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녹내장·당뇨망막병증은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3대 실명 질환이다.

@ 황반변성·백내장 발병 위험도 감소를 위해 금연@선글라스·모자 착용해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손상 예방@실내온도 18도, 습도 60% 유지해 안구건조증·염증예방 #황반변성은 눈 기능의 90%를 담당하는 망막이 부서지면서 생긴다.#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는 병이다.#당뇨병 망막병증은 국내 실명원인 1위 질환이다.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에 산소·영양분을 공급하는 미세혈관에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
3대 실명 질환은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0대부터 유병률이 증가한다.세 가지 간단한 검사로 대부분의 심각한 안과 질환은 파악할 수 있다.노화가 진행되는 만 40세 이후부터는 1년에 한 번씩 안저·시력·안압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예방 효과가 강력한 3대 안과 검사를 알아본다.

- 안저촬영 정기적인 안저검사로 조기에 찾아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안저검사는 안저 카메라로 동공을 1초가량 촬영해 눈 안쪽 구조물을 관찰하는 방법이다.망막혈관과 시신경의 색·두께, 황반의 변형 상태 등을 확인한다.
- 특히 당뇨병 진단 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당뇨병 망막병증에 대한 안저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 3대 실명 질환이 노인성 질환이긴 하지만 젊은 당뇨 환자의 경우는 나이와 상관없이 연 1회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당뇨병 망막병증은 당뇨병 환자 5명 중 1명에게 발생하며 투병 기간이 11년 이상이면 40%의 유병률을 보인다.고도 근시가 있는 경우에도 연 1회 안저검사를 권한다.고도근시의 경우 정상 시력을 가진 사람보다 녹내장·망막박리·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높다.고도 근시 때문에 안구 길이가 길어지면 시신경·망막·황반이 찢어져 손상 위험이 커진다.
2) 시력 검사
성인에서 시력검사는 노인성 눈병을 발견하는 실마리가 된다.여러 안과 질환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시력 저하다.하지만 눈이 조금 침침해도 노안인 줄 알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나이가 들어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지 않거나 눈이 침침해지는 것은 노안의 대표 증상이다.
하지만 시력이 떨어져 이물질이 보이거나 빛이 퍼지는 듯한 증상은 백내장·황반변성 같은 질환 때문일 수 있다.문제는 환자 스스로 시력이 떨어진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한쪽 눈에 질환이 발생해 시력이 떨어져도 다른 쪽 눈에 별 문제가 없는 경우에 그렇다.
안과 검진을 받으면서 한쪽 눈을 가리기 전에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않는다.안과에서 검진하듯 한쪽 눈씩 가리고 시력이 떨어지는 눈이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시력저하가 와도 잘 눈치채지 못하기 때문에 40세 이후부터는 정기적으로 시력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안압 검사
안압검사는 주로 녹내장 발병 위험을 진단하기 위해 측정한다.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시야가 좁아지거나 시력이 저하된 것을 느끼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말기일 가능성이 높다.진단이 늦어지면 치료를 해도 결과가 좋지 않다.높은 안압은 녹내장 발병을 높이는 주요 위험인자다.안저검사에서 녹내장이 없더라도 안압이 높으면 몇 년 뒤 녹내장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안압은 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안내액(방수) 압력으로 측정한다.눈 속 체액인 방수는 눈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액체로 순환 중 배출돼 안압을 유지해준다.그러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안압이 상승한다.이런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망막의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류량이 감소해 시신경 손상으로 이어져 녹내장을 유발한다.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근시가 있는 사람, 심혈관질환자는 정기적인 안압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녹내장은 안압이 정상 범위인데 발병할 수 있다.시신경으로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안압의 변동폭이 큰 경우 등 원인이 다양하다.이런 경우는 안저촬영으로 선별할 수 있다.정상 안압 녹내장 때도 안압은 녹내장 진행의 주요 위험인자다.안압 상승을 막기 위해 머리에 피가 집중되는 자세와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참고자료 : 중앙220320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