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일. 첫째 날.
누가 쉽다고 그랬어.치과 입만 벌리고 있는 수술용 수건? 올리고 한참을 기다리는데 그때의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삼켜도 되지만 참아.
따끔따끔하다는 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편도로 국소마취 시작..몇 대 맞았는지는 기억이 안 나.
마취가 잘 안 되고 마취가 잘 된 적이 있었던 나는 마취가 안 될까 봐 걱정이었다.레이저로 지기 시작하다.피부냄새 작렬 ㅋㅋㅋㅋㅋㅋ 옆에 색션해주는 간호사가 조금 서툰 느낌으로 제때 석션이 안들어와서 이상하지 않을까 생각했다.혀를 누르는 기구도 깊숙이 넣어서 계속 구역질이 나서 의사는 수술도 하고 본인이 결국 직접 석션까지 해냈다.장인이 될 것….
이제 끝날 것 같았는데 내 목구멍 깊숙이 있던 무언가를 만지는 느낌이었고 살아나는 느낌이라 소리를 질렀는데… 밖에서 기다리던 아버지가 다였던 것 같아.다 죽는대.가족 카톡으로 보내놨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뭔가 새로운 팁으로 다른 느낌이 들기 때문에 재마취하고 지지하고 떼어냈습니다.내가 너무 온몸이 떨려서 다른 간호사가 나를 껴안듯이 잡고 끝날 때까지 손을 잡아주셨고 의사 선생님도 끝까지 잘 돌봐주셨다.
얼굴에 덮은 수술용 거즈를 벗기는데 얼굴 전체에 눈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료실에 가서 다시 만나자고 하면 내가 충격받듯이 쓰러질 것 같은 걸 그때 엄마가 보고 1인 입원실에 누울 수 있게 해주시고 수액 요청해서 수액도 치고 혈압도 재고.. 난리…ㅋㅋ 혈압이 올랐기 때문인 것 같아.너무 긴장해서 그렇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고 혈압도 재주시고 끝까지 봐주셨다.
그런데 ㅋㅋ 수술 과정을 설명해주시는데 입안을 봤을 때는 편도선이 그렇게 큰 줄 몰랐는데 수술하면서 안쪽을 보니까 되게 큰 편도선이 숨겨져 있더라고요.그걸 빼내는데 오래 걸려서 힘들었다고… 편도선 절제라고 해도 완전히 드러낼 수 없는 수술인데 저는 왼쪽은 거의 다 절제한 것처럼 수술하셨다고 정말 다행이라고…
나중에 깨달으면 수술한 부분을 꼭 보여주고 싶어.계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나고 싶지 않아요.
그랬는데 그래도 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잘 되면 수액 교환이 되면 혈압 재측정 ㅋㅋㅋ 너무 자고 싶었어.
집이 눈앞이었는데 오빠가 데려다주고 집에 오자마자 자살.
첫째 날(병원에서 당일 나온) 아프지 않았는데 어지럼증을 쉽게 씻고 잠옷 입고 누우면 얼마나 무서울까. 공포에 진통제 3개를 줬는데 그 중 하나는 휴대전화로 미드를 켰는데 그나마 짜증이 나서 끄고 잠.
저녁 7시 넘어서 거실에 김치찌개 냄새가 난다.향… 줘, 먹고 싶어.줘, 먹고 싶어.목이 터져도 먹고 싶어…
#투게더아이스크림 #바닐라아이스크림
방에서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가져와서 10숟가락은 먹었을 텐데 배고픈… 편도 절제술 부작용 중 하나는 미각 상실인데 나는 식욕을 두 배로 얻은 것 같아.
7/23 토요일+2일차
오전(병원가는날) 9:30에 똑딱 예약하고 10시쯤 도착. 대기 11명의…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진료를 받는다.어제와 달리 너무 예쁜 환부. 신기하면 먹고 싶은 것이 많고 배고프다고 하니 참으라고 한다. 경과가 하루지만 좋아해서 목요일 7월 28일에 병원에 오기로 했다.호흡기 치료함
오후에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본죽부터 쇠고기 버섯죽(아주 잘게) 3개로 나눠 포장한다.아이스 말차라떼도 먹을래.기분 좋아지면 화이트롤?도 사고 소금빵도 사고.
