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 ver.com/lifesdh/222372345361나는 갑상선 수술을 한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사실은 주위의 친지 중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전 여자 친구라도..blog.naver.comhttps://https://blog.naver.com/lifesdh/222372345361지난번:https://blog.naver.com/lifesdh/222372345361 서둘러서 벌벌 떨며 약속된 시간보다 미리…blog.naver.com갑자기 3년 만에 혹이 거의 2배로 커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망연자실했다. 분명 괜찮다고 했는데.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던데?그냥 두라고 했는데?그것도 그때 그이야기를 나눈 의사는 아주 평온한 표정으로 대수롭지 않게 말했는데, 만약 거의 5.5cm라니… 집에 있는 자로 크기를 봐도 상당히 작지 않은 크기다.
솔직히 평소 샤워를 할 때나 주변에서도 제 목에 대해 알 수 없었고 아무도 크기에 대해 지적하지 않았는데 저는 특히 갑상선 종양의 위치가 목 안쪽, 오른쪽에 위치해 있어서 더 발견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고 하셨다.

이 크기가 4cm다. 상상에 맡기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느냐고 물어봤는데 나는 이때 이 병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참고로 목동에 있는 대학병원),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진료를 받기로 결심한다(신촌에 있는 대학병원)
부모님 지인이 추천하는 의사를 예약했는데 이름에 린이 3개 들어간 분이다(전 광고 뒷광고가 아님) 워낙 인기가 많은 교수님이 계시는데 무려 반년 동안 예약이 꽉 차 있었다.예약을 한 지 약 3주 만에 병원을 방문했다.
담당의사는 말도 편하게 해주고 확실히 이전 병원에서는 잘 하는 것 같으면 팩트로 잘 말해줘서 오히려 좋았다. 왜냐하면 이건 내 생명과 직결되는 건데 정확한 정보가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선생님의 팩트폭력은 맞습니다.
상담을 받고 추가로 검사를 받기로 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 등을 하고 향후 수술 일정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았는데 일단 크기가 크기도 하고 갑상선 종양은 이것이 암의 경우 목 위나 목 아래로 어디든 종양이 옮겨질 수 있는 위험한 위치이며 TV나 인터넷에서는 예후가 좋고 생존율이 좋아 암 취급도 하지 않는다는데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하셨다. 특히 제 갑상선의 크기를 보고 남녀가 통째로 들어가서 보기 드문 크기라고 하셨다.

채혈을 무려 5번이나 했다. 기절하는 줄 알았어.

학생증 이후 처음 발급받은 카드 기초 종합검사를 모두 마친 후 의사는 수술을 진행하자고 하셨고, 세침검사로는 100% 신뢰할 수 없으며, 결국은 수술하고 갑상선 절제를 한 후에 세포조직검사를 해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하셨다.
만약 단순 악성종양의 경우에는 문제가 없으며 갑상선암 양성의 경우에는 다른 신체장기로 전이된 흔적이 있는지에 따라 예후와 생존율이 다르다고 한다.

갑상선은 생존율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갑상선암의 세포 전이 여부에 따라 생존율이 확연히 다르다.
갑상선수술은 기본적인 절제수술(목을 자르는 것)과 로봇수술(겨드랑이를 자르는 것)이 있는데 여성분들은 미관상 이유로 로봇수술을 많이 하는 편이고 나처럼 너무 크거나 남성의 경우에는 절제수술을 추천했다.

갑상선은 하나를 떼도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고 둘 다 제거할 때는 호르몬약을 먹어야 한다.

로봇 수술이라고 로봇이 혼자 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수동모드 로봇수술이라고 더 나쁘거나 만일의 수술 실패 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로봇수술 횟수도 많이 늘고 정확도나 예후도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미관상 걱정이 있으신 분들은 로봇수술을 추천한다.수술 비용의 경우는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일반 절제 수술의 4 배 이상? 높았던 것 같다.

피를 너무 많이 뽑아서 많이 먹었다.
약 2개월 뒤 수술을 받기로 했고 그렇게 다시 수술 당일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