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경관의 피’, 조진웅 박희순 최우식 권율

2022년 ‘검은 호랑이 해’ 첫 한국 영화로 개봉한 ‘경관의 피’

1위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 이어 2위를 차지해 한국 영화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경찰관의 피는 형사물의 탈을 쓴 버디 영화(buddt flim)다.

잠깐 영화 스토리를 들여다보면 출처 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고급 빌라, 명품 정장,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범죄자를 수사하는 광역수사대 반장 #조진은과 그런 조진은으로 의심하는 원칙주의자 언더커버 신입경찰 # 최우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에서는 사회적인 문제를 많이 다뤘지만 영화에서는 이 부분을 많이 없앴다고 한다.

연기파 배우들이 모인 영화라 배우들의 연기도 나무랄 데가 없다.

형사역이라면 믿고 보는 조진웅과 매번 밝은 모습의 역할에서 무게 있고 진지한 역할로 변신한 최우식과 작품을 위해 12kg 증량한 권율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최경선 미술감독이 참여한 #경찰의 핏속 경찰관들의 세상은 지금까지의 경찰과 다른 느낌을 준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영화 전개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미온적인 전개와 혼란스러운 연출 속에서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사건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에 대한 기술도 부족한 느낌.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너무 많이 생략돼 있어 영화 보는 내내 지적을 계속해야 한다.

전개가 시원찮아 가만히 영화를 보다 보면 2시간 동안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영화 자체에 대한 집중도나 매력은 확실히 떨어진다.

변이 ‘오미크론’ 코로나우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많은 한국 영화가 아직 개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관의 피가 가뭄에 단비처럼 한국 영화를 볼 수 있게 해 줘서 기뻤지만, 줄거리 전개가 아까워 연기파 배우들의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영화라고 본다.

(사진= 유튜브 채널 ‘무품뿌’, ‘CG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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