돌아오는 길에 곰 앞에서 좀 쉬고 집에 왔어.오자마자 통증이 심해서 본죽을 한 병 먹고 동치밈을 먹고 아파서 다 토해냈다.그래도 죽은 다 먹어.
조식+진통제 먹기(1시쯤)
먹고 계속 아파서 소금빵도 먹었어? ㅋㅋㅋ 아파서 죽을 것 같아.. 시도하지 말았어야 했어.말을 들었어야 했어.진짜 줘, 아파.
저녁은 본죽 세개로 나눈 통 중 하나를 1/3만 먹고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고 잠.
봉죽소고기버섯죽
7/24 일요일 +3일차
오전
아픔이 친절하게 나를 깨우는 아픔.하품을 하면 죽는다.상처에 덮이는 딱따구리를 혹이라고 하는 것 같다(검색) 그 혹의 악취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결석의 악취는 냄새도 아니다.아파 죽겠는데 정말 수시로 이를 닦는다..
오후
아침의 본죽을 한두 숟가락 먹고 약을 먹다
그동안 몇달 연기한 미용실 예약이 있어서 다녀왔어.부분마취로 간단하게 한다고 했는데 기력이 완전하지 않아서 그런지 마술하는 4시간 내내 죽을까 봐…
점심은 메밀국수가 라면같은게 있어서 끓여먹어.간장 베이스라 자극적이어서 물을 가득 넣고 면은 가위로 다져 숟가락으로 떠먹는 1/3밖에 먹지 못하고 버린다.
풀무원 메밀국수
저녁은 엄마가 만든 감자볶음이 먹고 싶어서 훔쳐먹었는데.. 맛이 있는 음식이라 그런지 많이 아팠다.투게더 아이스크림 5스푼 먹고 끝.
7월 25일~7월 27일 수+4일~+6일차
매끼 먹는 게 지옥이고 나가서 직접 카스테라와 우유를 사왔다.우유에 카스테라를 하나하나 찢어 마시면 목이 편해지는 컵에 우유 2/3 붓고 카스테라를 하나 찢으면 딱.(그래도 배가 고프다…
카스테라
점심은 메밀국수 1/2공기
풀무원 메밀국수
헤헤 가족모임이 밖에 있어서 나가거나 먹고 싶은 초밥과 치즈돈가스를 조금씩 먹었다.어젯밤에 헬에 다녀왔어.지옥 경험으로도 맛있었다.행복했어…
7월 28일 목요일 + 7일차 (병원방문일)
몸무게 – 4kg 빠진다.아마 곧 회복될 거야.
9시 오픈 병원에 8시 반에 도착해 미리 대기.
아침에 생각보다 통증이 적어서 기분이 좋았다.왠지 오늘 밥알 먹어도 된다고 할 것 같았어.의사 선생님 만나면 졸라야겠다 기대.
9시가 되어서 1번에 들어갔는데… 수술한 부분 주변에 궤양이 많다……gf……………………………………………………………………………………………………………………………………………………………………………………………………………………………………………………………………………………………………………
부분에서 연고 마취? 같이 해서 궤양전.짜증나 나 안 아팠는데. 궤양 세키 언제 생겨?영양분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아.초밥 먹은 거 비밀로 할게.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밥은 언제 먹어요?
당장은 안 됩니다.ㅋㅋㅋㅋ호박쌤.
염증주사 미야타 맞고…호흡기 치료를 하고 약을 바꾸고 출근한다…….
운전을 많이 하는 날이었는데 집에 오자마자 졸도할 뻔했다.개 피곤…
트레이더스에 가서 뉴케어 사오기는 귀찮아.한 끼 먹이기 너무 좋다.
뉴케어
이게 왜 수술 전 필수 아이템인지 알았어.
모두 미리 구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