갑자기 집 문 두드리는 소리에 정적이 깨져요. 평소에는 그리 친하지 않고 자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혜나가 다급한 목소리로 딸이 실종됐다며 함께 찾아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리고 자기 남편의 소행 같다면서 분명히 죽었다고 했는데 살아서 딸을 데려갔다는 거죠. 그래서 루와 한나는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길로 나섭니다. 헤나는 그런 루에게 부탁해요. 남편 필립은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특수부대 출신으로 쉽게 상대할 인물은 아니랍니다.

사라진 비와 필립. 그런데 이 부자의 분위기가 그렇게 험악해 보이지 않아요. 떨어져 지낸 시간이 너무 길지만 딸 비는 아버지의 죽음을 몰랐고 아버지가 언제쯤 자신을 만나러 올지 고대하고 있었어요.

아무리 무자비한 아버지라고 해도 딸 앞에서는 그럴 수 없나요? 폭풍이 거세 바다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고, 루와 헤나는 사라진 비와 필립을 따라 점차 그 범위를 좁혀갑니다. 그런데 필립의 정체가 거의 밝혀질 무렵 루는 헤나에게 무선 송신을 위해 다른 곳으로 가게 합니다. 루의 행동을 보면 뭔가 필립과의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순간.

역시 필립은 루의 아들이었어요. 루는 전직 CIA에서 이란에 스파이 업무로 가게 됐고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그곳에서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키웠어요. 필립이 한 단체에 납치된 거예요. 아들을 납치당하고 아들을 찾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필립이 헤나를 만나 비라는 딸을 낳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사고로 목숨을 잃은 필립을 보고 루는 헤나와 비를 자신이 정착한 이 섬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필립과 루가 만나 그동안의 애증의 결투를 벌이게 되고, 큰 상처를 입은 루를 발견한 헤나가 그녀를 치료하려 했지만 사진을 보게 되면서 루가 자신의 시부모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진실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게 되지만 딸 비를 찾기 위해 강한 모성애로 상처를 입은 루를 버리고 필립을 찾으러 나갑니다.영화 ‘루’는 주인공 앨리슨 제니와 조니 스몰렛의 연기를 좋아해요. ‘아이, 토냐’에서 강렬한 토냐 엄마 역을 맡은 앨리슨 제니는 이번에는 전직 CIA 요원으로서 심상치 않은 액션을 선보입니다. 와일드한 액션을 소화하기 힘들었을 텐데 노익장을 보여준 그녀의 연기 투혼에 박수. 그리고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조니 스몰렛도 모성애가 강한 엄마로서의 연기를 절절히 소화하고 있네요.영화 ‘루’의 평점은 6점대 초반으로 그다지 뜨거운 반응을 끌지는 못합니다. 아무래도 결말까지 가는 과정에서 한국에서는 아침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 반전 스토리 덕분에 더 그런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자신의 사후 전 재산을 해나에게 양도하겠다는 유서를 쓴 루 덕분에 해나와 비는 섬을 나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끝을 맺지만, 이사하는 선상 위에 살아남아 돌아온 루의 모습을 담고 흥행 스코어가 좋으면 다음 후속작도 내놓겠다는 넷플릭스의 야심이 보이기도 했죠. 범죄 스릴러 영화로 추천하기는 망설여지지만 그래도 주말에 집에서 하나의 범죄 스릴러 영화를 찾으신다면 찾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이상으로 239번째 리플레이 영화 ‘루’의 리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화상출처; 네이버화상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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