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 / 24시간 깨어있기 / 사막 바베큐 / 한국

틀림없이 트리의 계절이 왔다.준케이네 집에 트리가 놓였어.이번에도 큰 트리에 작은 트리, 그리고 도비까지 완벽한 그의 집 트리, 이번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낼지 나는 저 작은 트리가 너무 좋다.

24시간 깨어 있던 날이 있던 나는 보통 브리핑 2시간 전에 일어나는데 오전 5시 30분에 리포트였던 날이었다. 파키스탄 시알코트행 비행으로 오후 2시 반 랜딩, 3시 딥리핑이 끝나고 사막→한국행 비행기 일정이어서 매우 피곤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로나민 씨의 음료를 회사 카페에서 사 마셨다. ㅋㅋㅋㅋ난생처음 먹어보는 음료. 옛날에 애자분들이 많이 드셨던 것 같은데 저도 이런 에너지 드링크로 기운을 얻고 있다니…

이른 아침 비행은 이게 좋아.해뜨는 모습을 금방 볼 수 있고 구름도 예쁘지만 붉게 물들기 시작한 하늘은 그림이다

스케줄보다 너무 빨리 랜딩해서 사막에 가기 전까지 여유가 있었어.집에서 갈아입고 준비물 챙겨주고 친구 돌보고 사막에서 ㄱㄱ역대급이라 힘들었다. 불 붙이기가 정말 어려운… 그래도 고기는 맛있었다.

지는 날 발차기 샷도 한 번 하고.

화장 안 지우고 갔는데 눈이 너무 아프고 눈물나고 화장이 너무 배어있어.

모닥불은 언제나 평화롭고 행복해.

그리고 3시 반에 비행기를 타러 갔는데 멍한 나는 온라인 체크인을 하지 않은 채 게이트 닫히는 시간에 공항에 가서 뱅기를 타지 못했다 ^^ 왜 24시간 깨어있었는지…(*ID90 사용하시는 크루분들이 만약 보고 계셨다면 꼭 DXB 터미널 트리셀프 체크인으로 가주세요…결국 다음날 실컷 자고 에티를 타고 인천으로 돌아간다고 만나서 오랜만에 청룡창고로 갔다.따뜻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허니 자몽티

그리고 집에서 치킨과 맥주를 하면서 축구를 봤어!앤서니 테일러.

그리고 다음날 모교인 신관초등학교 앞 미라문방구에 19년 만에 가봤다. 변하지 않은 내부가 너무 신기해…추억의 과자와 함께 주간일기를 마무리하고

그리고 다음날 모교인 신관초등학교 앞 미라문방구에 19년 만에 가봤다. 변하지 않은 내부가 너무 신기해…추억의 과자와 함께 주간일기를 마무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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