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4(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 있는 최고 해발 세메르 화산이 분출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당국자가 밝혔다.
동부 자바 주 루마장 지구의 부책임자인 암페라와티 마스다르는 화상 기자회견에서 세메르 화산이 이날 폭발해 최소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며 4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마스다르는 세멜 화산 폭발로 가옥 수십 채가 파손되고 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려 8명의 광원이 탈출하지 못하고 갇혀 있다고 발표했다.•마스다르는 또 크라코보칸 마을의 경우 모든 가옥이 부서졌다며 광원들이 구조를 요청했으나 용암 때문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중에는 심각한 부상자가 많기 때문에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마스다르는 덧붙였다.
중상자부터 행방불명자까지 여러 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망자 증가가 우려된다
루마장 지구 책임자인 트리쿨하크는 텔레비전원에 「세멜 화산의 분출로 교량 1개소가 피해를 입어 인근 마을의 주민이 긴급 피난했다」라고 전했다.
세멜화산은 천둥, 폭우와 함께 분출했고 용암과 연기를 내뿜는 잔해, 두꺼운 진흙이 사면을 따라 흘러내렸다.
용암 등은 프로노지워와 칸딜로 마을을 연결하는 다리를 파괴하는 한편, 주민의 피난도 방해했다고 한다.
•쏟아지는 화산재에 의해 리세메르 화산 주변 마을은 암흑에 휩싸였고 수백 명의 주민이 이 시의 대피소로 대피하거나 다른 대피소로 이동했다.
•TV방송은 화산재와 빗물에 범벅이 된 얼굴의 주민들이 거대한 화산재 구름 아래에 놀라 달려가는 모습을 담았다.
국가재해관리청 대변인은 오후 3시 10분경 분화구에서 화산재 구름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무하라 대변인은 세메르 화산이 폭발한 직후 지역재난관리청이 화산 아래 마을 주민 소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재해 관리청은 헬리콥터등을 현장에 투입해 주민의 피난을 지원하고 있다.풍마장 지구 당국도 군병력을 추가 파견해 구조 작업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방재청 12.5명 사망 98명 부상
해발 3676m의 활화산 세멜은 작년 1월에도 폭발했지만, 당시는 다행히 별로 인명피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